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1대 총선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면서 선거 방식이 크게 바뀌게 된 것이다.무엇보다, 대안신당 유성엽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전북정치권의 노력 속에 도내 선거구 10석이 유지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평가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29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정의당+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표결이 27일 실시된다. 1년여를 끌어온 선거법 개정안이 마지막 단추만 남겨 논 것이다.현행처럼 253+47안이 상정됨에 따라 21대 총선에서도 전북의 의석수 10석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전북지역도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다만 민주당은 이날 당장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는 전날까지 50시간 넘게 필리버스
올 한해 주력산업의 고도화·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을 발굴·육성한 전북도는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도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등 신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내년 산업 분야 국비 확보액은 120건 3203억원이다. 그 중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조선기자재 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예산은 1179억원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당권파), 민주평화당, 정의당, 그리고 대안신당 등 이른바 ‘4+1 협의체’가 2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단일안에 전격 합의했다.비례대표 의석수를 현행과 마찬가지인 47석으로 하고, 이 가운데 30석에만 연동률 50%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정의당 등 군소야당이 주장해온 석패율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특히, 호남 의석수를 그대로 지켜내 전북의 경우 현행 20대의 지역구, 10석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선거법 개정안은 추후 가동되는 선거구 획정위에서 확정하고 있어 머지막 까지 변수 차단을
한국GM 군산공장 전격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잇단 악재 속에 출범한 민선 7기 전북도는 올 초 도정 제1 목표로 ‘체질 전환’이란 다소 장기적인 플랜을 제시했다.과거 1~2개의 대기업에 의존했던 지역 경제 사슬 및 타 시·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후발 주자 그룹에 속해 있던 지역 주요 먹거리를 ‘체질 전환’이란 큰 그림 바탕에 ‘미래 먹거리 창출’로 바꾸고자 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던 셈이다. 혁신 성장을 바탕으로 한 전북의 이런 도전은 청와대, 정부, 국회 등의 제도·행정·정치적 지원 및 관심이 절실했고, 전북
국제공항과 신항만, 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한 축인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현안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현재까지는 최종 예타 통과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새만금은 완벽한 인프 라를 갖춘 동북아의 물류 허브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재정사업 평가위를 열어 내년도 예타 시행 대상사업에 국토부 신청(지난 10월)의 ‘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 사업’을 최종 포함시켰다.새만금항 인입철도건설은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
#1. 전주에서 식품대리점을 운영하는 권모씨(51·전주시 효자동)는 최근 맘고생·몸고생을 톡톡히 치뤘다. 처음 단순 감기인줄 알고 무심히 넘겼던 그는 고열·몸살 등 병세가 악화돼 병원을 찾았고, 이 곳에서 A형 독감이라는 최종확정을 받았다. 그 사이 자녀를 포함해 가족 4명과 회사원 5명은 권씨로부터 전염된 뒤였다.권씨는 “A형 독감이 거의 창궐 수준에 이었다. 가족과는 5일간 생이별을 했고, 대리점은 1주일간 문을 닫았다”며 “평생 한번도 걸리지 않아 무심히 넘겼던 게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2.전주에 거주하는 김모(38&
전북 진안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세균(69) 전 국회의장이 차기 국무총리에 지명됐다.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로 발탁된 것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정 전 의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전북 출신으로는 일곱 번째 총리로 기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며 직접 국무총리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차기 국무총리에 정 전 의장을 발탁한 이유로 ‘경제’와 ‘협치’를 꼽았다.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
2047년에 이르면 전북지역의 평균 가구원수는 2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인가구의 비율은 40%를 넘어선다는 전망도 제기됐다.이에 따라 전북의 주된 가구형태가 1인 가구로 재편성 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1인 가구를 비롯한 노령가구 등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47년 전북의 가구수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2047년에 다다르면 평균 가구원수가 1.9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한 추가경쟁예산이 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로 첫 단추를 꿰면서 개발 국면이 새로운 양상을 맞았다.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한 시민들의 생각을 청취하고, 희망하는 미래상에 대해 머리를 맞대겠다는 것이 전주시 구상이다.효자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부상, 활용 방안을 놓고 지역의 이목이 집중됐다.과거 한양컨소시엄, 부영그룹 등이 개발에 나섰으나 시가 공업·농업용지에서 상업·주거용지로의 용지전환을 놓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전북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6번째 방문을 통해 ‘농도(農道) 전북’의 위상을 강조했다.특히, 전국 농·어업인과의 릴레이 소통을 통해 마련한 현 정부의 새로운 농정 비전을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발표하면서 ‘농도 전북’의 위상 강화는 물론, 농생명 중심의 전북혁신도시에 대한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3개 기관은 합동으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를 12일 전북혁신도시 소재 한국농수산대학에서 개최했
