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결산 상-상과 벌의 효과전북이 전국체전 7년만에 종합 9위를 자치했다. 지난 2003년 도내에서 열린 체전 이후 전북 성적은 곤두박질을 쳤다. 도체육회를 비롯해 경기단체는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한자릿수 성적은 남의 일처럼 보여 빨라야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9위를 차지하며 당초 목표를 앞당겨 실현한 것이다. 전북선수단이 한자릿수 성적을 거두기까지 과정과 대학, 고등부별로 나눠 체전을 분석해 본다. /편집자“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박노훈 도체육회
전북태권도가 전국체전에서 1019점을 획득하며 종합 8위로 선전을 했다. 전북 태권남매들은 금3, 은3, 동3개를 얻어 지난해 11위서 3계단을 올라섰다. 이번 체전에서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전북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전에서 김제시청이 큰일을 해냈다. 엄혜원, 정혜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진경은 동메달을 따내 창단 이래 체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올해부터 대학부와 일반부가 나눠지면서 전북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함께 김동윤(우석대)은 남대부
전북이 전국체전에서 종합성적 9위를 확정한 가운데 성취상 3위까지 수상했다. 1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폐막한 제91회 전국체육대회서 전북선수단은 금46, 은39, 동67개로 종합점수 3만3129점으로 종합9위(지난 대전체전 금36, 은44, 동78 종합점수 3만4858점 종합성적 1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남성고 배구와 전북제일고 핸드볼, 원광대 배드민턴의 단체종목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이 종합9위라는 한자리수 성적은 도내에서 개최된 2003년 종합3위 이후 7년 만에 거둔 성적이다. 도체육회는 당초 한자리수 성적 목표를 달성하
전북이 2003년 도내서 개최된 전국체전 3위 성적 이후 진주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에서 7년 만에 9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북선수단은 폐막 하루를 앞둔 11일(오후6시 현재) 금42, 은38, 동60, 종합점수 2만3296점을 획득했으며 12일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9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전북은 익산시청 여자 펜싱, 이리여고 펜싱, 부안군청 요트 채봉진, 신상민, 수영 권한얼(전주시청), 육상 10km단축마라톤 심종섭(전북체고2), 창던지기 손다애(전북기계공고3)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남과 9
손다애 “몸이 정말 안 좋았는데 고교 마지막 대회서 금메달을 따내 좋다” ‘대표 팀 상비군 꽃’이라는 손다애(전북기계공고3)가 창던지기서 우승한 소감이다. 그녀는 “금메달을 따내 좋지만 기록이 안 나와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여유를 보였다. 손다애는 “고1때는 1위, 작년엔 3위를 해 자존심이 상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명예회복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타 지역 실업 팀으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그녀는 “실업 팀에 가서 더 열심히 해야죠. 성인 운동방식이 다를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지만 “어차피 갈 것, 즐기면서 하겠다”
심종섭 육상 2관왕심종섭(전북체고2)이 1500m에 이어 10km단축마라톤서 우승을 차지하며 육상 첫 2관왕에 올랐다. 심 군은 “얼떨떨해요. 1500m는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10km단축마라톤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여름내 속리산에서 훈련한 것이 이번 2관왕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속리산 전지훈련장 환경이 너무 좋았고 음식도 좋아 기량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 군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아빠가 생각나 눈물이 났다”며 “대전에 계신 아버지께 금메달을 받치겠다”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10km단축마라톤서 처
익산시청 여자 인터뷰김금화, 안미애, 김지연, 임수현 익산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는 결승전서 양산시청을 여유 있게 누르고 손을 들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들 사이로 이상기 감독의 얼굴은 안도의 표정이 역력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체전에서 동메달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그는 “지금부터다. 김금화와 박경두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도 “1년 동안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패자는 말이 없다. 작년 최악의 성적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지난해는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
전북이 전국체전 7년 만에 9위를 확정지었다. 한자리수 성적 배수진을 치고 나선 전북선수단은 개막일인 6일부터 9위를 놓고 전남과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이클, 인라인롤러, 양궁 오진혁의 3관왕 등 개인별 금메달 못지않게 빗난 동메달을 획득한 남일반 정구, 펜싱, 부안군 요트는 전남과 단체전 종목 경쟁에서 모두 이겨 한자리수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달리 정읍여고 핸드볼, 이리고 축구, 이리공고 럭비, 원광대 야구, 군산상고 야구, 원광대 소프트볼 등은 한자리수 성적을 달성하는 데 제 역할을 하지 못
전북이 전국체전 7년 만에 9위라는 한자리수 성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진주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5일째인 10일 전북선수단은 금35, 은36, 동50개로(오후6시 현재) 10위를 확정짓고 전남과 9위를 놓고 막판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이 9위 싸움에서 선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익산 펜싱 자매의 공이 컸다. 익산시청 사브르는 2회전에서 경남선발을 45-42로 누르고 강적인 서울시청과 맞서 45-4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이날 대역전 드라마를 펼친 이리여고 에페는 우승 후보 팀인 울산 중앙여고를 2점차로
10일 진주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펜싱경기에서 익산시청 김지연이 상대 선수를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지난 8일 밀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30m서 세계신기록을 쏘고 있다.
