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2017년 상반기 일반인 교육프로그램으로 10일부터 19일까지 ‘원로작가 6인 특강’을 진행, 참가자를 모집한다.현재 전시 중인 ‘전북의 원로작가’와 연계한 것으로 참여작가 6인을 강사로 초청한다. 박남재(10일), 송계일(11일), 방의걸(12일), 홍순무(17일), 김종범(18일), 한봉림(19일)은 오후 3시 ‘원로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주제로 전북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원숙한 작품을 구축한 과정을 전한다.특강은 도립미술관 관계자가 작가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약 1시간 진행되며, 질의 답
피아니스트 소라영이 9일 저녁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InspirationⅠ’을 연다.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7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에 오르는 소라영 씨는 자신의 영감 시리즈를 펼친다. 연주자에게 영감을 주는 수많은 요소 중 ‘회화’에 초점을 맞추고 회화에서 착안한 작품들을 연주한다.라파엘로의 ‘마리아의 결혼’에서 비롯한 리스트의 ‘혼례’, 하르트만의 전시회를 보고 만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뷔시의 ‘달빛’이 이어진다.그는 “들리는 음악을 통해 그릴
호남오페라단의 코믹오페라 ‘버섯피자’가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사업에 7년째 선정, 전국순회공연 10회를 갖는다.세이무어 바랍(Seymour Barab)이 만든 ‘버섯피자’는 만남부터 사랑, 배신, 질투, 증오,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프닝을 코미디 요소와 풍부한 선율로 구현하는 작품이다. 호남오페라단은 80여회 진행한 경험을 발휘해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전할 예정이다.순회일정은 ▲5.10 봉남중(전북 김제)▲5.18 상승초(강원 화천)▲5.25 의신중(전남 진도), 2▲6.2 지보초(경북 예천)▲7.12 옥산중(충
조경단, 오목대, 이목대가 조선왕조 발상지에서 대한제국의 역사로 확장된다.경기전 내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대한제국 선포 2주갑을 맞아 특별전 ‘대한제국 황실의 뿌리, 조경단·오목대·이목대’를 열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전시는 대한제국 선포 후 황실 뿌리로 자리매김한 전주를 돌아보는 자리다.고종은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분명히 하고 열강 침탈을 막고자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했고 올해120년째다. 선포 후 황실 권위를 높이기 위해 황실 존숭화 사업을 벌였는데 전주 풍패지향 문화유산
사단법인 익산국악관현악단 제13회 정기연주회가 3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즈베키스탄 국립 민속악기 챔버 오케스트라 ‘석지아나’와 함께 한다. 공연은 가야금-황선미(침향무), 소금-최명호(춤곡-우즈벡 곡)), 해금-이은서(왈츠, 우즈벡 곡) 등 전통악기 연주에 이어 커눈-이자트 탈리뽀프(25현을 위한 뱃노래), 나이-베크조드 뚜라예프(초소의 봄)등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연주가 펼쳐진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선율을 기반으로 하여 작곡된 관현악곡과 성악이 이어진다. 석지아나는 1991년
전주 핸드메이드 상품이 수공예도시 이탈리아 피렌체를 수놓았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열흘간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2017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 작년에는 핸드메이드 시티(Handmade City)로 나아가고자 전시에 비중을 뒀다면, 올해는 판매와 공예인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췄다.판매의 경우 실질적인 수익을 발생시키고 제품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직접 평가받기 위함이다. 현재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49품종 2,210여점
30여 년 전 지인에게 받은 작품은 목동이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모습이었다. 방에 걸어두고 자주 보다 보니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때론 목동이 돼 소등에 올라타는 스릴과 여유를 만끽했고, 때론 뭔가를 짊어진 소 마냥 억눌린 심정이 됐다. 처량한 혹은 활기찬 피리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그림과 그는 하나가 돼 갔고 한 점, 두 점 모으기 시작한 미술품은 장르를 막론한 수 천 점에 이르렀다. 한 명의 미술 컬렉터는 그렇듯 오랜 세월, 정서적 교감을 거쳐 만들어졌다. 군산 이당미술관이 마련하는 특별전 ‘치유의 미술-최경수 컬렉션’은
토요일, 국악을 만날 시간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2017년 토요상설공연’을 시작한다. 29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특별공연 ‘봄 잔치, 무형청춘이로다’부터 12월 16일 송년까지 총 40차례 진행한다. 토요상설공연은 누구나 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첫 공연에서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의 합동공연, 박경소의 가야금 독주, 김태자(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전수교육조교)와 박경소가 꾸미는 '가야금 선율로 피어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한지와 축제를 알리고자 마련한 ‘천년한지트리 및 한지빛숲 점등식’은 보여주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고 관계자 50여명만이 참여했다.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였음에도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한지 트리 및 등의 완성도와 지속성, 공간 조성 부문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는 25일 저녁 8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문화마당에서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천년한지트리 및 한지빛 숲 점등식’을 열었다. 올해를 상징하는 2017개의 한지등으로 전당 곳곳을 밝혔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가 지난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제32회 영·호남 미술교류전’을 열고 있다.전북, 부산, 대구, 광주 4개 협회가 미술을 통해 소통하고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교류전은 1985년부터 4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되고 있다. 32번째인 올해는 부산, 대구, 광주에서 32명이 참여하고 전북미협에서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친다. 강신동 회장은 “지역 간 소통과 만남을 목적으로 미술의 현재를 보여주고자 하며 새로운 문화 창조로서의 가치를 지향하고 도민들에
