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전북미술시장이 공개됐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강신동․이하 전북미협)가 주최하고 나우 아트 페스티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발(Now Art Festival)’이 지난 달 3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서양화가 박남재, 작고작가 유족 및 도내 미술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사 및 독려사, 테이프커팅식이 이어졌다. 강신동 전북미협 회장은 “
무대미술가와 안무가가 풀어내는 여인의 삶.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이 29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Move & Stage - 여인(신진아, 최선주)’을 올린다. 4회에 걸쳐 진행되는 ‘Move & Stage’는 무대미술가 이종영과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널마루무용단원들의 공동작업으로 실험적이고 참신하며 현대적인 무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는 ‘여인’. 슈만의 곡 ‘여자의 사랑과 생애’와 모파상의 소설 ‘목걸이’, 햄릿의 소설 ‘오필리아’ 등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사상을 여인의 감성으로 드러낸 데서
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해외에 진출한다. ‘2013 인도네시아 와양 월드 퍼펫 카니발’ 공식경쟁 부문 한국대표로 초청돼 9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무대에 오르는 것.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12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세계인형극카니발에 이은 세 번째 해외공연 ‘인도네시아 와양 월드 퍼펫 카니발’은 무대극, 야외극, 필름상영 등 다양한 극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축제.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가르타와 발리에서 61개국 82개 작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대표 까치동은 한지 인형극
나의 작업은 ‘공간과 시간’의 이야기다. 시간이 흐르며 잊힌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화면에 담는 것이다. 잊힌 것들에 대한 그리움은 내 잠재의식의 편린과도 같으며 나는 그 그리움을 시각화하는데 주력한다. 그리움이라는 정서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이 아닌가. 작업은 주로 보편적인 정서를 상기시킬 수 있는 오브제들을 믹스매치시킨다. 나의 가족이나 지인이 담긴 가족사진과 고재, 낡은 그릇, 오래된 생활도구 등 과거 우리의 기본적인 삶을 도왔던 소도구들을 촬영해 한 화면에 담는 식이다. 판화의 한 기법인 실크스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관장 박인현)이 담장을 허물고 지역문화예술계와 협업하는 등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이자 예술대 학장인 박인현이 3월 관장으로 취임한 후 전시와 공연, 공간, 인력 등 전반적인 측면을 재정비하고 있다. 28일 만난 박 관장은 “진흥관이 2010년 개관했다 문을 닫은 적이 있어 재개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분야별 인력을 보강하고 공간을 손본 만큼, 전시와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석 큐레이터 최라영을 비롯해 전
전북 음악단체들이 공동기획한 대형 오페라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뮤직씨어터 슈바빙(대표 이은희․전북대 교수)이 전북음악협회와 호남오페라단, 서동오페라단과 손잡고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이하 춘희)’를 올린다. 31일 오후 7시 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9월 7일 오후 3시와 7시 30분․8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9월 28일 오후 7시 30분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12월 20일 오후
전북민족예술제의 지나온 10년을 아로새기고 앞으로의 10년을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회장 김영배․이하 전북민예총)가 ‘제10회 전북민족예술제’ 및 ‘제10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를 연다. 전북민족예술제는 28일과 30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대토론회는 29일과 30일 한옥생활체험관. 10회를 맞은 민족예술제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젊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위로와 조언을 건네고자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전북 민예총, 10년을
89학번부터 13학번까지. 24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예문화예술학과 동문들이 ‘서예’로 하나 된다. 원광 서주동인(회장 김승민)이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엿새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단체전 ‘Since 1989 24년...’을 연다. 1989년 서예과라는 명칭으로 개설된 ‘원광대 서예문화예술학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다수의 예술가와 캘리그라퍼, 서예치료사 등을 배출해낸 학과다. ‘동문’ ‘인간’ ‘예술’ 3개 주제를 축으로 이듬해 결성된 모임은 2001년부터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고 학술
‘“풀꽃님은 왜 사나요?” “제가 살아야 할 이유는 많지요.” 당당하게 말하였다.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다른 이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산다고 말하였다. 힘이 넘치는 풀꽃이 하는 말을 듣고 있으니, 할미꽃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할미꽃 스스로 얼마나 못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남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니 힘이 났다. 어깨에 활력이 솟았다’ ‘왜 살까요?’ 중 정기상이 동화집 ‘왜 살까요?(소년문학사)’를 펴냈다. 평생 초등학교
한 여고생이 시인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변아림의 첫 시집 ‘고백(도서출판 북매니져)’은 2011년 4월 교내 백일장에서 비롯됐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에서 지은이의 시는 제법 홍일점이었고, 이후 나간 도와 전국 규모 백일장 및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이에 수상작과 그간 써 온 작품들을 모아 처녀시집을 펴냈다. 특성화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거 외엔 방도가 없던 소녀에게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진학이라는 꿈을 심어준 이는 스승이자 문학평론가인 장세진. 그는 “시가 뭔지 알고 쓰는 솜씨였다. 어느
