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인숙)이 전국에선 처음으로 전통시장 순회 소상공인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다.
8일 전북중기청은 개별 상인을 위한 자금지원과 경영상담 등을 제공, 1월중 상인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연중 운영키로 했다.
소상공인 상담소는 전북중기청이 11개 지방중소기업청 중 가장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지난 7일 전주모래내시장을 찾아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장 22명과 상인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중기청은 소상공인들에게 영세자영업자(미등록사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과 2009년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들 재래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중기청은 또 올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영혁신 및 공동사업에 72억원, 시장관리 및 점포경영 선진화 사업에 35억원, 시설현대화 및 특성화시장 육성 지원에 61억9000만원, 지역상권 활성화 촉진에 5억원을 지원한다.

박 청장은 “그동안 자금지원 및 정책사업 참여가 어려웠던 개별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소상공인상담소 운영을 통해 더욱 다가가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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