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북도 4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민선 8기 지역일꾼 254명이 선출됐다. 도지사와 교육감을 비롯해 14명의 시장군수, 40명의 광역의원, 그리고 기초의원 198명이 도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된다. 특히 많은 도민의 기대 못지않은 걱정 속에 전북광역자치의 수장과 교육의 최고 책임자가 새 얼굴로 바뀌었다. 안정속의 지역발전, 조용한 교육개혁으로 요약돼왔던 도정과 교육행정의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고 긍정의 변화와 이를 통한 역동적인 전북 미래에 대한 도민 열망 수용은 당면의 과제가 됐다.5.16군사정변으로 중단된
/최형원 2023 전북아-태 마스터스대회 조직위 경기지원 본부장작년 하반기부터 대한민국을 휩쓸던 선거의 기나긴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여겨지는 선거제도지만 잘못된 정보와 패거리 정치가 개입된다면 그 의미가 쉽게 훼손되고 퇴색될 수 있음을 보아 왔다. 선거 과정에서 출마자와 동료들은 백척간두에 서서 내 편과 네 편으로 편이 갈리게 되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상대가 생기고 만들어지는 구조 속에서 원망과 질시 심지어 무조건적으로 적대시하는 증오까지 경험하게 된다. 더욱이 승자가 모든 것을 갖게 되는 All or Nothi
해삼은 사람들과 아주 친숙한 해산물이다. 서민들은 시장 좌판에서 싱싱한 해삼을 초장에 찍어 먹는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간단한 술안주로 그만이다. 고급 요리에도 해삼이 빠지지 않는다. 전 세계에 산재한 1천200여 종의 해삼 중 식용이 가능한 종은 20여 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30여 종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린다. 그만큼 사람에게 좋은 성분을 갖추고 있다. 나이아신을 비롯해 알기닌, 시스틴 등 아미노산 성분과 함께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들은 몸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하는 성
6·1지방선거 본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지자체 살림살이와 교육을 책임질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을 선택하는 선거다. 압승을 자신하는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무소속후보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의미 있는 선전을 다짐한 국민의 힘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가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선거기도 하다. 지난 1995년 첫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그간 7번의 선거가 있었고 이제 8기 지방자치시대를 열어야 하는 선택의 시간이 됐다. 민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지역 일꾼을 선출
전북도가 그동안 코로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등으로 위축됐던 국제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식량난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활로를 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정부가 코로나의 진정에 따라 해외 입국자들의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외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하는 조치도 이런 국제교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이다. 도는 이에 따라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과 신규로 교류를 맺고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생태문명 산업 분야의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삼을 캐러 산을 떠도는 사람을 심마니라고 부른다. 여기서 심은 삼이고, 마니는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심메마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을 뜻하는 메가 추가된 것이다. 그들은 귀한 산삼을 발견했을 때 “심봤다”라고 외친다. 심마니들이 이렇게 외치는 것은 산삼이 사람 눈에 띄면 도망가려 하기 때문에 이렇게 외쳐야 꼼짝 못한다는 속설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산에서 오래 묵은 산삼은 영물에 속한다는 이야기다. 산삼은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귀한 약재다. 산속에서 크는 산삼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천종산삼과 지종산삼 그리고 인종산삼
/나해수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오는 5월 31일은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하는 ‘바다의 날’이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부산 국제 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서 ‘신해양강국 재도약’을 주제로 개최된다. 글로벌 물류 강국 도약, 살고 싶은 어촌, 국민 안전 우선 해양주권 수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 총 4개 주제와 관련된 정책방향에 대해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특별전시회가 개최되며, 아울러 해양수산업 발전 기여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바다의 날은 지난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
시험을 몇일 앞둔 수험생처럼 여름이 되면 수영복을 곧 입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겨울이나 봄에 미리 다이어트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해 봐도 소용없는 일이다.당장 바닷가에서 계곡에서 몸매를 드러낼 생각을 하니 조급함이 앞선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적 치료상황이 이렇다 보면 건강을 해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 십상이다. 삼시세끼 끼니를 채워야 위장과 다른 장기들이 온전할 텐데, 막무가내로 굶고 또 격렬한 운동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살을 빠질테지만,
전 세계가 인수공통전염병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이 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으로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고시한 예로는 공수병을 비롯해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병, 사스, 결핵 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수공통감염병만 약 250여 종에 달한다고 한다. 이 감염병이 이슈화된 것은 물론 코로나 19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지구촌을 휩쓸면서 감염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특히 신종 감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될
