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서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식수공급사업에 나섰다.

군산시는 도서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급수운반비 1억5000만원을 비롯해 지하수 개발 비 2억원 등 모두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무녀도 등 2개 지역에 지하수 개발에 착공했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에 앞서 겨울가뭄으로 주민들의 식수가 부족한 도서지역인 선유도와 무녀도, 비안도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가뭄지역 식수 공급사업을 위해 확보한 2억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2차 식수공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시관계자는 “군산의 경우 시내지역은 가뭄의 영향이 거의 없지만 몇몇 도서지역 주민들은 제한급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식수공급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군산군도 섬으로 구성된 군산시 옥도면의 급수인구수는 선유도 799명, 무녀도 607명, 비안도 367명 등 모두 629세대 1773명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격일제 또는 시간제 등의 제한급수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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