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회장배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2일째인 14일 이수영(군산대)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단은 영하 16도와 초속 10km의 강풍으로 체감온도 영하 20도에서도 전북의 명예를 걸고 선전했다. 여고부와 남대부는 금, 은, 동을 싹쓸이 동계체전 여고부의 미래를 밝게 했다. 팀 동료인 동정림을 제친 김선수(도체육회)는 대회 첫날 패배를 설욕했다.
떠오르는 전북바이애슬론 샛별 제갈향인(설천고)은 어제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가장 취약한 여중부는 오늘도 손인경(안성중)이 3위로 메달권에 입성, 전북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던 남중부는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다. 그나마 이준복이 선전을 했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사격부진으로 결과가 나빠 동계체전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한편 14일은 단체 계주경기가 있다.
△여중부 3위 손인경(안성중) △여고부 1위 박지애(안성고), 2위 김란영(무주고), 3위 김서라(안성고) △남고부 1위 제갈향인(설천고), 3위 조하연(설천고) △여일반부 1위 김선수(도체육회), 2위 동정림(도체육회) △남대부 1위 이수영(군산대), 2위 박효범(전주대), 3위 최용준(군산대)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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