저출산·지방소멸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좀처럼 뚜렷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오는 2050년 전북인구는 150만명이 붕괴된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지속되는 출산기피로 인해 2050년 전북 인구는 149만명까지 떨어지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6.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기준 181만 명 보다 32만명(17.6%)이 줄어드는 것으로 이는 경남(-57만명) ,경북(-40만명) 다음으로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인구자연증가율이 2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정식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주고,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 이것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어디
호남고속철도 선로 지반 침하에 대한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관련부처의 안전 불감증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 없는 유관기관의 안일한 대처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일부 보수가 이뤄진 구간의 경우 경부선이나 강릉선에 비해 보수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국회 김윤덕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은 지난 23일 지반 침하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익산 낭산면 중리교와 원형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올렸다. 종전 1.50%에서 한 달 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약 9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0.5%에서 1.75%로 1.25%포인트나 상승했다.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고삐 풀린 물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반영해서다.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장기화로 국제 공급 망에 차질이 생겼고 에너지 가격 급등에 중국의 주요도시 봉쇄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국내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8%가 상승,
요즘 경영계의 핫한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사회적 기업가정신이다. 아직 개념 정립 등에서부터 실질적인 실천 방안까지 논란이 많지만 경영자나 연구자들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ESG경영도 이 맥락에서 바라보면 이해하기가 용이해진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의 정의로는 그레그 디스의 언급이 자주 인용된다. 그는 사회적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공가치를 창조하고,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고 혁신하며 적용하는 한편으로 대담하게 행동하고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자원을 사용하며 강한 책임감을 갖는다”고
/김선영 피엘르 대표피부전문가로 활동한 20여 년 동안 수많은 고객과의 상담결과 문제성 피부 원인은 홍조에 있다. 홍조가 있으면 피부 표면의 수분부족으로 피지막과 멜라닌 색소가 증가한다.그렇다면 제일 먼저 우선시되는 피부 관리는 무엇일까?바로 음식이다.1년 365일 우리는 매일 세끼를 먹는다. 피부 트러블은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불규칙한 식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아무리 좋은 음식도 때를 놓치면 독이 된다. 예를 들어 같은 사과라도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저녁에 먹으면 독사과라 불리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어떤 음식을 먹느냐보
쌀 초과생산량에 대한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시장격리 조치에서도 쌀값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도내 쌀 농업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3차 시장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전북농협이 2021년산 쌀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마련한 대책회의에서 전북지역 미곡종합처리장과 벼 건조저장시설운영 조합장들은 코로나 장기화와 식습관 변화로 인한 쌀 소비량 감소가 쌀 값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2월8일과 5월16일 2차례에 걸쳐 2021년산 쌀 27만t을 시장격리 했지만 쌀값 하락이 진정되지 않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어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0일 서울에서는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서울서 50대 여성이 장애 딸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홀로 숨지는 일이 있었다. 그 외에도 경기도 시흥에서는 역시 발달장애 20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하는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꼬리를 잇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의 원인은 물론 평생 이어지는
대멸종(mass extinction)은 짧은 시간 내에 광범한 지역에서 다수의 생물종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멸종은 지구상에 살던 생물종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대멸종은 이에 더해 멸종된 종수가 아주 많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략 70%의 생물종이 사라지면 대멸종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학자들의 연구로는 지구가 생겨난 이래 모두 5차례에 걸친 대멸종 사태가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대멸종은 다섯 번째인 K-Pg 대멸종이다. 지구에 충돌한 운석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중생대와 신생대 경계인 백
/엄정숙 부동산 전문 변호사“상가 임대차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 세입자가 갱신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해당 점포를 운영하고 싶어 갱신요구권을 거절하고 싶다는 겁니다. 주택의 경우 실거주 목적이면 집주인이 갱신요구권을 거부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가도 건물주가 실사용 목적이라면 갱신요구권을 거부하거나 명도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계약 갱신요구권을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주택 임대차에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갱신요구권 거부와 달리 상가 임대차 관계에서 건물주가 실사용 목적으로 세입자의 갱신요
삼성·현대차·롯데·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최장 5년까지의 장기투자 계획이지만 이들 4개 그룹이 발표한 액수만 600조 원에 달한다.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 607조7천억 원에 맞먹는 수준으로 SK, LG 등도 조만간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삼성과 현대차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발표에 대한 일부의 ‘한국 투자 홀대’란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분석된다.삼성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