교육부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배점 확대 방침 관련, 전북 지역 대학들은 충원율을 높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학교 존폐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학령인구는 줄고 수도권 대학 선호는 계속되는 상황,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려면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정원을 감축해도 중도 탈락하는 학생이 많은 등 재학생 충원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도 클 거라 봤다.교육부는 10일과 11일 ‘2021년(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편람 시안 설명
내년 21대 총선 역시 전북지역은 현행 10석의 지역구 유지가 확실시 되고 있다.10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4+1' 협의체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을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바꾸도록 잠정 합의했다는 것.기준을 변경하는 이유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이 선거제 단일안을 도출하기 위해 호남 등 농어촌 지역 의석수 감소를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4+1' 협의체에 참석
전북도를 대상으로 한 민원인 내·외부 평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되면서 전반적인 행정서비스 청렴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주시와 고창군, 무주군, 순창군 등 도내 기초지자체 4곳도 종합청렴도 상위권(2급)에 이름을 올리면서 도민의 탄탄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전국 733개 공공기관 대상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점수 8.08점을 받아 광역지방자치단체 그룹에서 최고 등급인 2등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평가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
#1. 전주시 인후동에 사는 38세 주부 최모씨는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육아로 인해 단절됐던 경력을 다시 이어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손재주가 좋고 꼼꼼한 성격이지만 미취학 아동을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구직에 제한이 많았기 때문이다.최씨는 "전주 자체도 양질의 일거리가 없긴 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들어갈 자리는 더더욱 좁아 재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낮은 가운데, 전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자녀 기혼여성
전북을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갈수록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있어 치밀하고 능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전북도와 도내 시·군에서는 수천만원 이상의 공공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물론 이용객도 많지 않아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순환관광버스를 비롯해 군산, 익산, 정읍, 진안 등 8개 시·군에서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기초 지자체에서 관리·운영중인 시티투어버스는 대부분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버스
‘호남권’이란 오랜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 권역을 지향한 전북도의 오랜 노력이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년~2040년)’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국토종합계획’이 향후 20년간의 장기비전 제시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정부를 상대로 한 전북의 숙원사업 강력 추진 및 예산확보는 물론, 타 시·도와의 협력 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모두를 위한 국토, 함께 누리는 삶터’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발전전략을 제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절실함과 200만 전북도민의 열망을 현대중공업도 잘 알고 있고, 조기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지난 2017년 7월1일 군산조선소 전격 가동중단 결정 이후 구체적 대책 강구에 소극적 모습을 보여 왔던 현대중공업이 2년6개월 만에 재가동에 대한 강력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특히, 전북도, 도내 조선업체 등과 ‘재가동’ 바탕의 지속적 상생협력 소통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악화일로에 있던 군산조선소 재가동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3일 오후 전북도청에서는 도내 조선기업 대표와 현대중공업, 조선업
전북도 본청 및 도 출연기관이 관련법에 따라 준수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 의무비율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같은 문제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지만,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에서 조차 장애인 고용의무를 외면하고 있어 장애인 고용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의 적용 기준이 되는 국가·지자체, ‘상시고용 인원 50명 이상’인 기관은 총 15곳이다.이 중 5개 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정한 지자체 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전주 이전 후 맞이한 스무돌이어서 그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1999년 11월 5일, 변화하는 금융과 경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금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운용해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산을 보존하기 위한 국민연금본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연기금은 이제 일본 공적연금(GPIF)과 노르웨이 국부펀드(GPF)에 이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우뚝 섰다.설립 당시 6팀 40여 명으로 시작한 기금운용본부는 국내대체투자를 기점으로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