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일자리 10만개’와 ‘글로벌 새만금’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올해 최대 도정사업으로 정했다.
 김완주 지사는 5일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도는 지난해 4조원 예산과 기업유치 기반을 조성한 만큼 올해는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일과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 초 모든 공공기관의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와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있어 3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조기 집행해 건설경기활성화 시책 일환으로 6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 등 기업유치를 통해 7,3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청년인턴제와 커플링사어, 중소기업인력지원, 지방기업공용지원 등으로 2,000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어 업무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적 일자리와 재래시장에서 1,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관광분야에서도 약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농축산분야에서도 영농도우미와 농사시험지구 사업 등으로 900개, 복지여성분야는 간병도우미와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와 독거노인 도우미 등 약 1만개의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북의 지역상황과 조건에 맞는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도시의 재개발과 공간디자인 분야, 농촌의 마을 만들기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차원의 일자리창출에도 힘쓸 방침이다.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위해 20개 사업,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
 전북도는 상반기에 이와 같은 공공기관과 복지서비스, 사회적 약자 차원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며 하반기에는 새만금 뉴딜프로젝트 등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건설경기를 부양, 서민경제의 뿌리를 튼튼히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일자리 창출만큼이나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북도의 사업으로는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다.
 특히 전북도는 동아시아의 오랜 경제특구인 싱가포르와 홍콩 그리고 중국의 3대 경제특구인 주강과 장강, 환발해와 함께 동아시아 6대 경제특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두 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새만금 내부토지를 기업들에게 가장 싼값에 공급하고 무비자·무관세·무제한 외환거래 등 3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김완주 지사는 “전북도는 수요자 중심과 스피드행정, 현장행정 등 3대 행정혁신 방향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2009년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0대 PCM 과제를 선정하고 엄격한 성과관리로 대한민국 4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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