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에 있는 이상문(진안2) 도의원이 14일 전북도의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옥중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인으로써 경솔하게 행동한 저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동안 긍지와 자부심을 여기던 도의원을 사퇴하겠다” 면서 “도민과 진안군민 여러분께 엎드려 무릎 꿇고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 의원의 사퇴서 제출에 따라 15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해 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진안군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 건설업자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돼 4개월째 복역 중으로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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