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동계체전이 열리는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최문옥 빙상연맹 회장은 “동계스포츠 메카를 다시 찾기 위해 동계체전 유치를 넘어 동계아시아대회와 동계U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0년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전주에서 국제빙상연맹 사대륙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열린다”며 “이 대회는 국제빙상연맹으로부터 90억 달러와 전주시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대회”라고 했다. 이 대회는 19개국 이상 참가 할 예정이며 TV로 경기가 중계돼 전북과 전주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피겨의 김연아 신드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전주에서 열리는 사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주 화산체육관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피겨 등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이어 지고 있어 빙상종목이 예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화산체육관을 찾은 학생과 일반인들을 엘리트 체육으로 유도하는게 아직은 미흡하다”며 “지도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선수 수급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라 했다. 지도자들이 생활체육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엘리트체육 육성에 앞장서야 빙상종목이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최 회장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대학 팀 창단”이라 했다. 꿈나무 육성을 아무리 해도 대학 팀이 없으면 타 시도로 빙상 인재들이 유출된 다는 것. 거액을 들여 우수선수를 스카우트하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도내 중고등학교와 대학, 실업 팀으로 성장해 가면 선수와 전북체육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빙상종목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4위를 목표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민정(전북도), 계민정(전북도), 이승재(전북도)가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피겨 정경호(상산고)등이 은메달, 인후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드가 동메달을 획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빙상종목 메달은 120개 안팎으로 육상 다음으로 많은 메달이 걸려있다. 최 회장은 “전북이 동계체전에서 만년 4위를 벗어나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메달밭인 빙상종목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과 피겨를 육성하지 않고 서는 동계체전에서 4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도체육회 등 체육관련 단체서 관심과 지원으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지금부터 5년 동안 집중 투자가 이뤄지면 전북이 전국동계체전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최 회장은 “빙상이 발전해야 전북이 전국동계체전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며 “협회를 비롯 도체육회 등과 함께 빙상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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