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가을을 맞아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아르고 광장에서 꽃과 숲을 주제로 한 86편의 시와 수필화가 전시된다. 이번 시·수필화전은 작품마다 QR(큐알)코드를 부착해 현장에서 시와 수필을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김영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원들의 대면 소통이 어려워 가을의 분위기가 묻어 있는 전주 수목원에서 꽃과 숲을 주제로 준비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지친 삶을 환하게 밝혀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뮤지션 구피(Goopy)가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Teenage(틴에이지)'를 발매한다.'Teenage'는 록을 베이스로 한 강렬한 사운드와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구피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와 유니크한 감성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붙잡을 수 없었던 우리들의 청춘을 자신의 색깔로 노래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친구들과 함께 한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구피는 동료 뮤지션 정진형, 패션모델 채종석, 선혜영 등 여러 청춘들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팽현숙씨를 초대,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작은 생각이 만들어 낸 큰 변화'라는 주제로 열릴 명사특강은 2일 오후 3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여 사랑받은 개그우먼 팽현숙씨가 본인 경험을 토대로 한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방송활동과 사업에서 성공한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실행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대회 취소 또는 축소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시·도체육회 등 체육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회 개최가 불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다, 관련사항에 대해 시도체육회와 협의나 논의 없이 추진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전국체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2년만에 치러지게 됐다. 실제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사전 경기가 진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완주 재능공유클럽 방구석 클래스' 참여자를 10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방구석 클래스는 개인이 가진 재능(취미,취향, 관심사)을 10분 내외의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이웃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영상을 통해 재능을 공유하고자 하는 완주군민 또는 문화공동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 주민에게는 영상 제작지원금 20만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 카카오 채널 등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된다. 문윤걸 센터장은 "방구석 클래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특집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10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TV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한다. '춤·꾼 이애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故이애주(李愛珠, 1947~2021)의 춤 세계에 담긴 치열한 예술혼과 삶의 철학을 조명한 작품이다. 전통춤의 계승자, 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가 생전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볼 수 있다. 평소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판화가 이성옥, 문인화가 하수정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에서 활동하는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부채를 매개로 한 예술 창작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부채'를 주제로 작업한 판화 작품과 부채 선면을 활용한 문인화 등 2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판화가 이성옥은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을 소재로 판화의 소멸법을 이용,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에는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판화 작품들과 부채를 주제로 한 목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과 프랑스, 폴란
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관하는 ‘제8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안도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2020년에 발행한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이며 상금은 3000만 원이다. 또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인숙 시인의 ‘집에 간다’가 뽑혔다. 상금은 500만 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석정시문학상은 한국 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고결한 인품과 시 정신의 유업을 계승하고자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문인으로 문학적 성과가 지대하며 발표된 작품에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 본선 관문을 통과한 42명의 학생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전북체육회는 체육 영재를 발굴·육성하는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 예선전과 본선 경기가 끝났다고 6일 밝혔다. 도 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체육 꿈나무 선발대회'는 체육 영재발굴 프로젝트이다.학교 운동부와 스포츠클럽 전문 소속반에 소속되지 않은 도내 학생(초등학교4년~중학교1년) 가운데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오는 15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
