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통적인 식생활 문화 및 식재료를 다시 검토하는 운동인 슬로우 푸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 중 하나인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대량생산으로 획일화된 기업형 양조장에서 벗어나 마을의 작은 양조장을 통해 전통주의 품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토론을 마련한다. 오는 4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전주한옥생활체험관 대청에서 마련되는 ‘지역 작은 양조장 활성화 방안 포럼’. 이날 포럼은 전주전통술박물관 박소영 실장의 사회로 전통주 관련자들을 비롯해 농촌마을 관계자 등이
전북불교문학 제8대 회장에 송재옥(75․시인)씨가 추대됐다. 전북불교문학회는 지난 26일 ‘2011년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에 송재옥을 선출하고 부회장에 전재복(시인)․이택희(수필가), 감사에 신해식(시인)․김월숙(시인), 사무국장에 최신림(시인)을 재추대했다. 송 회장은 “전임 회장단이 닦아놓은 토대 위에 한 개의 주춧돌을 얹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면서 “전국 유명사찰을 순례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온다든지 대중들과 스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법회를 마련하는 등 불교와 문학을 어우르는 2년이 될 것”이라
"가방 끈이 긴 사람이나 짧은 사람이나 지갑이 두툼한 사람이나 얇은 사람이나 누구든지 울고 웃고…그게 시 아닐까요?” 정성수가 시집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인문사 아트콤)’를 펴냈다. 언제나처럼 ‘시를 위한 시’가 아닌 ‘사람을 위한 시’를 쓴 탓에 투박하기도 하고 산문 같기도 하다. 화려한 어구는 순간의 기쁨을 줄지언정 영혼의 울림을 끌어내진 못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모두 4부, 120편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인생 곳곳을 솔직하게, 여유롭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그 중 ‘한 번쯤’에서는 ‘나도 길 가운데서 엉덩
‘글씨는 곧 사람’이라고 했던가. 그 말대로라면 행복에 겨운 글은 갈구하기 위한 걸까 향유하고 있어 설까. 그는 불행할까 행복할까. 오는 3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실에서 펼쳐지는 백담 백종희의 서예술전은 경청, 소통, 평화를 주제 삼아 한글, 한자, 문인화를 기법 삼아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른다. 붓글씨라는 전통적인 영역을 시, 잡지에 실린 현대적인 명언으로 풀어낸 것이 첫 번째.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며/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며/작은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삶(용해원의 ‘행복’)’ ‘작은 것에 기뻐하십시오/그러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특별 전시로 마련하고 있는 ‘석지 채용신, 붓으로 사람을 만나다’전이 당초 전시기간에서 1주일 늘려 오는 4월 3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석지石芝 채용신蔡龍臣(1850~1941)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선생의 대표작들과 함께 지금까지 일반에 드물게 공개됐던 개인 소장품과 미공개 작품 등 총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교체된 전시물로는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소장 ‘주자 초상’을 비롯한 사당 봉안용 초상 작품들을 새롭게 공개된다. /송근영기자·ssong@
▲ ‘슈퍼스타J(전주)’를 찾는다. 패션채널 Gtv와 가수 바다의 제작사인 프로그뮤직이 디지털 싱글의 주인공을 찾는 전주오디션. 오는 26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마련되는 1차 오디션은 공개오디션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해 2차 오디션은 전주 프로그뮤직 아카데미 스튜디오에서 녹음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은 프로그뮤직 컴퍼니가 새롭게 준비하는 프로젝트 음반의 객원 보컬 선정을 위한 자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전주 오디션 우승 팀에게는 음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 222-5356.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하 소리전당)이 10살,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소리전당의 세월만큼이나 함께해온 사진작가. 소리전당 전속작가 유백영 작가(57)가 세 번째 개인전 ‘소리 사랑 그리고 유백영 사진전’을 마련한다. “사진과의 인연이 30년정도 됐는데 소리전당과의 인연은 훌쩍 10년이나 됐다”며 “이제 보니 소리전당도 조금 늙은것 같네요”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가가 처음 소리전당과의 인연은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하면서 부터이다. “제가 먼저 앞으로 소리전당의 공연사진을 찍겠
그림으로 가득한 미술관 속에서 오붓한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마련하는 ‘미술관 속 작은 음악회’. 26일 오후 3시 도립미술관 1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공연단체 낮은음자리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S전주 함윤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작은 음악회에는 젊은 통기타 그룹 ‘뮤즈 그레인’이 출연해 가요 ‘비와 당신’, ‘사랑해’ 등을 노래하며 7080의 추억을 선물하고 ‘에바다 농아 중창단’이 손으로 부르는 노래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몸짓 공연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
9일간의 영화축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상영작이 드디어 공개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는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몇 개국의 나라가 참여하고 몇 편의 영화가 상영될지 모두 공개되는 자리로 올해 영화제를 통해 주요 상영작의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전주를 찾는 국내외 주요 게스트가 소개된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송하진 조직위원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유운성 프로그래머, 조지훈 프로그래머,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전
