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기업유치로 더 이상 제공할 땅이 부족한 가운데 전북도가 올해 4곳의 산업단지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공단지를 제외하고 착공이 예정된 산업단지는 익산종합의료과학산단과 익산산단, 정읍첨단과학산단, 김제지평선산단 등 4곳에 이른다.
도는 군장산단과 완주산단 등 기존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놓인 만큼 조속한 신규 산단을 조성, 지속적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산단 4곳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동력산업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는 특화된 산단으로 향후 지역경제에 불을 지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익산종합의료과학산단은 이미 조달청에 설계검토를 의뢰한 상태로 오는 10일께에 공사발주가 이뤄질 예정으로 방사선영상기술센터를 중심으로 RFT(방사선 융합산업) 추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부품전용공단으로 지정된 익산산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29일 착공 후 기업유치에 탄력에 예상되고 있다.
또한 김제지평선산단은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승인 신청 및 협의 후 7월초에 착공될 예정이다. 김제 산단의 경우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수출기업 유치와 IT농기계지원센터 설치에 따른 관련기업 유치에 고무적이다.
정읍첨단과학산단 역시 빠르면 다음달 중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앞서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해놓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산단의 20% 이상 조성 시 분양이 가능한 만큼 올해 이들 4곳의 산단을 서둘러 착공함으로써 기업유치의 신기원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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