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의 추승균(20득점), 미첼(22득점), 브랜드(22득점)가 64득점 합작으로 인천전자랜드를 95-84로 이겼다.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는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하승진과 서장훈의 대결에서 3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한 하승진(11점, 9리바운드)이 서장훈을 압도한 경기였다. 전주KCC는3연승에 성공하며 17승15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전주KCC는 서장훈을 전자랜드에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대결에서 1쿼터부터 전자랜드를 상대로 빠른 공격으로 몰아 부치기 시작 점수 차이를 앞서 나갔다. 전주KCC는 미첼과 추승균의 활약으로 1쿼터를 27-19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반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포웰을 비롯한 정병국의 3점 슛으로 48-46까지 따라 붙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전주KCC는 하승진을 다시 투입 골밑을 장악해 나갔지만 전자랜드의 맹추격도 무서웠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 전주KCC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며 전주KCC를 맹추격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전주KCC는 하승진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미첼과 브랜드의 슛 성공으로 3쿼터를 72-59로 마쳤다.
골밑을 장악한 전주KCC는 4쿼터에 들어서자 집중력을 발휘 실수를 줄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86-73으로 13점 차이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외곽에서 3점 슛에 집중했지만 매번 림을 외면하고 리바운드마저 전주KCC에게 밀려 승리를 뒤집진 못했다.
전주KCC는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수비에서 빛을 발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공수 리바운드는 전자랜드의 추격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주 KCC는 서울 삼성을 꺾었다.
이날도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미첼-브랜드 콤비를 비롯 다섯 명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면서 활약한 KCC는 3쿼터 초반부터 삼성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점수 차를 벌인 끝에
86-82로 이겼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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