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EM연구개발단(단장 장원길) 김영규 교수팀과 에버미라클(대표이사 강영중) 연구팀은 6일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신개념의 새집증후군 처리제 EM-hous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팀 등에 따르면 EM-h는 EM의 항산화능력과 분해능력을 극대화시켜 만든 천연 새집증후군 처리제로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각각 99.9%, 50%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M-h의 현장 적용시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의뢰, 신축아파트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총 VOC가 63%이상 제거되어, EM-h의 뛰어난 현장 적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교수팀는 “EM-h는 광촉매 등과 같이 불편한 시공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치 않고 새집에 입주하기 전이나 입주 후에도 냄새가 심할 경우 분무기를 통해 집안 곳곳에 살포만 해주면 새집증후군 걱정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소취제는 기존의 화학재료 및 공법을 적용한 새집증후군 처리제의 단점인 2차 환경오염 및 인체에 대한 안전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EM미생물에 의한 천연물질로 구성돼 있는 우수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새집증후군 처리제는 포름알데히드 제거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VOCs 제거에는 효과가 적어 새집증후군의 완벽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EM-h의 경우는 VOCs를 60%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 교수팀 등은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약 4년 여 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제품의 객관적인 효능 검증을 위해 새 아파트 시공현장만도 수십 곳을 찾아다니며 데이터를 확보했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에버미라클 관계자는 “이번 개발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 등을 물론 신축 초등학교에서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아토피로 인해 고통받는 학생들을 위해 신축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EM-h의 사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이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난분해성 물질들로 분류돼 쉽게 제거되지 않아 아토피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배종윤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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