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재(57)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김 의원은 5월 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에 호텔 임대보증금 채무와 자녀의 부동산 전세보조금 등 9억6500만원 상당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허위신고 된 재산신고 내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공보물 등 온·오프라인으로 공표됐다.관련법은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출성재, 가족관계, 재산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사람에 대해 5년
“세상은 의혹만 갖고 사는 게 아니다. 검찰이 잘 밝히리라 생각한다.”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이항로 진안군수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피의자 신분인 이 군수는 10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 조사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0분 조사실을 나섰다.군수직 유지 여부와 직결된 만큼 상당 시간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례적일 만큼 단시간에 마쳤다.이 군수는 검찰 출석에 앞서 이뤄진 취재진 질의에 “이 자리에서 입장을 이야기한다고 누가 들어주겠냐. 황당한 부분도 많다”면서 “군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다. 검찰
가족을 앞세워 차명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공사 수주를 빌미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한국전력공사가 비리의 화수분으로 전락했다.10일 전주지검은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검찰은 한전 전북본부 일부 전·현직 간부가 배우자 등 가족을 동원한 차명의 태양광 사업장을 설립 및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금품 수천만 원을 챙긴 정황도 포착했다.그 외 발전소의 기술 검토 업무에 특혜를 제공하는 등 태양광 발전사업 전반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전주지검은 7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소환조사가 이뤄진지 3일만이다.최 전 사장은 친형이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에 도움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만 국민건강진흥보험법위반, 주민등록법위반,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다수다.검찰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은 도피 초기부터 친형과 수시로 만나면서 차명 휴대전화를 통해 도움을 제공했다. 최 전 사장의 도움으로 최 전 교육감은 8년 동안 친
공인 신분에서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법정 최후진술에서 “도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검찰은 송 지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7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송 지사의 공직선거법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송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둔 2월 15일 전북 도민에게 보낸 메시지에 동영상을 링크, 동영상에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을 언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송 지사는 40만 명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잼버리유치 성공에 대한 언급을 업적
검찰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이항로 진안군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 군수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와 관련해 그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검찰은 앞서 3일 관련 업체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현재 피의자 신분인 이 군수는 최근 수년 동안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유권자 수백 명에게 홍삼세트 수천만 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의 소환을 놓고 전주지검과 진안군은 조율을 거쳐 오는 10일 자진 출석키로 했다. 공소시효(
훔칠 금품이 없다는 이유로 건물에 불을 지른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2월 19일 오전 3시 40분 군산시 한 조립식 건물 통로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불길은 건물 전체로 번져 건물과 집기를 태워 2억4500만원 상당 재산 피해를 야기한 뒤 진화됐다.조사결과 A씨는 건물 앞에 세워진 차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차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수사 마지막 퍼즐인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검찰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이로써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도피 조력 몸통’은 의혹을 넘어 사실로 확인됐다.5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는 하루 전인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14시간 가까이 고강도로 진행됐다.그는 검찰 조사에서 도피 초기인 2010년부터 친형인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과의 만남 및 연락은 물론, 제3자를 통한 도피 조력에도 적극 가담한 사실
허위사실을 공표해 법정에 선 황인홍 무주군수가 재판을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인홍 무주군수에 대한 첫 공판이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렸다.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변호인 측은 “시간이 촉박해 검토를 마치지 못했다”며 한 기일 속행을 요구했다.황 군수는 지난달 23일 기소 12일 만에 재판에 섰다. 또 하루 전인 4일 일부 변호인들로부터 선임계와 사임계가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박정제 부장판사는 변호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도 “군수직 유지 여부와 직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황규표·법관평가특별위원회 위원장 유길종)는 5일 법관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법관을 발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법관평가는 사법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법관을 알리고 그렇지 못한 법관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법조계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수법관에는 전주지방법원 고승환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남성민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노종찬 부장판사, 군산지원 손철 판사, 전주지방법원 이현우 부장판사(가나다 순) 5명의 법관이 선정됐다.이들은 형사재판에서 무죄추정주의 원칙에 입각해 심리를 진행하고 결론을
