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1인당 채무가 늘어나고, 주요 공공시설물에 대한 적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2020 전라북도 지방재정공시(2019년 결산)’에 따르면 2019년도 전북도의 살림규모(자체수입+이전재원+지방채 및 보전 수입 등)는 총 8조1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2796억원이 증가했다.2019년말 기준 전북도의 채무는 6354억원이며, 도민 1인당 채무는 34만9000원으로 나타나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30만원)보다 높았다.이는 자동차를 신규로 사거나 이전 등록할 시, 지역개발기금(인지세) 채권을 발행해 지방채무액이 증가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7일 0시부터 20일 20시까지 연장하고 방역수칙 준수 사항은 이전과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8월 16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초과하는 등의 위기상황이 있었다”며 “이후 정부방침에 맞춰 전북도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고, 조치가 시행되면서 신규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임시회의 의제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북도의 계획과 정책 구상 등이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전북도의회 김이재 의원(전주4)은 3일 제37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광복절 집회 이후 불어나는 확진자 때문에 도내에서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해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실시되던 모든 공연·전시가 중단됐고 예정된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며 문화예술계의
수도권은 물론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워지면서 지역 경제가 회생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을 비롯해 도내 산업 전반이 기울어지고 있는 데다, 9월 경기전망 지수도 전월대비 22.0p 하락해 힘겨운 9월이 예고된다.수도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중이다. 광주와 대구 등 지자체에서도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들어가 이동 자체가 어려워졌다.이처럼 전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맥을 못 추다 보니 전북에도 즉각적인 영향
국민연금공단의 자산운용 활동을 기반으로 전북의 재정 활성화와 지원 활동도 고려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특히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활동과 함께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 등의 역량을 결합해야 지역에서 추가적인 발전이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금융중심지의 결정 요소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부문 발전도', '인프라', '인적자본' 등 다양하지만 'ICT 인프라'와 '디지털화'가 핵심 동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1일 전주 라한
지자체의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종교단체나 고위험시설에 쏠리면서 일반 소규모 음식점에 대한 방역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며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소규모 음식점 등을 통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방역당국의 세심한 대책이 절실하다.31일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시 한 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식당 안은 20명 이상의 손님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모든 방문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당에 들어섰지만, 대부분 자리에 앉자마자 마스크를 벗기 일쑤였다.식당 안에 방역 조치는 상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30일부터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전북은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해 보건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30대 여성과 남성이 각각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30일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6명이다.지난 27일 도내 85번 확진자가 된 A씨(여·30대)는 전북 59번 확진자(8월20일 확진)의 배우자로, 자가격
최근 열흘 사이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육박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8월 16일 수도권을 방문하고 돌아온 전북 44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 도외·도내 n차 감염자가 27명에 이른다.불행 중 다행은 27일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북 일일 신규확진자가 최대 7명까지 나오는 등 무더기 발생이 잦아 현 추세라면 전북도 조만간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
전북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지난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지역 내 N차 감염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2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0번 확진자 A씨(남·40대·군산)와 81번 확진자 B씨(남·30대·전주시 덕진구), 82번 확진자 C씨(여·20대·전주시 완산구) 등 3명이 전북 77번 확진자(50대·남성·전주·서울 송파 197번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나 세력에 대해서는 결단코 관용은 없다”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에도 불구 영업장 문을 열어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고위험시설은 고발조치 하겠다며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장을 폐쇄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방침이다.김승수 전주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원석 전주완산경찰서장, 한도연 전주덕진경찰서장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봉쇄하기 위해 내달 6일까지 2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세에 놓인 가운데 타 지역 간을 오가는 터미널 등의 방역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24일 오전 찾은 전주역.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역사 내를 오갔다. 도내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서인지 대부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더워진 날씨 탓에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승객들이 문 앞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앞을 지나칠 때마다 수시로 ‘삐삐’ 알림음 소리가 울렸다. 소리가 울릴 때마다 방문객들은 이따금 걱정스레 카메라 쪽을 바라보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
송하진 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따른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가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지난 15일부터 도내에서도 확산세가 급속히 진행돼 지난 6개월간 발생한 확진자를 초과했다.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위협은 1차 유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가 예상된
도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지만, 시민들의 방역 의식은 미흡한 모습이다. ‘깜깜이’ 확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층의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요원하고, 유흥밀집 지역에서의 거리두기는 온데간데 없다.19일 오후 8시께 찾은 전주 신시가지. 대로변을 따라 차들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인근 식당이나 술집 등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줄이었다. 주말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방문객들 중 절반가량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발길을 옮겼다. 길거리를 오가는 과정에서 턱까지 마스크를 내린 경우도 부기지수였다.대부분 일
전북도가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담은 행정조치를 내렸다.최근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수도권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의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행정조치는 실내감염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9일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49조에 의거한 것으로
전북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전북도가 방역 초비상 상황에 돌입했다.방역당국은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대구에서 벌어진 ‘신천지 사태’보다 더 위험한 수준이라고 보고 이번 주가 전국 대유행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18일 전북도는 군산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딸 B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새벽에 확진된 2명까지 더하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이들 모녀는 7월 말부터 지난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전북도민 2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이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도민만 300여명으로 추정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30대 여성 A씨(45번)와 군산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46번)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남원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수습·지원을 위해 전북과 전남, 경남지역의 11개 지자체를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11곳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곡성·담양·화순·함폄·영광·장성군과 나주시, 경남 하동·합천군 등이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천재지변인 집중호우에 의한 어쩔 수 없는 피해일까, 사전대비 부족이 낳은 인재일까.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섬진강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전북 남원의 8개 마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물에 잠겼다.최악의 피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 주민들은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피해 보상,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섬진강댐은 8일 무려 2000톤에 가까운 물을 방류했는데, 이는 수자원공사가 물관리위원회에 보고한 최대 방류량인 초당 600톤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섬진강댐에서 많은
“미나리 밭으로 가는 길은 아직까지 물속에 잠겨있고, 기계들도 침수 피해를 입어 작동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막막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힘을 내봐야죠”.11일 오전 찾은 순창군 풍산면 한 미나리농장. 본래 길이 위치했던 건물 뒤편으로 아직까지 빠지지 않은 흙탕물이 가득 차 있었다. 물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는 방향에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 건물 앞쪽으로는 이번 비에 내용물이 섞여 내려가 텅 빈 장독대와 흙탕물을 뒤집어 쓴 갖가지 집기들이 널려있었고, 본래 체험장으로 사용되던 옆 건물은 텅 비어있는 채였다. 미나리를 가공해
“하늘도 무심하시지…. 또다시 저 제방 무너지면 안되는데, 조마조마합니다”.지난 주말 집중호우 등으로 무너진 섬진강 제방 인근 마을에 대한 복구는 손도 못 대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하다.간신히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한 번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은 또 강이 넘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10일 정오께 찾은 남원시 금지면 주민센터 옆 문화누리센터.작은 건물은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에 잠긴 남원시 금자면 일대 주민 약 200여 명이 머무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