이제 지역 무대가 비좁다. 비보이의 성지이자 국악의 성지인 전북의 소리와 춤이 세계 속에 깊숙하게 파고든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6시 30분 2일동안 인도 뉴델리와 29일 오후 6시 첸나이에서 인도 ‘한국의 해’개막공연으로 펼쳐지는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무대.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 국립민속국악원, 주인도대사관이 주최해 뉴델리 Saket Mail야외광장, 첸나이 Sir Mutha Venkatasubba Rao콘서트홀에서 풀어진다. 국립민속국악원 전속예술단원 31명이
들어서자마자 화사함에 놀라고 돌아보다보니 정교함에 놀란다. 여자라면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옷가지들과 아기자기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장신구들의 주재료가 한지라니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오는 2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계속되는 김대희와 이지현의 ‘한지․섬유 소품전’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의 연장선상이다. 영화를 통해 우수성을, 전시를 통해 쓰임새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나고 자란 사람들로서, 옷 만드는 사람들로서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 ‘전주하면 한지’라는 거죠. 덕택에 비전이나 사명처럼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은희천)가 2011년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정기연주회에서는 은희천 단장의 해설을 비롯해 황선경 예원예술대 교수의 첼로 연주, 이일구 김천시향 상임지휘자의 지휘가 어우러진다. 연주곡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2번 D장조, 드보르작 교향곡 8번 G장조. 요한 스트라우스의 'Die Fledermaus(박쥐)'는 아이젠슈타인 부부의 소동을 그린 오페레타(작은 오페라)의 서곡으로 왈츠, 폴카로써 경쾌한 시작을 알린다. 하
본을 뜬 뒤 칠을 한다. 삼베를 바르고 말리기를 6~7번, 틀을 뺀 채 색깔을 칠하거나 자개를 덧붙이면 그럴듯한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옻나무 진을 칠하는 옻칠공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는 30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선주의 개인전은 옻칠공예와의 남다른 인연으로부터 비롯됐다. 무형문화재 옻칠장 제13호 이의식의 딸로서 옻을 장난감 삼아, 아버지 삼아 커 왔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냐고 묻기에 삶 그 자체라고 답했죠. 작업 흔적을 체득하는 것부터 평생 업으로 삼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니까요. 복인지 벌인지는 두고 봐
중국어자원봉사회 전북본부(본부장 이수환)가 ‘제2회 한․중 문화학습 발표회’를 연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전주시 서신동 건설협회빌딩 6층 강당(근영여고 옆). 전주시와 우석대공자아카데미가 후원하는 ‘한․중 문화학습 발표회’는 유학생, 취업생, 이주여성 등 중국인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제1회의 경우, 염봉란 광주총영사가 “문화를 나누는 모습이 대단하고 감동적”이라며 도서 400권과 각종 기념품을 증정해 알려졌다. 이로 인해 언론에 소개되는 등 한중민간교류에도 이바지했다는 평. 올해는 연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날씬함의 비결로 뽑는가하면 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매료됐다고 고백하는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준 음식 ‘비빔밥’. 우리고장 전주에서는 넌버벌 퍼포먼스 ‘비빔밥’을 마련, 먹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것으로도 즐길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과 서울 공연제작사 (주)페르소나(대표 최철기)가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비빔밥’을 초연한다. 지난 22일 협약한 두 단체가 전북 나아가 한국 알리기에 나선 것. 이인권 소리전당 대표는 “전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니만큼 전주에서 첫 선
[제목]24일 ’어깨관절의 날’ 도내 출신 어깨 관절 전문병원장 백창희 여수 백병원 시민 강좌(사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질환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인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전주에서 의학 특강을 연다. 어깨 관절 전문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백창희 원장은 대한견주관절학회가 매년 3월 24일을 ‘어깨관절의 날’로 지정한 가운데 이를 기해 고향인 전북에서 어깨 관절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 24일 JTV 전주방송 1층 공개홀에서 오후 2시에 열릴 이날 강연에서 백창희 원장은 어깨는 많이 사용하
우리나라의 부채춤, 장고 춤 등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 춤들이 많다. 멋스런 우리 춤을 가지고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 무용단이 칠레 해외초청공연으로 전통 춤의 향연을 펼쳐낸다. 칠레 떼무꼬 시립극장의 초청을 받아 2011년도 문화예술 공연시즌 개막공연의 무대에 오르는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칠레 또한 수탉과 암탉이 구애하는 모습이 연상되는 흰 수건을 들고 추는 전통 무용인 쿠에카 춤이 유명하다. 이처럼 춤을 사랑하는 칠레 국민들에게 우리 전통의 멋이 서린 전라도의 춤판을 선물할 예정으로 세계가 춤으로 소통하는 자리로 어
놀이터 벽에 예쁜 꽃이 벽화로 그려지는가 하면 공공예술이 혼합된 자연주의 놀이터 만들기를 전문가와 지역민이 함께 토론해본다. 오는 25일 김제시 지평선어울림센터 2층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워크숍 ‘세탁기 워크숍-재능 세제 더 첨가하기’. 사회적기업 이음(대표 김병수)이 LH공사 사회공헌사업으로 함께 진행하는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의 첫 시범으로 지난해 11월 김제시 검산동 요촌어린이놀이터를 ‘YO요 놀이터’로 만들어냈다.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지만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은 놀이터를 어른들도 함께하는 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의 영화여행으로 떠나는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의 얼굴, 홍보대사 정일우, 김소은이 화보촬영을 통해 영화제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따뜻한 봄을 맞이한 다정한 커플’의 모습을 부각시켜 진행된 촬영. ‘YOU&ME, 전 세계 영화와의 행복한 만남! 따뜻한 봄날의 영화축제로 떠나는 유쾌한 나들이’라는 컨셉으로 밝고 활기찬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이번 화보에는 미래의 영화 관객에게 영화제에 놀러오라고 초대하는 이미지를 표현, 두 번째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