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전시,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가 10월 19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피카소, 마네, 세잔, 몬드리안, 앤디 워홀 등 세계거장들의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전시는 개막 한 달째인 현재,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설명, 관람후기 등을 싣는 월요기획 ‘해설이 있는 세계거장전’을 시작한다. 1. 신혜린 수습기자가 본 세계거장전 황량한 땅에 첫 씨앗을 뿌리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가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9일간 열리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사무처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 및 인원은 사무처장과 기획운영실 실장 및 운영팀장, 사업마케팅 팀장, 프로젝트마켓 팀장 등 5명이다. 전주거주가 가능하며 영화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참여를 원할 시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 보내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3일 개별통보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10개 시군의 날에 이어 4개 시군을 지정, 도내 14개 시군 지정일에 맞춰 관람료 반값행사(5,000원)를 진행한다. 시군 지정일은▲11월 17일~18일 전주시▲11월 24일~25일 완주군▲11월 27일~12월 2일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12월 4일~12월 9일 정읍시, 고창군▲12월 11일~12월 16일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12월 18일~12월 23일 군산시, 부안군▲12월 25일~12월 30일 익산시, 김제시다. 현장구매 시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제시해야 한다/이수화기자̶
동문예술거리추진단(단장 이강안)이 16일 오후 4시 전주동문거리 내 창작지센터에서 동문예술거리 활성화를 위한 제3차 포럼을 연다. 다양한 예술거리의 사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지역 예술가들이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 발제는 홍현철 전북미협 정책실장과 이광준 문화연대 시민자치문화센터 공동소장이, 토론은 구혜경 (사)마당 기획팀장과 이영욱 두레공간 콩 대표, 최진성 모리에서다 대표가 각각 맡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시마다 5%씩 변화한다는 ‘생-놀이’의 화가 유휴열. 이번 전시의 5%는 바로 공간이다. “갤러리 카페를 제외하면 전시장이 아닌 곳에서 여는 건 처음입니다. 주어진 공간에 맞게 진열하는 감각도 키우고 애호가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도전했죠. 한 마디로 ‘공간과의 싸움’입니다.” 16일부터 12월 15일(초대는 16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유휴열전의 장소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위치한 전주예치과다. 일상적인 장소에서의 전시에 대해 “원장은 병원에 그랜드피아노를 갖다 놓을 만큼 성악을 즐기고 부인은 미술교사로 활동하
굵고 깊은 남성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전주남성합창단(단장 박종원․지휘 이일규)이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음악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합창단은 40여명의 중장년 남성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공연을 비롯해 순회공연, 자선공연을 열어왔다. 16번째인 올해는 ‘Again 2009, 2010, 2011!!!'을 부제로 3년 간 연주했던 곡 중 기억에 남은 곡들을 다시 한 번 들려준다. 하이든의 ‘영광’과 이일규의 ‘주님의 사랑은’, V.Puci
캐노피(canopy․덮개)로 싸인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이클 센델, 안철수, 진중권, 조 국, 박경철, 이외수, 공지영 등이 자리한다. 장애인과 동성애자, 다문화가족도 있다. 작가에게 영감을 주는, 희망을 주는 이른바 뮤즈(muse)들을 영상에 담은 것이다. 2012 교동아트 레지던스를 마무리 짓는 ‘오프에어전’ 그 두 번째, 김현진이 13일부터 18일까지 ‘홈비디오’를 열고 있다. “홈비디오요? 온 세상을 내 집처럼 여기고 촬영했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홈비디오를 사용키도 했고요. 레지던스 내내 전주 특유의 느릿함과 안정감
어린 시절, 모닥불 피워놓고 이야기꽃 피우던 멍석마당이며 할머니 무릎 베고 바라본 밤하늘의 별빛이 화폭에 오롯하다. 문인화가 소당 김연익이 14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인생사를 여행에 빗대, 긴 여행 중인 우리가 언제고 돌아가야 할 고향을 담아내고 있다. 배경은 강물이 흐르고 꽃과 나무가 무성하며 달빛과 별빛이 유난히 밝은 자연환경으로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킨 소당의 고향.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필체와 자유분방한 붓질,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색채로 구현해냈다. ‘축복’ ‘속삭임’ ‘달빛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13일부터 30일까지 정읍학생복지회관 전시실(지하 1층)에서 ‘소장품 순회전-가을애’를 연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을 찾아가는 전시로 이번에는 정읍에서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회화 10점을 선보인다. 갈대 숲 사이 홀로 선 남자의 뒷모습을 통해 고독과 우수를 자아내는 소훈의 ‘늦가을’을 비롯해 오색 빛깔 단풍의 절정을 담은 김용봉의 ‘가을풍경’, 수묵을 기조로 11월 어느 새벽산수를 구현한 이홍규의 ‘11월의 어느 날’ 등.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각 시군을 이어가는 릴레이전을 통해 지역주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이번 달 ‘마수걸이 인문학 콘서트-사람에게 묻다’에 김종배 시사평론가를 초청, 참가자를 모집한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기자협회보와 월간지 ‘우리교육’ 기자, 미디어 오늘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는 오마이뉴스 제안으로 하루에 하나씩 화제를 분석해주는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를 진행 중이다. 28일 오후 7시 30분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30대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정치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를 털어내고, 정치현실을 바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 달여 앞으
