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을 수산물 유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전북도와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부안지역의 1만5000㎡ 부지에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총 100억원을 들여 식품관과 전시·홍보관, 물류기반관, 문화·예술관 등을 갖춘 수산물 유통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현재 넓은 부지 확보가 용이하고 젓갈단지와 연계 가능한 곰소와 부안읍, 격포 가운데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곳에 대한 검토 중으로 이달 중 수협, 어업인,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수산물 거점단지는 김과 바지락, 백합 등 수산물을 생산지에서 도시민들이 직접 보고, 먹고, 체험하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신식 저장 및 판매시설을 갖추게 된다.
도와 군은 이러한 거점단지의 시설부지가 결정되는 대로 기본계획수립 자료를 수집하고 차별화된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과업지시서를 작성, 용역을 추진할 방침으로 공사 착공은 오는 10월께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부안군에서 수산물 유통산업 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지를 물색 중에 있다” 면서 “향후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기존의 관광인프라와 연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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