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아침단상] 통일의 길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처음부터 생겨난 길은 없다. 길은 원래 숲이나 벌판이었다. 누군가 처음 지나간 숲이나 벌판을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가고 오고 또 오고 가서 바닥이 단단해지고 굳어져 길이 되었다. 사람이 다니는 사소한 길도 수없이 많은 왕래가 있...
오피니언  2019-04-11
[아침단상] 와이셔츠를 다리며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와이셔츠를 다린다. 다리미판에 와이셔츠를 뉘어 놓고 다리미를 민다. 다리미가 지나간 자리는 신작로처럼 훤한 길이 열린다. 훤한 길 위로 지친 아내의 얼굴이 떠오른다. 아내에게 아이들을 맡겨두고 이곳에 온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아...
오피니언  2019-04-03
[아침단상] 아름다운 도전
/황석현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 직장 선배가 지구 한 바퀴 걷기에 도전한다고 한다. 평소 걷는 것을 즐기는 선배는 꽤나 거창한 목표를 잡았다. 지구 한 바퀴라니 나에게는 상상이 안되는 거리지만 선배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구 한 바퀴는 대략...
오피니언  2019-03-27
[아침단상] 보물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퇴근길에 아내가 마중을 나왔다. 전주에서 두 시간을 달려 온 대구는 봄비에 흠뻑 젖었다. 귀가길을 마중 나온 아내가 고맙다. 그런데 아내는 평소와는 달리 표정이 밝았다. 비오는 날 마중 나오는 일이 귀찮을 터인데 불만이 전혀 없는...
오피니언  2019-03-20
[아침단상] 뒤늦은 사과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군복차림의 중년신사가 사무실을 찾아왔다. 가까운 지역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 일하는 고향친구다. 대학 2학년 이후 처음 만났으니 36년만이다. 워낙 오랜만에 만나니 고향친구라고 하기에는 조금 멋쩍다. 그러나 학생수가 얼마 안 되는 ...
오피니언  2019-03-13
[아침단상] 흔적
/황석현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 한 여인이 있다.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여인이 있다. 여인이 생계를 위해 달려오느라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을 벌한 것일까, 하늘은 암이라는 죄명을 선고하였다. 항소조차 할 수 없는 야속한 병마를 내려 받은...
오피니언  2019-03-06
[아침단상] ‘루니’
/강수화 농촌진흥청 ‘루니’의 눈꺼풀이 부풀어 올랐다. ‘체리아이’라 했다.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더니 며칠 지나자 눈의 절반이나 덮어버렸다. ‘루니’는 자주 눈을 긁어 댔고 눈물까지 흘렸다.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한다. 잠시도 가만히 ...
오피니언  2019-02-20
[아침단상] 왼손이 될게
/박태효 국민연금공단 연금급여실 집안일을 한다. 얼마 전부터 아내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한다. 식사 준비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한다. 게다가 둘째 아이 학교까지 챙겨 보낸다. 나는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주말에 이틀 정도만 집안일을 하는데...
오피니언  2019-01-23
[아침단상] 아롱이
/김소희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아롱이가 사라졌다. 나만 보면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주던 녀석이었는데 어디로 간 것일까. 몇 번이나 이름을 불러도 기척이 없다. 오랜만에 찾은 할머니댁에 아롱이는 보이지 않았다. 한걸음에 달려가 할머니께 아롱이의 안부를 ...
오피니언  2019-01-16
[아침단상] 밤길
/임성우 국민연금공단 기획조정실 밤길을 걸었다. 친한 친구이던 영화 때문에 탈이 났다. 소름끼치는 공포영화를 본 탓에 홀로 집 안에 있을 수가 없었다. 한밤중이라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릴없이 동네 여기저기를 걸었다. 밤인데도 별로 어둡지 않았다....
오피니언  2019-01-09
[아침단상] 붉은 황혼
집으로 가는 길목에는 막창집이 줄지어 서 있다. 오늘도 퇴근 후 막창집 도로를 걷고 있는데 어느 막창집 손님이 나의 시선을 잡는다. 초저녁이라 막창집에는 부부처럼 보이는 노인네 둘만이 지키고 있었다.숯불구이 불판 앞에 부인은 의자에, 노인은 휠체어에 ...
오피니언  2019-01-07
[아침단상] 마음의 창
출근길에 교통 신호를 어겼다. 직진 신호등이 아닌 좌회전 신호에 그대로 직진해 버렸다. 물론 신호 체계를 알고 있어 좌회전 차가 없는 것을 보고 통과한 것이다. 출근 시간이 조금 늦은 듯해서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놀라운 것은 내가 법규를 어겼...
오피니언  2019-01-07
[아침단상] 그 해 겨울
그해 겨울, 북미 내륙 깊은 곳 캘거리에 있었다. 대학시절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했던 유학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제주를 떠나는 날, 어머니가 내 손을 놓지 않으시려고 안간힘을 쓰셨다. 늦가을 마른 가지처럼 앙상하게 야윈 어머니의 손힘은 엄청났다. 마치 ...
오피니언  2019-01-07
[아침단상] 마음의 창
출근길에 교통 신호를 어겼다. 직진 신호등이 아닌 좌회전 신호에 그대로 직진해 버렸다. 물론 신호 체계를 알고 있어 좌회전 차가 없는 것을 보고 통과한 것이다. 출근 시간이 조금 늦은 듯해서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놀라운 것은 내가 법규를 어겼...
오피니언  2019-01-07
[아침단상] 쑥떡
문자를 받았다. 오후 무렵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며칠 전 주문한 생활용품이려니 생각을 했다. 전화를 해서 그냥 경비실에 맡겨 달라는 부탁을 했다. 택배 아저씨는 하얀 아이스박스라고 이야기를 하며 경비실에 맡긴다며 내 말에 반복을 하며 전...
오피니언  2019-01-07
[아침단상] 여름에 기대어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동안 시선이 창밖으로 갔다. 아늑하다. 9월 초입이라 바람에 벼이삭들이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다. 바람이 부는 대로 이삭들이 누웠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마치 팝스타의 손짓에 반응하는 관객 같기도 하고 ...
오피니언  2018-12-06
[아침단상] 손톱
전주 천변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온통 신 록인 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하늘은 높고 푸르다. 바람은 선선하고 시냇물은귀를 편하게 한다. 이런 날씨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그리운 지난 시절을 떠올리고 싶어진다. 눈에 들어오는 것을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
오피니언  2018-11-29
[아침단상] 후회없는 선택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스웨덴에게 아깝게 졌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는데 중요한 첫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비디오 판독으로 스웨덴에 페널티킥 기회를 허용하여 패배를 했다. 우리나라가 진것도 아쉬운데 나는 친구...
오피니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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