전북문화바우처사업단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담기’ 10월 수기공모결과를 발표, 최우수상에 익산 영보은혜의집이 선정됐다. 최명희문학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문화바우처로 관람한 공연과 전시, 영화에 대한 글, 그림 등을 접수하고 월별로 시상하는 공모전. 지난달에는 가을을 맞아 공연과 전시가 풍성했던 반면, 익산시와 진안군 2개 단체 16편이 출품되는 등 공모작 수가 적었다. 나이 지긋한 분들이 ‘송대관․태진아 라이브 콘서트’를 소재로 구술 혹은 수기로 감상을 전한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영보은혜의집은 ‘공연과 연예인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가 제14회 JIFF를 이끌어갈 부집행위원장과 수석프로그래머를 선임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마친 민성욱(48) 부집행위원장은 교육부 영상특성화사업단장과 (주)백암아트홀 대표이사 및 극장장, 코넬대 영화학과 방문교수를 거쳐 백제예대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인물. 전주국제영화제 초기(1,3,4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영화제와의 오랜 인연으로 부집행위원장직에 적격이라는 평가다. 민 부집행위원장은 “일련의 사건들로 영화제가 잘 진행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대거사임 원인을 두고 양측의 진실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표를 제출한 직원 8명이 이메일을 통해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영화제 조직위 측이 기자간담회를 개최, 양측 이해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직원들은 13일 오전 발송된 ‘전주국제영화제를 떠난 직원 8인의 사임의 변’에서 “언론을 통해 심각하게 왜곡된 위원장의 발언을 접했다. 최소한의 명예조차 훼손되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게 최선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오에 열린 영화제 측 간담회에서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위원장의 비리나 해악을 심판하는
한국 근대문학은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의 범주 안에 있었으며, 이는 지배와 저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국 근대문학의 열쇳말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 학자들의 견해를 담은 ‘한국 현대문학과 탈식민성-동고와 시선들(도서출판 역락)’이 나왔다. 임명진 전북대 국문과 교수를 비롯해 그의 제자인 장미영(전주대 교수) 전흥남(한려대 교수) 이영배(안동대 교수) 이수라(전주대 객원교수) 윤영옥․고은미․김은혜․노용무․유인실(전북대 강사) 유승(원광대 강사) 김혜원(전북대 국문과 박사과정) 김선하(전주서
과도한 대출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으나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이른바 하우스푸어(House Poor․집을 보유한 가난한 사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내 권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는 서적이 나왔다. 서해대학 김영혜 교수의 ‘당신의 부동산자산 안녕하십니까?(부연사)’. 그간의 부동산 법률상담 내용을 모아 이론보다는 문제 위주로 담고, 법조문이나 대법원 판례 사건번호를 기재해 직접 찾아보게 하는 등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일국일인영도자(한 나라에 한 사람이 영도자인데)중인출마상쟁비(여러 사람이 출마하여 상대방을 헐뜯고 비난하더라)국주백민심지무(국가의 주인은 국민인데 주인의 마음을 아는 바 없는데)개표결과하인지(개표 결과는 어느 누가 알랴)‘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5년 전, 국가의 주인을 꿈꾸는 후보들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기는커녕 서로를 헐뜯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를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던 장영주는 10월 3일 개천절에 무언가를 직감적으로 떠올리는데, 바로 ‘개천직감시집(신아출판사)’이다. “5년 전 감흥을 계기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시간이 갈수록 글을 활자화 한다는 게 두렵습니다. 3집을 내면서도 그런 걱정은 마찬가지고요.” 시인이자 공무원, 사진작가인 김철모가 세 번째 시집 ‘봄은 남쪽바다에서 온다(한국문학세상)’를 펴냈다. 11일, 결혼 28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것으로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가정적, 서정적으로 담아낸 게 특징. 책은 5부에 걸쳐 가족과 고향, 사계절, 여행, 믿음, 사람 사는 세상과 삶에 관한 사연을 들려준다. 그 중 어머니와 막내아들인 자신과의 생전 대화를 엮은 ‘어머니 떠난 지’에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죽도록 보고 싶은 어머니에 대한
제2회 전북소설문학상에 노령의 단편소설 ‘수레국화꽃’이 선정됐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장을 영입, 운영위원단 및 심사위원단을 거쳐 오른 2편 가운데 최종 선택된 것. 한상윤 심사위원장은 “당해 연도 ‘전북소설’에 발표한 순수작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수상작은 소설구조가 탄탄하고 기법에 있어서도 특별한 결점이 띄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주 출생인 노령은 동서커피문학상(2002년)과 공무원문예대전(2005년)에서 수상하고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바 있으며 장편소설집 ‘파도타기(2009년)’와 창작소설집 ‘바람의 눈
2005년, 영화를 사랑하는 전북 지역 교사들은 영상교육연구회를 발족했다. 한 달에 한 번씩 포럼을 진행해 영화에 대한 안목과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한편 효율적 교육방안을 모색한 것. 급기야 제자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하기에 이르렀는데 바로 2007년 11월에 개최한 ‘제1회 전북청소년영화제’다.3회부터는 여름방학에 맞춰 ‘청소년 영상캠프’를 마련, 각 조별로 영화를 제작하는 등 창작욕을 마음껏 분출하도록 돕고 있다. 전북청소년 집행위원회(위원장 이병노)가 주관하는 ‘제6회 전북청소년영화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주디지털
대학 4학년 때였나. 최지선은 언니 부부가 출산하는 걸 보며 따뜻한 그림을 꿈꿨다. 그의 지도교수인 유휴열은 "다른 재료를 써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후 그의 소재는 천과 솜이 됐다. 천과 솜으로 따스함을 전하고 있는 서양화가 최지선이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공유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해온 ‘아트서울’을 제외하면 이번이 첫 개인전이다. “고향은 임실이지만 줄곧 전주에서 지내서, 전시를 연다면 이곳에서 열고 싶었습니다. 옷을 벗고 있는 듯 민망하고 창피하네요.” 천 안에 솜을 넣고 바느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