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공공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해 복구했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공공서비스 전산시스템 사고가 쪼개기 발주나 관리업체의 잦은 교체와 같이 고질적 관행의 문제인지, 관리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회통합과 나눔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황색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참석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근 뒤 기부 트럭에 직접 김치 상자를 전달했다.이날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및 각계각층 인사 등 2천여명이 모여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각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동향을 보고 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시행한 이후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데 따른 지시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영국·프랑스 순방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안보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중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연구개발(R&D) 예산 집행과 관련해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R&D 체계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내년도 R&D 예산과 관련해 과학계 반발이 거세자 대통령이 나서 지원 의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인사 잡음으로 경질설이 돌았던 권축택 국정원 1차장과 김수연 2차장도 동시 교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유럽 순방에서 귀국한 윤 대통령이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인 국정원장은 별도 지명하지 않았다.대신 신임 국정원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하고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겼다. 또 국정원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찰스 3세 국왕 주최 국빈 일정을 소화했고,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영 정상회담에서는 수교 1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안보·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했다.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김명수 후보자를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에 임명했다.현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다.대통령실과 합참에 따르면 국회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인 전날까지 응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앞서 국회는 지난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김 후보자 딸의 학교폭력 의혹과 업무 중 주식거래 문제 등을 두고 야당이 퇴장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기한 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경우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대통령실과 국회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해 국회에 전달했다.윤 대통령이 설정한 재송부 기한은 24일까지다.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야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과 영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다우닝가는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거리다. 한영 정상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관저에서 회담한다.다우닝가 합의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후 하루 만에 다시 순방 길에 오른 것이다. 먼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는 영국에서는 20~2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양국 협력을 위한 경제·외교 활동을 벌인다. 이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3~25일까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첫 번째 국빈으로, 왕실 근위대 사열과 마차 행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62. 사법연수원 17기)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지내며 35년간 법관으로 재직했다. 정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 관련 이재용
대통령실은 16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징역 1년을 확정받은 데 대해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이날 확정했다.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약 350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가짜로 만들어 이를 행사한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가 다시 역동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교역·투자·공급망 △디지털 △미래세대 등 3대 분야의 APEC 역내 상호 연결성 강화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지금까지 역내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해 왔던 점을 평가하며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과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2박4일 동안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와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협력과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아태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최대협력체인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역내 경제협력과 기후위기 극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며 “목표를 향해 정진해 온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스럽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역량을 자신 있게 최대한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오랜 시간 곁에서 배움의 과정을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도 고생 많으셨다”면서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을 보는 수험생은 전국에서 모두 50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근본적 개선방안이 나올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현장을 언급하며 국회에 신도시 특별법 등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방치하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며 공매도 전면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국과 달리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해 “노동현장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은 현재 주 단위인 연장시간 관리를 월 단위 등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열렸으나 여야간 공방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를 9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채택이 최종 불발됐다.KBS 이사회는 지난달 13일 박 후보자를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며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했다.박 신임 사장은 경남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새마을운동이 청년세대로 이어져 세계로 확산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청년들과 만나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 사회에서 도시·직장·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며 "새마을운동이 청년 미래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청년들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14개국이 참여한다.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그간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미국이 주도해 만든 협의체다.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인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