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해 운영한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염소 소독 및 곰팡이 냄새가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 기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1억3000만원을 투입,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대성정수장 실험실에 최첨단 분석장비인 GC-MS(가스크로마토그라피-질량분석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분석기 도입에 따라 조류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과 소독부산물질인 브로모디클로메탄 등에 대한 수질검사 항목을 신설해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검사결과 조류 냄새 유발물질이 검출될 경우 상수원의 선택적 취수 및 활성탄 투입 등을 통해 고도정수처리하고 전주권 광역상수도와 연계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정수장 운영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정수장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최첨단 분석기 도입 등을 통해 맛있고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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