전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 '제58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 속 본격 막이 올랐다.6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분산 개최로 치러지는 도민체전이 지난 3일 배드민턴과 볼링, 철인3종 경기 등 일부 종목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펼쳐진다.이번 도민체전은 당초 익산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개·폐회식과 종합시상은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는 도내 각 시·군에서 35개 종목(정식 34개, 시범1개)이 나눠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연이 개최된다.클래식 음악 전공 청년들로 구성된 무직회사가 9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부담없는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무직회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한벽문화관과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예술 실연활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19년 창단한 클래식 음악그룹 무직회사는 멤버 전원이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테너 조예찬, 퍼커션 채승기, 클라리넷 최산하, 바이올린 김나연, 피아노 박수빈 등으로 구성된 무직회사는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하고 개발한 뮤직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개의 태양'이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3일 OST 음원이 각 음원사이트에서 전격 공개된다. 뮤지컬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은율, 전수미 배우가 부른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개의 태양 OST에 참여했다. 그동안 공연콘텐츠로 이름을 알려온 뮤지컬 수 컴퍼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뮤직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며 공연예술의 콘텐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공개된 뮤직무비 '꼬레
하루하루 묵묵히 해야 하는 일들을 하면서 일상을 살다 보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찾아온다.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소소한 행복들이 에너지를 충전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국에 '치앙마이 한달살이'는 꿈같은 일이다. 저자는 코로나19로 가까운 여행지조차 가기 어려워진 시기, 집에서도 태국 치앙마이 풍경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글과 그림으로 꼼꼼하게 기록했다.수행과 여행을 목적으로 홀로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조윤수 작가. 그는 낯설지만 익숙하게 한달살이를 시작했고, 그 과정을
박귀덕 작가의 수필집 '사막으로 가는 배(수필과비평사)'는 작가가 지금까지 지탱해 온 삶의 언저리에서 찾은 글감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독자에게 가식 없이 자신의 삶을 고백하고, 감정을 전달한다. 체험한 바를 짚어보며 성찰하는 삶을 그려내는데, 복잡하지 않고 단출하게 써 내려간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박한 소재이지만, 솔직하게 엮어낸 이야기에는 잔잔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수필을 직접 쓰게 된 이유는 사소하다. 직장에 근무하던 당시, 지방지 기지가 낸 오보에 억울한 마음을 상사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상사는 기자와의 갈등
서학예술극장의 첫 기획프로그램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서학예술극장은 전통예술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가들이 관객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기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2021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타악 퍼포먼스 히트와 넌버벌 퍼포먼스 아미고가 진행됐으며, 오는 10월 29일에는 '이색산조의 밤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성희)가 주관한 2021 전라북도교육감배 야구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군산남초등학교야구장, 전주진북초등학교야구장, 군산중학교야구장, 전주효자야구장 등에서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회는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 중학부클럽 8개 팀이 참가했다. 초등부 결승 경기가 열린 전주진북초등학교 야구장에는 김승환 교육감, 장기요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김성희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NH농협은행은 도내 4개 초등학교 야구부에 200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화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화예술은 누구나 접할 수 있지만, 자본력이나 도시 규모에 따라 문화 경험의 차이가 크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공연이나 문화체험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문화적 불평등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년 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600만원 이상 최고 소득과 100만원 미만 최저 소득의 문화예술 관람률 격차는 50.6%p에 달한다. 지역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과 B동 이팝나무 홀에서 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연다.'팔복예술공장 2021 FoCA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획전'의 제목은 '아, 당신이었군요'로 이는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심연들의 한 구절이다. 전시 제목 속 '당신'은 잊혀진 시간, 사람, 환경, 기억 등을 연상하게 하며 관객을 전시공간에서의 관람에서 멈추지 않고 개개인의 사유로 확장시킨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7명이다. 팔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품 기획전시 '추상기행' 전을 10월 17일까지 미술관 2, 3, 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도립미술관은 이후 1839점의 소장품을 수집해 전북지역 미술계의 흐름과 변화를 기록·연구해왔다. 이번에 진행되는 소장품 기획전시 '추상기행-추상미술의 율동과 언어'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중 작가 20명의 추상작품 58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가는 모두 20명이다. 한국 대표 작가 故이응노를 비롯해 故임상진 작가 대작과 故손아유 작가 다양한 재료와 기
전북대학교 사범대 영어교육과 박재영 교수가 19세기 가장 뛰어난 영국 소설가로 꼽히는 윌키 콜린스의 작품 '이세벨의 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했다. 박재영 교수는 지난 2019년 제시 레드먼 포셋의 소설 '플럼번'과 2020년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앨린 글래스고의 로맨스 소설 '끌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소개한 바 있다. 이후 또 한번의 해외 유수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 것. '이세벨의 딸'은 1880년 작 소설로, 남편을 잃은 두 미망인 바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