국악의 수도 전주. 창극의 현재를 바로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대 한스타일연구센터가 26일 오후 4시 공간 봄에서 ‘창극 집담회 - 창극 브랜드화 어디까지 왔나?’를 진행했다. ‘우리시대의 창극과 보편적 음악극으로서의 창극’을 주제발표한 유영대 고려대 교수는 ‘십오세나 십육세 처녀’ ‘청’ ‘적벽’ ‘춘향 2010’ 등 국립창극단이 올린 작품들을 소개하며 창극이 진정한 동시대 연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시도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젊은 창극의 시도는 그것만으로도 소중하다. ‘로미
10회를 맞은 전북아트페어는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발’로 명칭을 바꾸고, 보다 전문적이고 풍성한 축제로 거듭난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강신동)가 주최하고 나우 아트 페스티발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신동)가 주관하는 ‘2013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발(Now Art Festival)’이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1, 2층 전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 새로운 운영진이 처음으로 마련하는 행사는 명칭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변화를 꾀한다. 하나에 그치던 전시를 특별전과 화랑
전주문화사랑회와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 재발견 현장답사’ 참가자를 26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9월 14일 오후 2시에 마련되는 이번 답사는 ‘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종태 호남교회사연구소 실장이 강사를 맡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초남리, 숲정이 성지, 서천교, 초록바위, 풍남문, 전동성당 순으로 둘러본다. 전주시민(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문화사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북대학교 한스타일연구센터가 26일 오후 4시~7시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창극 집담회 - 창극 브랜드화 어디까지 왔나?’를 연다. 이종민 전북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는 집담회에서는 발제 및 약정토론이 이뤄진다. 발제는 유영대 고려대 교수의 ‘국립창극단’, 유장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의 ‘도립국악원’, 곽병창 우석대 교수의 ‘마당창극’ 등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약정토론에는 김은정 전북일보 선임기자를 비롯해 김정수 전주대 교수, 심인택 우석대 교수, 왕기석 명창,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참여한다./이수화기자․waterf
가냘프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가야금의 선율. 전북가야금연주단(대표 박희전)이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전북가야금연주단은 우석대 국악과 졸업생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02년 창단된 가야금연주단체. 술, 민화 등 전통적인 것들을 재해석한 데 이어 올해는 특별한 주제 없이 가야금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첫 곡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장구 조용안)’는 다른 산조와 달리 전 바탕이 우조와 경조, 계면조로 구성되고, 같은 계면조라 해도 음이나 장단을 달리 처리해 색다른 느
전주와 광주, 두 지역이 ‘물빛수채화’로 하나 된다. 전주물빛수채화회(회장 최인수)와 광주물빛수채화회(회장 김진아)가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엿새간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제1회 교류전’을 갖는다. 초대는 31일 오후 6시. 각 지역에서 수채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두 단체는 우연히도 명칭이 같고 추구하는 목표도 같아 함께 전시를 열게 됐다. 광주 회원들을 초대한 첫 교류전에서는 1년간 작업한 작품들이 자리한다. 영롱한 빛깔을 덧입힌 사계절의 꽃과 산, 나무, 계곡 등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최인수 전영경
올해 상반기 전북문화이용권사업은 높은 발급률과 소진율, 이용률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르에 있어 다양성이 부족하거나 선택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문화연구창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단장 김선태)이 23일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2013 전북문화이용권 중간평가회’를 열었다. 사업단에 따르면 전라북도 문화카드사업은 올해 상반기(3월~8월 18일) 발급률 99.5%로 100% 달성을 눈앞에 앞두고 있으며 예산대비 소진율 60.9%(3위), 발급카드대비 이용률 61.2%(4위)를 기록했다. 발급이 일찍 이뤄
전주문화의집 시민문화축제를 알리기 위한 전주시민 플래쉬몹이 마련된다. 24일과 9월 1일 전주객사 뒤편 골목과 한옥마을에서 오후 5시, 오후 7시 등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북, 우아, 효자, 삼천, 인후 등 전주 내 문화의 집 다섯 곳으로 결성된 ‘(사)전주문화의집협회’는 올해 처음 시민주도의 문화축제를 연다. ‘뜻밖의 휴???주제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삼천 일대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성인과 청소년으로 이뤄진 시민홍보단이 플래쉬몹을 기획한 것. 연합팀으로 구성된 하모니카연주단과 청소년댄스팀
식을 줄 모르는 K-POP 열풍을 한국의 소리가 이어간다. 국악 프로그램 ‘K소리 프로젝트 악동(이하 악동)’이 25일 첫 공개된다. KBS가 마련하는 국악 버라이어티 ‘악동’은 우리조차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소리의 매력을 찾고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총감독은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 음악감독은 가수 및 프로듀서 신해철, 멘토는 소리꾼 남상일이 맡았으며 4월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동서양을 막론한 15인을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15인의 악동이 국악퓨전밴드로서의 성장하기까지의
피터팬, 팅커벨, 웬디 남매가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세계 네버랜드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아동극의 고전, 피터팬이 21세기 버전으로 돌아왔다. (주)팍스컬쳐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24일과 25일 이틀간 전당 모악당에서 ‘뮤지컬 피터팬’을 선보인다. 토 오전 11시, 오후 2시와 5시, 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창작뮤지컬 제작사인 팍스컬쳐가 아이큐만을 중시하던 전과 달리 감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보다 감성적이고 입체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세계 최고 기량인 미국 ZFX사의 오리지널 플라잉 기술팀이 내한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