전북도가 인쇄형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도는 3일 인쇄형전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30명 가량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종합회의실에서 가졌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총 6930억원 규모의 22개 세부계획을 마련했고 향후 인쇄형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지침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유기태양전지 시험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선도사업으로 내년부터 인쇄전자 공정개발을 비롯한 원천기술개발사업 등 6개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고회 자리에서 인쇄형전자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정노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인쇄형전자 분야는 기술개발에 집중투자 할 경우 독일 등 선진국에 앞서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다” 면서 “그러나 인쇄형전자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분야별 상용화 시기 및 시장성 등을 감안해 선도기술개발 추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쇄형전자 원천·상용화 기술개발 종합 로드맵 마련을 제시했다.
반면 주대영 산업연구원 박사는 “전북지역의 입지여건 및 관내 산업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연구기반 등은 발전가능성이 높고 특히 인쇄형전자를 활용한 유기태양전지 산업은 향후 5~10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토대로 기반구축사업 및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당분간 신규사업 추진에 있어 효과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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