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회장 정영신)가 천성래 작가 겸 영화감독과 함께 ‘소설의 영화화 방안’ 세미나를 갖는다.18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소설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대하소설 ‘국경의 아침’, 영화 ‘소록도’를 쓴 천성래가 소설의 영화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실제 사례인 ‘밀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장르적 특징을 분석할 예정이다.2부에서는 전북소설가협회 회원들이 사랑에 대한 ‘소설 낭독회’를 열고 3부에서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전북소설가협
농경적 상상력, 소외와 가난의 현실주의적 상상력을 거쳐 바다와 함께한 유년에 가닿았다. 나고 자란 부산광역시 가덕도를 배경으로 삶의 보편적 모습을, 현대의 결핍을 말한다.모악시인선 다섯 번째이자 박형권의 네 번째 시집 은 고향 가덕도의 풍경과 가덕도를 둘러싼 남해 지역 물고기들을 통해 유년의 따사로움과 생명의 충일감을 노래한다.과거로 돌아가고픈 이유는 제각각이나 현재의 중요한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원인은 동일할 거다. 바다를 제 집처럼 드나들던 작가는 그곳에서 누린 깨달음과 안온함을 자신 뿐 아니라 오늘
사람들은 왜 ‘손석희 뉴스’에 열광하는가?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가 펴낸 (인물과 사상사)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2016년 9월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조사에서 손석희는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그가 속한 JTBC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등 손석희와 종편인 JTBC가 공영방송을 능가하는 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손석희의 저널리즘 배경 및 특징을 밝힌다. 균형, 공정, 팩트, 품위 4대 가치를 갖추는 동
제 5회 혼불문학상 수상 작가 이광재가 새로운 장편소설 (다산책방)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가장 뜨거운 중년들, ‘수요 밴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싸우지 않고 서로 보듬어주는 아이들처럼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여섯명의 이야기가 이광재 작가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으로 펼쳐진다. 혼불문학상을 안긴 전작 ‘작가의 말’에서 청년 시절부터 소설을 쓴 이래로 늘 “발라드와 래퍼의 중얼거림 사이로 들려오는 록의 쿵쾅거림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밝힌 지 2년 만에 완성한 소설이다. 작품
전라북도강살기기추진단 15년 역사를 정리한 ‘물길따라 15년’(완두콩)이 출간됐다. 2002년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라는 짧지 않은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은 강살기리 추진단은 도민과 함께하는 환경운동, 도민과 더불어 만드는 생태정책의 선례를 만들어 왔다. 책에는 15년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과 사업이 연도별도 정리돼 물 관련 환경 운동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강살리기 추진단의 활동을 재능기부차원에서 지원해 준 시민과 학계, 관계 인사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도내 시군 네트워크 활동가들의 각오와 다짐이 실려
국민의 것이며 국민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 존재. 하지만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대통령 탄핵과 헌법 준수 여부에 관한 논의가 잇따르면서 알고자 하는 욕구는 더욱 커졌다.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헌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건 그 때문이다.살아가는 기본이 됨에도 쉽게 다가가지 않는 아니 다가갈 수 없는 헌법을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도록 2016년 봄과 여름 17번에 걸쳐 순회특강했다. 이를 정리한 게 (휴먼앤북스)이다. 방대한 강의내용을 스피치라이터인 김성효
삶은 판단의 연속이다. 학교, 직업, 배우자 같은 굵직한 사안부터 오늘 점심에 뭘 먹을지, 내일 어떤 옷을 입을지 등 사소한 것들까지 셀 수조차 없다.하지만 그것이 처음 겪는 일이라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거라면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할 거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겸 창업드림학교장을 맡고 있는 이형규는 (메디치)에서 방법을 제시한다. 결정과정과 다양한 사례로 판단을 돕는다.스물 셋, 일찍이 시작한 공직 생활에서 정책을 기획 및 조정하면서, 자산운용회사에서 사업
지리산에 깃들어 사는 여자들이 짓고 그린 소박하고 따뜻한 그림동화책 (문화기획달)이 출간됐다. 지리산 자락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 ‘동이’의 놀이터는 산나물이 지천인 동네 산등성이다. 밭에서 뒹굴다가, 엄마 따라 동네 뒷산에서 고사리 손으로 일손도 돕다가, 툇마루에 누워서 단잠에 빠지는 것이 동이의 일상이다. 이런 동이에게 책에서 만난 공룡은 꿈에서라도 만나봤으면 하는 신비로운 친구. 그 친구의 이름은 ‘브라키오사우루스’. 그러던 어느 날, 동이 앞에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부라키오사우루스가 나타난다. 고사
도내 하천과 관련한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가 출간됐다.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나종우)이 펴낸 이 책은 지역마다 산재한 하천의 발원지에서 강을 이루기까지의 내력과 하천의 명칭 변경 및 하천이 모아져 저수지나 둑으로 만들어진 현황을 포함하여 하천의 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주변의 마을과 유무형의 문화재에 관한 이야기 등을 총망라한 자료집으로 가치가 있다. 나종우 회장은 “농업이 용이한 하천주변에는 사람들이 집단 취락을 형성하여 살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삶의 터전이 되어 나름대로의 문화를 일궈왔고 그렇기 때문에
완주 상관면 마을과 사람들 이야기를 엮은 (신아출판사)이 출간됐다. 모두 31명의 어르신들이 풀어 놓은 이야기 속에는 험난했던 인생의 고비를 넘겨왔던 애환과 지혜가 담겨있다. ‘그런 세상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는 김태곤(정좌마을)어르신, ‘군대 가면 밥 세끼는 주겠지’하는 마음으로 군에 입대한 이용택(산정마을)어르신, ‘가진 사람들의 횡포가 칼 든 강도보다 무서웠다’는 나금순(남관)어르신의 회고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분들이면 공감하는 이야기다. 이발관이 없던 시절 보리 한 말이나 콩 얼마를 받기
