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행안부 장 전 부시장 중징계 요구<4.4>

<속보>집무실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이 발견돼 직위해제 된 장재식 전 군산시 부시장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중징계 요구가 군산시에 통보됐다.

군산시는 집무실에 부적절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보관하다 행안부 감사반에 의해 적발된 장재식 전 군산시 부시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문으로 전달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군산시가 2일자로 행안부로부터 전달받은 공문에는 감사결과 장 전 부시장이 직무와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6개 업체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6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장 전부시장에 대한 문답서 등 조사 내용이 도착하는 대로 전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군산시로부터 장 전부시장에 대한 징계 요구서가 접수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 군산시에 통보할 방침이다.

군산시는 최근 전북도와 후임 부시장 인사와 관련 논의를 한 뒤 행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늦어도 다음 주 내에는 인선을 결론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권한 가운데 광역자치단체가 5급 사무관 이상의 징계권한을 갖고 있고 중징계의 경우 파면과 해임, 정직 등이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