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북부권 발전을 이끌게 될 에코시티. 이 곳에는 향후 1만여세대가 넘는 대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예상되는 인구가 약 3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복합 상권이 들어서는 등 지역 내 유동 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지는 신도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 지난 2018년 5월 전북은행 에코시티지점(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이 탄생했다. 전북은행 에코시티지점은 친환경 복합주거 생태 신도시인 에코시티에 최초의 제1금융권 은행으로써 인근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 오후, 불자와 관광객들로 북적임에도 경건함과 한적함을 간직한 고창 선운사.문 없이 굵직한 기둥과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선운사 안 ‘만세루’와 이를 의식이라도 하듯 더 은은하고 더 투명한 모습으로 마음을 두드리는 ‘한지’가 제각각인 듯 어울린다.언제인지 모를 그 날부터 호흡을 맞춘,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교와 한지의 관계를 보는 듯하다.(사)전주한지문화산업연구소(소장 이유라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교수)가 주관하고 선운사, 전주대학교, 전라일보가 후원하는 전시 ‘부처님 전에 천년 한지를 담아내다’가 4일부터 12
■ 편집자주어린 시절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진한 사골 국물, 그것도 한우사골을 우려내 먹이기 위해 욕을 봤다. 당시 사골국물은 병명은 뒤로 한 채 만병통치약으로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조선시대 영조 임금 시절 '승정원일기'에는 임금이 담(痰)에 의해 현기증을 앓자 어의가 사골을 처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도 사골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고 기술돼 있다고 한다. 임금이 먹을 정도의 보양식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골을 엄마가 해 주시던 맛으로 살리기 위
지난 1969년 12월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은행 ‘전북은행’이 탄생했다. 더불어 전북은행 최초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영업부가 그 탯자리에 있었다.당시 현 전주시 경원동 기업은행 맞은편에 위치했던 영업부는 현재 전북은행 본점 내 1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기예금 1호 통장을 개설하고, 10만 원을 예금하면서 영업을 개시한 일화로 유명한 영업부는 이후 50년 동안 전북은행의 장구한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타지점과 달리 본점 내에 위치하면서 영업점과 본점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에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역사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익산. 그 중에서도 익산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고스락, 나바위 성당, 익산교도소가 있다. 이 곳들은 익산시내에서 거리가 있다 보니 차량이 없는 뚜벅이 여행자라면 시에서 운행하는 익산시티투어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의미 있고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필름카메라를 들고 아날로그 감성 여행을 떠나보자.△옹기종기한 항아리 정원 ‘고스락’= 여행의 첫 번째 행선지인 고스락은 국내 최대 규모인 2만여평에 전통 항아리 4000여개가 옹기종기 모인 풍경이 장관이다.고스락은 ‘최고’, ‘으뜸’을 표현하는
학교 매점이 조합원 학생이 운영 주체로 나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협동과 호혜’를 앞세운 사회적협동조합의 한 형태로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삶에 기반한 경제교육, 참여와 나눔의 협동교육, 지역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참학력을 키우고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도내에 설립된 학교협동조합은 현재 모두 4곳으로 전라중 ‘생그레’, 양현고‘YHAM(얌)’와 17일 문을 연 익산부송중 ‘도담’ 등 3곳이 운영 중이며, 진경여고‘어울림’은 시설공사를 마치는 대로 학교협동조합을 개소할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하얼빈에서 중국 고속철에 올라 4시간 30분 달려 도착한 곳은 다롄(大連)이다. 항
“무주다운 무주” 실현 의지를 다지고 있는 무주군이 분야별 사업 추진을 구체화시키며 비전달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우고 있다. 올 초 예산 3천 6백여 억 원을 확보하며 힘찬 출발을 보였던 무주군은 342억 원의 추경예산을 더하며 4천억 예산시대를 예고했다. 이는 ‘세계적인 으뜸관광,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움직이는 자치행정’ 등 5가지 군정 지표 추진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관광도 마케팅시대침체된 무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에 관광마케팅팀을 신설했던 무주군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1910년 3월 안중근 유언-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은 개인은 물론 그의 집안 전체가 임시정부와 깊은 연을 맺는다.여성독립운동가인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은 세계적 여행 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명소로 꼽힌 마이산과 울창한 숲, 수려한 계곡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호남의 3대 정맥인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이 이어지는 산태극과 섬진강, 금강의 발원지인 수태극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곳이다.전체면적 80%가 산림으로맑고 푸른 고원의 숨결을 한가득 머금고 있습니다.맑은 바람과 햇살, 구름도 쉬어간다고 하죠....- 1억년 전 신비를 간직한 마이산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KM지점, 진안읍에서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벼메뚜기, 장수풍뎅이 유충 등 현재 우리나라에는 7종의 곤충이 식품으로 등록돼 있다. 농업회사법인 (유)마이산홍벵이 성기상(50) 대표는 이 중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인 굼벵이를 기른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풍뎅이다. 성기상 대표가 굼벵이를 기르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일찍이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벌였던 성기상씨는 지난 2015년 아내의 항암치료를 위해 고향 진안군으로 귀촌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농사일 경험이 전혀 없었던데다, 힘든 농사일을 새로 시작할만한 체력도 부족했다. 이
