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소방대원이 취객에 대해 공격해도 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출동 소방대원이 악성민원에서 벗어나 건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해달라.”출동 소방관이 주취자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상해사건이 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렸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방승만)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은 총 7명의 배심원이 자리해 재판부와 함께 이 사건 실체를 놓고 유무죄 판단을 했다.이 사건 상해사건은 지난해 9월 19일 오후 8시께 정읍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욕설과 주먹을 휘두르는 A씨(50)를
전주지검은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로 이항로 전 진안군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이 전 군수는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조카 등 특정 인물이 군의료원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조만간 이 전 군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지인의 부탁을 받고 고소장을 작성해 준 현직 경찰간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노유경)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찰 간부 A씨(58)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고소장 작성을 부탁한 B씨(62)에 대해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와 300만원을 추징을 선고했다.A씨는 B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해 1월 6일 자신이 근무하는 전북 모 경찰서 사무실에서 사기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을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고소장 작성 의뢰자로부터 10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를 폭행해 뇌출혈로 숨지게 한 40대 중국인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인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8일 오후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B씨(48)를 폭행,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업무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B씨를 때린 것으로 조사
출동 소방관이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상해 사건이 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 재판부와 배심원 판단을 받는다.19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는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읍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A씨(34)의 상해 사건이 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다.주취자로부터 소방관에 대한 보호는 재난에 대한 대응력과 직관되는 만큼 법조계는 물론 소방 등 현장출동 공무원의 이목이 집중된다.A씨 측 변호인단 주어진 변호사(법무법인 어진)는 “주취자에 의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한 직원에게 ‘현직 군수의 선거에 도움을 제공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임실군청 간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선거운동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우발적 발언이라는 것이 무죄 판단의 이유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임실군청 5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임실군청 사무실에서 기간제 공무원인 B씨에게 “선거 때 군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가 국민참여재판 결과 중형을 선고받았다.이날 중형 선고로 방화 등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는 것이 법조계 내외부 판단이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은 17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62)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이날 재판은 김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함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 김씨는 재판부 판단과 함께 배심원 평결도 받았다.전날인 16일 오전 11시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하루 뒤인 오전 1시께까지 14시간 동안 진
한전 태양광 비리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현직 임직원과 업체 대표 등이 항소심에서 엇갈린 판결을 받아 희비를 달리했다.1심에서 무죄를 받은 일부에 대해서도 검찰 측이 항소함에 따라 2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1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한전 태양광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정처사후수뢰·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기소,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전 한전 전북본부장 A씨(66)와 1심에서 징역 5년·벌금 5000만원·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받은
소위 ‘봉침 목사’로 불리던 피고인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12일 의료법위반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입양한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 방치하고 수차례 봉침을 놓은 혐의로 기소 됐다.당초 법원은 1심에서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과 의료
살처분 명령을 놓고 지자체와 농가의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또 다시 익산시의 손을 들어줬다.항소심 역시 원심과 동일하게 익산시의 살처분 명령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했다.반면 참사랑농장과 동물단체 등은 재판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결과에 유감을 표하는 한편, 대법원 상고를 예고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행정부(부장판사 황진구)는 11일 익산 참사랑 동물복지농장주가 익산시장을 상대로 낸 살처분명령취소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1심인 전주지법 제2행정부는 지난해 6월 “살피건대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직 유도부 코치 A씨(35)가 최근에 무고 혐의로 또 다시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군산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장한홍)은 최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지난 5월 16일 피해자인 신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고소장에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음에도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허위로 고소했다.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
전주지방검찰청이 1997년 설립돼 42년 동안 사용하던 덕진동 구청사를 떠나 만성동에 마련된 신청사에서 9일 공식업무를 시작한다.검찰은 특히 공식업무 개시 당일인 9일 높은 교통사고 치사율 등 전북 지역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효성 높은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경찰, 도청, 시청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지역 교통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는 관할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그 동안 시범실시 중이던 ‘전주지검 인권센터’를 상시 기구로 개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2시와 3시 사이 남원시 한 원룸에서 B씨(51)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지난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B씨의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조사결과 A씨는 사건 당시 술과 종교 문제로 B씨와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오랜기간 알코올 의존증과 양극성 정동장애 등을 앓고 있던 피고인이 다툼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반
검찰이 내년 4월에 치르는 총선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엄정대응을 예고했다.전주지검 남원지청은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남원·순창·장수 선거관리위원회, 남원·순창·장수 경찰서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5일 개최했다.이날 검찰과 경찰, 선거관리위원회는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전 등 선거범죄에 엄정대응하고, 공명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주요 선거사범은 금품선거(△지역행사, 모임 참여 등을 빙자한 금품 제공 △조직 동원을 위한 금품 제공 △
검찰이 훈계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괴롭힘을 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한편, 피해자에 심리상담 등을 지원키로 했다.5일 전주지검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최근 청소년들에게 보복성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심리치료 및 치료비 등 실효성 있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10일 전주시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 4명을 훈계했다가 해당 학생들로부터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가고 창문에 돌을 던지는 등 수일동안 보복 피해를 입었다.검찰은 해당 청소년들이 전과가 없고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반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동의 몸을 짓누르고 입을 틀어막는 등 학대행위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아동 관련기관에 대한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했다.익산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A씨는 2018년 11월 16일 오후 9시 10분께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술집 여사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9시 47분께 전주시 한 주점에서 사장 B씨(54·여)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조사결과 A씨는 2016년부터 B씨가 운영하는 주점에 자주 다녔으며, 평소 B씨가 자
전북기자협회와 전북법조출입기자단은 26일 성명을 내고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훈령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전북기자협회와 전북법조출입기자단은 “법무부가 최근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이 규정에는 기자들의 취재를 대폭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이어 “전북기자협회와 전북법조출입기자단은 법무부의 이번 훈령이 언론 통제를 위한 것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면서 “훈령에는 오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음에도 오보를 낸 기자에 대해 청사 출입을 제한하겠다는 내용
유신헌법 철폐와 박정희 정권 타도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옥살이를 했던 대학생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대통령긴급조치9호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이 확정됐던 A씨(46년생)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78년 8월 16일 전주시 중앙동에서 동료들과 함께 '유신헌법 철폐'와 '박정희 정권 타도',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수일)는 20일 한국중부발전과 군산바이오에너지가 군산시를 상대로 낸 ‘도시계획시설사업(화력발전소) 실시계획 인가신청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한국중부발전 등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군산바이오발전소’를 건립키로 했으나 군산시가 지난 3월 이를 불허, 전북도가 지난 5월 행정심판에서 군산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이날 ‘군산화력발전소 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은 “법원이 군산시의 행정행위가 정당하다 판단해 줌으로써 중앙부처인 산자부 허가만 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