검찰이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수사 마지막 퍼즐인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불러들였다. 이로써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에 대한 도피 조력에 대한 전말이 드러날지 귀추가 집중된다.4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이날 오전 9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의 이번 소환은 지난달 27일 그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직을 내려놓은 지 일주일 만이다.지난달 6일 검찰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검거 이후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도피 조력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주 출생 공판검사가 1심에서 무죄 선고받은 주요 현안 사건 다수에 대해 항소심에서 유죄 선고를 이끌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4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전주지검 3형사부 김벼리(31·사법연수원 42회) 검사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직권남용사건, 언론사 광고비 명목 금품수수 사건, 시의원 재량사업비 사건 등 주요 현안 사건에 대해 1심 판단을 유죄 또는 원심이 선고한 형량보다 높은 형량을 이끌었다.도내 법조계에서는 일부 사건이 1심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되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주장은 물론, 시민의 법 감정과 법원 판단 사이에 견해
자신의 친어머니를 살해한 40대 조현병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를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2월 2일 오후 2시 50분께 정읍시 고부면 자택에서 어머니 B씨(77)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마을 주민이 발견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A씨는 경찰에 “자꾸 잔소리를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누군가 나
5명이 숨지고 29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 34명을 낸 군산 유흥주점 방화사건 피고인이 항소장을 제출했다.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기소돼 1심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모(55)씨가 선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이씨는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렸다.그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0분께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방화로 장모(47)씨 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사망하고
이항로 진안군수가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이항로 진안군수에 대한 압수수색과 그의 측근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했다.이 군수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석과 설 명절 다수의 군민에게 7만원 상당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이는 “이 군수가 선거를 앞두고 명절마다 거액의 홍삼 선물세트를 군민 500여 명에게 돌렸다”는 신고가 선거관리관위원회에 접수됨에 따라 검찰에 넘겨졌다.검찰은 6·13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12
강제집행 면탈을 목적으로 이뤄진 사주 아들의 500억원 허위 채권양도는 무효라는 판결이 확정됐다.이로써 제일여객 임금체불 근로자 140명의 해당 사업장에 대한 압류, 추심 등 강제집행이 가능해졌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제일여객 임금체불 근로자 140명이 제일여객 사주 아들이자 전무인 김모씨를 상대로 낸 채권양도 등 민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의 1·2심 선고를 확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임금체불 근로자 140명은 2013년 9월 임금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해 2016년 11월 9억4900만원 및 지연손해금
#서울 거주 유족 A씨(사건 발생으로부터)몇 개월이 지났지만 저한테는 6월 17일 밤 전화를 받던 그 순간에 멈춰있어요.제 남편은 말 한마디 못하고 저를 떠났는데 저 사람이 사형을 선고받든 무기징역을 선고받든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지금에서는…. 아직도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서울에서 군산까지 오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고 다치게 했다는 게 너무 억울해요.#군산 거주 유족 B씨제 입장은요. 다른 게 아니고 제 안식구가
의료기관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장애를 갖게 된 아동이 15년이 지나 성인이 된 뒤에야 법적으로 구제됐다.당시 9세 여아에 불과하던 A씨(24)는 2003년 7월 11일 오전 7시 50분께 오심(구역질), 상복부 통증 및 경미한 두통이 전날 저녁부터 있음을 호소하면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을 찾았다. 의료기관은 위장 관련 질환으로 진단한 뒤 그에 관한 치료약물을 처방했다. 하루 뒤인 12일에도 일부 증상이 여전히 겪어 오전 8시 33분께 지역 내 다른 1차 의료기관을 내원했다.A씨는 의료기관을 다녀온 뒤로도 잠을 자다가 땀을 흘리며 우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승용 교수와 모윤님 간호사가 제126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28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박승용 교수팀은 이달 초 126차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정 기관지내시경에 대한 레미펜타닐 진정제의 효능 및 안정성: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의 비교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전북대병원에서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진행된 진정 기관지내시경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진정약물 대비 레미펜타닐 진정약물의 임상적인 효과와 부작용
6·13지방선거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12월13일)가 임박하면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2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황인홍 무주군수, 이항로 진안군수 등 3명에 대해 기소했다.송 지사는 당내 경선을 앞둔 2월 15일 도민 40여만 명에게 신년 인사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전북도가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포함해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관련법상 공무원은 선거구민에게 교육 기타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특정 후보자(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