전라북도 관광지를 보면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다. 그렇지만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곳은 관련된 이야기를 알고 들여다보면 그 재미가 두 배로 된다.군산에는 진포대첩을 기념해서 만든 진포해양공원이 있는데 군산에서 일어난 진포대첩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익산, 충청도, 경상도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그 이후에는 다시 남원으로 이어져 이성계의 황산대첩과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오목대 이야기로 연결된다. 여행을 하면서 한 곳만 보는 것보다 장소와 관련된 곳을 함께 보면 더 큰
“어제까지는 ‘연구중심 약대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는데 오늘부터는 ‘연구중심 약대 반드시 발전시키겠다’고 하겠습니다. ”(채한정 전북대 약학대학유치추진단장) 오랜 꿈이 30여년 만에 이뤄졌다. 전북대학교가 약학대학 신설대학으로 선정돼서다. 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약대 신설대학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최종 선택, 두 대학은 2020학년도부터 각 30명 정원 약대를 꾸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들은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을 비롯해 약학 실습, 교육, 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제약과 임상 같
은행에서 충분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이 스스로 은행 문턱이 높다고 생각해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대출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기관은 없다. 그래서 2018년 3월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 전북은행 '따뜻한금융클리닉 전주센터'가 탄생했다.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16길에 위치한 '따뜻한금융클리닉 전주센터'는 금융권에서 처음 시도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은행권이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채관리에 눈을 돌려 신용사회 정착과
모든 어린이들은 놀 권리가 있다.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럼에도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전라북도교육청이 청사 앞 잔디광장에 통합놀이터 ‘이음’을 세운 건 그 때문이다. 진행 중인 ‘놀이밥 60⁺ 프로젝트’ 정책을 강조함과 동시에, 놀이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도교육청이 2014년부터 시작한 놀이밥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놀이는 곧 밥이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커가려면 교실에서 읽고 쓰고 말할 뿐 아니라 일정시간 이상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에서
'진표식품'의 김진표 대표(47)는 천안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했었다. 그런데 오랜 기간 도시에서 일만 하다 보니 만성피로와 함께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 그때부터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생겼다. 하지만 고향에 내려오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농사를 거들었던 경험에 비춰 보면 농사는 너무 힘든 직업이었다. 시간에 얽매일 뿐만 아니라 생산품의 가격이 너무 불규칙해 더욱 농사일에 노예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러다 생각해낸 게 '
전북도와 효성은 지난 8일 자동차와 항공 산업의 미래소재로 꼽히는 ‘탄소섬유’ 공장을 전주에 증설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효성의 증설투자는 수소연료탱크의 주요 소재인 탄소섬유 수요 확대 예상에 따른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효성그룹이 전북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효성, 전북에 탄소첨단소재 투자 확대= 전북도와 효성첨단소재는 이달 8일 전주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합의하고 468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전북도와 효성첨
오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이다. 지난 1992년 유엔총회에서는 악화되는 지구촌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선포했다.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는 말처럼 건강한 물환경을 함께 가꾸어 나가기 위한 실천과 이를 지키기 위한 절제가 필요함을 이 날을 통해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물인권을 말하다 UN에
레드푸드 · 레드축제로 유명한 해발 500m 청정지역 장수군민들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최종 선정을 염원하며 태극전사 · 붉은악마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유치를 신청한 총 24개 단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장수군을 포함 12개 지방자치단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장수군은 제2의 축구국가대표 훈련센터(NFC)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사업에 당차게 도전장을 제출, 1차 서류심사에 통과한 12개 지방단체 중 예천군과 함께 군 단위로는 2개
농업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생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가들이 있다. 이들은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판매처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을 올린다. 그 수익이 농업 1차 생산으로 얻어지는 수입 보다 몇배 큰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농식품 가공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북지역에서 농식품 가공업으로 성장한 선도 농가를 찾아 이들이 어려움과 성공 스토리를 들어 봤다.◆돌고 돌아 다시 인삼밭으로김태엽씨(37)는 어려서부터 부모님 인삼 농사일이 싫었다. 학교 공부 후 집에 오면 인삼밭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