“불꽃 라스트” 정광수(도체육회)가 카누 K1 1000m서 마지막 스퍼트로 앞선 3명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한데서 붙여진 별명이다. 지난 대회 이 종목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그는 전국대회는 500m만 출전하고 1000m는 출전하지 않고 훈련만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000m와 500m를 함께 훈련을 해왔으나 주 종목인 500m보다 1000m서 메달을 따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타 팀과 함께하는 단체훈련보다 개인훈련에 집중해 전력이 노출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주요인이 된 것 같다”며 “기량은 문철욱(부산 강서
“고생한 만큼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 한국 카누 자존심 이순자(도체육회)가 K1 500m서 체전 11연패를 달성하고 밝힌 소감이다. 지난 대전체전에 10연패를 달성하고 울었던 그녀는 11연패를 기록하는 골인 순간 “개인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후회가 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싱글은 제가 할 만큼 했다. 이제 팀을 위해 동료와 함께 웃는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이 문제는 감독님과 도체육회 등과 상의해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진로를 내비쳤다. 이 선수는 “여기까지 온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닌 주위의 격려
‘날으는 미녀 새’가 알에서 깨고 나왔다.3m84를 넘으면 전국체전 고등부 기록을 깨는 순간이었다. 이 기록은 지난해까지 전북선수로 뛰었다 타 지역으로 이적한 최윤희의 기록이기도 했다. 최예지(전북체고1)가 장대높이뛰기서 금메달을 따내고 최고기록에 도전하는 순간이다. 그녀는 최윤희를 능가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3m20 1차시기로 금메달을 확정지은 최예지는 3m84를 도전했으나 실패했지만 앳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 선수는 “감사하다. 경기에 임하면서 하나님께 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며 “운동을 그만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30m서 36발을 모두 10점을 과녁에 맞춰 360점 만점으로 ‘신궁’의 경지에 올랐다. 오 선수는 지난 8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서 70m, 50m서 금메달에 따낸 기세로 30m서 세계신기록을 작성과 더불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9일에는 국가대표 동료인 임동현에게 개인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그가 따낸 점수만 600여점이 넘는다. 그가 쏜 만점은 2000년 오교문, 2002년 계동현에 이어 3번째다. 특히 오 선수의 10점 만점 36발 중 23발을 과녁 정중앙에 있는 X10에 명중시켜 종전
전북이 당초 기대했던 점수를 뽑아내며 8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체전 이틀째인 7일 전북은 유도 유지연(영선고2)과 카누 정광수(도체육회)가 지난 체전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고, 인라인롤러 임정훈(전주생명과학고2), 박민용(〃), 양궁 오진혁(농수산홈쇼핑), 태권도 엄혜원(김제시청), 레슬링 정진웅(전북체고)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은 현재 금8, 은12, 동9개를 획득하고 있다. 예초 예상했던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으나 많은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해 845점을 얻어 8위를 달리고 있다. 유도 유지연은 대회2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
오진혁 사진
“대회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둬 3연패 위업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거예요” 전국체전 유도 여고부 -78kg서 지난해 이어 금메달을 목에건 유지연(영선고2)의 각오다.유 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최희화(전남)를 한판승으로 전북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최희화가 결승에 오르자 유 선수는 “승리를 자신했었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대와 여러 번 겨뤄 이긴 경험이 많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환하게
“오는 30일에 있는 감독님 결혼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오진혁 농수산홈쇼핑(하림)이 70m서 금메달을 따내고 한 첫마디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이기도 한 오 선수는 “팀을 옮긴지 4번째 만에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 지난해 은메달만 3개를 따내 속이 상했다”며 “이번 메달로 회사와 체육회 등 도움을 주신 분들께 보답하게 됐다”고 그동안 맘고생을 털어놨다. 오 선수는 “경기에 앞서 남교현 감독이 메달을 따주면 결혼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앞서 열린 90m서 기록을 내지 못해 70m서 더욱 집중해 메달을 따낸 듯 싶다”고 덧붙였
김 교육감 응원김승환 교육감의 응원 힘이 되었는지 인라인 롤러에서 금메달2개가 나왔다. 김 교육감은 7일 진주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전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해 전북선수단을 찾아 “화끈하게 즐기자”며 격려와 응원을 했다. 예선 2조에 출전한 임정훈(생명과학고2)이 초반 4위로 달리자 초조한 기색을 보였지만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하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3조로 나선 최광진(생명과학고2)이 4위로 통과하자 결선에 실패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으나 노원식 전무가 “3조의 기록이 1조보다 좋아 결선에 나설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