아무나 혹은 누구나인 사람들은 생전 처음 주인공이 됐다. 무표정한 얼굴은 미소를 덧입었다. 삭막하고 외롭게 느껴지던 도시는 활기차고 유쾌하기까지하다. 인간 그리고 한국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서일 것이다.교동아트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지난 25일부터 5월 7일까지 기획초대전 ‘신흥우 전’을 열고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편 축제가 한창인 이맘때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고려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신흥우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프랑스 파리 8대학과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조선왕조실록에 얽힌 실화가 전주 덕진공원 물줄기 속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되살아난다.뮤지컬 ‘실록을 탐하다(The Great Bookseller)’가 공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이 협동조합 문화숲(이사장 고조영)과 함께 지난해 5월 공모, 선정됐다.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30DAYS와 함께 전동성당, 풍남문 등 한옥마을 명소와 미디어 파사드를 더해 2015년과 2016년 선보인 데 이어, 자연풍광과 지역역사문화자원을 융복합한 워터스크린 영상기반 퓨전뮤
4월의 끝자락, 봄에 취하고 소리에 취한다.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선희)이 25일부터 29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공간에서 스물일곱 번째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을 연다.하루 한 바탕씩 닷새간 펼치는 릴레이 판소리 무대로 올해도 쟁쟁한 명창들의 개성 짙은 소리가 잇따른다. 박양덕(수궁가) 김일구(적벽가) 송순섭(흥보가) 안숙선(춘향가) 유영애(심청가) 순.25일 처음 나서는 박양덕 명창은 박초월제 수궁가 중 ‘초입부터 산신제 지내는 대목까지’ 소화한다. 스승의 독특한 창법을 완벽히 전승·보전할 예정이다. 고수는 김봉영 유기영이다.26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중국 충칭 소재 3개 기관과 레지던시 네트워크에 합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천미술학원(四川美術學院) 신매체예술센터, 십방예술센터(十方藝術中心), 오르간하우스(Organhaus)가 대상이다.신매체예술센터는 사천미술학원 신매체예술학과 내 설치된 레지던시다. 사천미술학원은 중국 3대 미술학원 즉 국립미술대학 중 하나로 1940년에 개교해 현재 재학생만 7,000여명에 달한다. 사립 레지던시 기관인 십방예술센터, 오르간하우스와도 뜻을 같이 한다.협약조건은 다음과 같다. 최대 3개월까지 레지던시 공
안정되고 절제된 연주로 극찬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소현정이 고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공연 1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 스페인 작곡가인 알베니스의 이베리아 제1권 중 ‘세비야 크리스트의 성체’를 연주하면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부에서는 슈만의 환상곡 다장조로 낭만적 감수성을 전한다. 소 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전공 디플롬과 피아노 실내악과정 학위를 취득했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이 길을 잃었다.지난 4년 간 구축한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뮤지컬이 원전과 진중함을 앞세운 창극과 뮤지컬 그 어디쯤으로 선회, 관객의 눈높이를 비껴간 것.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을 잡지 못한 게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전북문화관광재단이 출범 1주년에 맞춰 1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판타지 뮤지컬 ‘떴다 심청’을 개막했다. 공연 평가와 원인을 살펴본다. ▲ 대중성 잃은 관광브랜드공연전개는 속도감 있었다.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고자 인당수에 몸을 던지고 황후가 돼 아버지를 찾기까지 80분에
지역에서 외길을 걸으며 경지에 다다른 이들의 협업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화 거목과 전주부채 선자장이 만났다.(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기획순회전 ‘벽경 송계일 선면화’를 연다. 올해 초 신임 관장을 맞아들이고 의욕적으로 활동 중인 문화관이 전주 부채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는 여러 모로 뜻깊다.분야별 거장들의 만남이 그렇다. 벽경 송계일 선생의 그림을 선자장 부문 첫 국가무형문화재(합죽선)인 김동식 선자장과 태극선으로 잘 알려진 전북도 무형문화재(단선) 조충익 선자장의 작품 위 담았다. 여러 원로들을 모
부드럽고 우아한 움직임. 그의 작품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조현동 작가가 지난 17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미국 뉴욕 아트모라(Art Mora) 갤러리에서 개인전 ‘부드럽고 우아한 움직임(Gentle and Graceful Motion)’을 열고 있다.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해외전시지원사업’으로 오랜 주제인 자연과 순환을 극대화한다. 인간의 삶은 자연과 맥을 같이 해왔고, 세상이 끝나지 않는 이상 공생 및 순환은 계속 될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이는 꽃, 새, 풀, 곤충, 소라껍질 같은 소재를 동양화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nu-e)가 ‘예술+공방 스터디움’ 레지던스 입주작가를 선정했다.19일 누에에 따르면 19명이 응모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장기 3명, 단기 4명 등 7명의 국내작가가 뽑혔다. 해외작가의 경우 초청해 10월부터 3개월 간 참여할 예정이다.입주작가는 ▲이호억(한국화/중앙대 한국화 석사·예술학 박사과정) ▲고정남(사진/도쿄공예대 대학원 석사(사진)) ▲김병관(회화·미디어 아트/한성대 서양화 전공) ▲조미형(회화·설치·뉴미디어/국민대 석사수료(회화)▲이경수(도자·설치/슈투트가르트 국립예술조형대
익산 지역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1980년부터 활동 중인 화인다 사우회(회장 임영숙)가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익산 인갤러리에서 사진전 ‘대지의 예술Ⅱ’를 연다.40여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온 화인다는 사진 장르의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하고 실험했으며 그 결과 주제와 개성이 뚜렷한, 폭 넓은 작품들을 구현할 수 있었다.전시에는 ‘대지의 예술Ⅱ’를 주제 삼은 다양한 작업들이 자리한다. 대지 위 존재하는 모든 건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자연, 인간 등을 때론 날카롭게, 때론 애잔하게 바라본다. 세상과는 무관하다는 듯 감각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