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농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서 가경작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물막이 공사 이후 드러난 군산과 부안, 김제지역 토지에 대해 해당 시·군별 수요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군산시의 경우 가경작 농지로 조성될 예정인 새만금 내 만경강 인근 돌출지 570㏊에 대한 수요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김제시 역시 가장 넓은 토지인 2,100㏊에 대한 수요자 조사를 10일까지 벌일 예정이며 부안군도 280㏊에 대한 수요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개 시·군은 각 읍·면·동을 통해 새만금 내 가경작을 원하는 농민들을 모집한 뒤 전북도와 협의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농민들로부터 농지경작을 위한 접수를 하고 있는 것은 가경작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자 조사 차원”이라며 “전북도와 협의를 통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내 지역에서 한정어업을 하고 있는 일부 어민들은 생계대책 차원에서 이번 사업과 관련, 가경작 우선권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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