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수도권 규제완화와 산단 부지 부족, 경기침체 등 3대 악재 속에서도 전략산업 관련 90개 기업 유치 계획을 발표해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전문연구기관의 기술 인프라 활용과 전략산업클러스터(단지) 조성 등 지역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산업과 연계한 9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
사업별로는 탄소복합소재 연구생산기반을 활용해 10개 기업을 유치하고 IT융·복합 농기계 관련 부품업체 10개 기업,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20개 기업, RFT 비즈니스 밸리 및 방사선영상기술 30개 기업, 인쇄형전자산업 및 광역경제권산업 10개 기업, 외국인 부품·소재 업체 10개 기업 등이다.
도는 또한 LS엠트론과 동양물산, 데크, KM, 나노솔루션, 알룩스, 솔라월드코리아, 알티솔라, 솔라파크 엠이 등 도내 20개 유망기업을 스타기업으로 R&D공모사업 25건(2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첨단소재산업의 핵심사업인 플라즈마 응용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첨단 농기계 및 건설기계산업 집적지 구축,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산업으로 육성해 나기로 했다.
나아가 2010년을 대비, 미래의 중공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규모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과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 등 대형사업 2건을 올 상반기 예타사업으로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일원 480만2000㎡에 1700억원을 들여 그린에너지 산업발전전략에 적극 대응하고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을 통해 95% 이상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기기 기술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밖에도 2010년 전략산업 분야 국가예산을 올해 보다 20% 늘어난 1548억원(71개 사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금환 도 전략산업국장은 “올해는 부품소재산업의 3대축인 탄소와 농기계, 자동차부품산업 모두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면서 “이를 통한 기반 구축으로 통해 90개 기업 유치와 스타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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