슬로바키아에 살고 있는 수학 교사 최성옥가 여행 에세이 (생각나눔)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 길(카미노 프란세스) 775km를 30여 일간 걸으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담들을 바탕으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시종일관 거침없이 적어나간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산티아고 여행길을 일자별로 구성, 길을 걷게 된 동기로부터 만나는 사람들, 에피소드, 고행 과정, 재미, 느낌, 생각, 여정에 대한 그리움들을 묘사했다. 진안 출신으로 남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교양서 『꽃심을 지닌 땅, 전주』Ⅰ·Ⅱ을 발간했다. 『꽃심을 지닌 땅, 전주』 1권은 역사문화편으로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어떤 역사를 품고 있는 땅이었으며, 각 시대 전주가 어떤 위상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수록하였다. 2권은 문화유산편으로 전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코스와 함께 소개하였다. 두 책 모두 전주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지역 내 주요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1권 역사문화 편은 고
전주시립 건지도서관은 오는 3월 6일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2017년 주제가 있는 인문학 강의’에 참가할 시민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오남석 뮈토스문화연구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신화로 읽는 미술과 음악’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 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분야인 신화와 미술, 음악 등 예술세계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 방법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명화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화가들의 삶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전북대학교와 호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노용무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어 (역락)를 펴냈다. 그의 논문은 2001년도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제출된 것으로 2001년에 멈춰 있고 맞춰져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글이 세상에 다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다시금 김수영의 그늘이 드리운 것은 그의 시에 형상화된 현실과 작금의 우리 삶이 너무도 닮아있다는 슬픈 사실 때문이다. 이 책의 교정을 보면서 그리고 오래전에 학위논문을 쓰면서 생각했던
서울, 인천, 대구, 전주 등 전국의 작가들이 모여서 한 인물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대상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이다. (모악)는 ‘문재인’이라는 사람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사연을 모은 책이다. 어릴 적 친구, 학교 동창, 군대 동기, 이웃에 살던 사람, 함께 일했던 동료, 사회에서 만난 지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감동적인 내용도 있고 엉뚱한 일화도 있다. 작은 모자이크 조각 같은 56가지의 이야기가 모여 ‘문재인’이라는 커다란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시인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개관이래 세 번째 상설전 도록을 발간했다. 전주박물관은 시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2013년 역사실 개편을 시작으로 2014년 미술실, 2015년 고고실을 개편했으며 이번 도록은 이들 전시내용과 석전기념실의 전시내용을 담고 있다. 도록 앞머리에 전시실 배치도를 실어 도록을 통해 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는 것처럼 공간을 소개했고 뒷머리에는 전라북도의 역사와 유적을 포함한 세계사 연표를 게재하여 시간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북지역 출토 청자 등 발굴조사 성과를 최대한 집약 반영했다. 김승희
우리사회에 진정한 ‘성공’의 가치가 무엇이며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긍정경험지수를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 (도서출판 푸른영토)가 출간됐다. 저자는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지낸 예술경영가이면서 ‘문화커뮤니케이터, 긍정행복 마스터, 성공강연가, 비전메이커’라는 수식어를 달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긍정경영&미디어 컨설팅의 이인권 대표다. 그가 35년 동안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오며 부수적으로 얻은 전문 직함을 관류하는 핵심 키워드는 ‘긍정의 힘’이다. 저자는 긍정의 힘이 그를 출세는 아니지만 성
(사)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수여하는 ‘제9회 불꽃문학상’ 수상자에 김저운 소설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2016·예옥)다.정양 김용택 최동현 안도현 복효근 임명진 이병천 김병용 등 심사위원들은 “열정적인 마음의 불씨를 담고 그 오랜 세월 묵묵히 견뎠다는 것만으로도 큰 귀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용하고 꾸준하게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모범이 된다”고 말했다.첫 소설집은 등 30여 년 가까이 써 온
1930년대 전북 남원의 몰락해가는 양반가 며느리 3대 이야기를 다룬 고 최명희 선생의 대하소설 . 전라도의 정서, 문학, 민속, 역사, 풍습이 고스란하고 특히 풍부한 어휘가 담겨 있어 필독서로 꼽히지만 방대한 내용 때문인지, 바쁜 일상 때문인지 망설여지는 게 사실.올해는 꼭 혼불을 읽으리라 다짐한 이들, 이곳으로 향하면 되겠다.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와 최명희문학관이 소설 읽기 프로그램인 ‘꽃심소리’를 진행, 참가자를 모집한다.10권 분량의 대하소설 의 완독을 돕고자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꽃심
전북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전북문학관 아카데미 2017년도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과목은 시, 수필, 소설, 방송작가, 스피치, 시낭송, 동시 동화 등으로 전북문단의 유명작가들이 기초부터 등단까지 1:1 맞춤형 지도를 한다. 모집기간은 10일부터 26일까지. 수강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 14주이다. 2015년부터 개강한 전북문학관 아카데미는 지금까지 많은 작가와 각종 응모에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문학관(063-252-4411)로 문의하면 된다./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