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전북 핵심현안 모두 입법 또는 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 단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의 반기가 이어지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현재 전북 핵심 현안은 모두 4개로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제3금융지 지정’,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세제지원’ 특별법이다.이들 중 전북특별자치도와 국립의전원 법안 통과를 위한 분수령은 이번 주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이들 법안 중 일부는 여당 의원들의 견제가 이어지며 녹록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선박 음주운항 규제4법'인 '해사안전법'과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수상레저안전법',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의 일부개정법률안 4건을 16일 대표발의했다.윤 의원이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선박 음주운항 관련법들의 처벌기준이 부실해 실효성과 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수부와 해경청에게 시정을 요구한 후속조치다.음주운항 규제 관련 규정은 각 법안 마다 다르다.가장 최근에 개정된 '해사안전법'에서는 총톤수 5톤 이상의 선박과 미만 선박, 음주 수
남원 국립의전원법 연내 통과 여부에 적신호가 켜졌다.관련 법안 상정을 두고 보건복지위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복지위는 15일과 16일 각각 2법안소위와 1법안소위에서 법안을 심사하는데 국립의전원법안도 포함시킬지 여부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성산구)이 법안 상정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강 의원은 현재 중단된 ‘코로나 안정화 후 의대정원·공공의대 논의’를 하기로 한 의정협의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의정협의체가 구성된 연후에 이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야3당이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정의당 이은주,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는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에 대한 협의에 나섰다.여당의 ‘국정조사 반대’ 속 이달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처리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은 김 의장에게 국정조사 결단을 요구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은 책임회피는 물론 국정조사까지 무마시키기에 급급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주까지 특위 구성과 국
전북 핵심현안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지원’을 위한 특별법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지고 있다.정기 국회 마감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법안을 심의할 상임위 내 법안심사소위원회(소위)조차 구성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전북도와 국회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지원을 위한 법안을 심사할 조세소위를 구성 하지 못하고 있다.법안은 해당 상임위에 설치된 소위에서 1차 논의를 거쳐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정기 국회가 열린지 2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간 합의가 또다시 불발됐다.여야 원내대표가 14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날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뒤돌아섰다.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정조사는 정쟁만 유발하고 수사를 방해할 뿐”이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와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나올 만큼 다 나왔기 때문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사퇴론이 계속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왜 사퇴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야당의 즉각적인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질의에도 "제가 가지고 있는 힘과 노력을 다하고 행안부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열심이 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14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약제 보증기간과 소나무류 반출 기준을 구체화하는 내용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 218만 그루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다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이 병은 올해 4월 말 기준, 15개 시도 135개 시군구에서 총 38만 그루에서 발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만 그루 증가한 수치다.또한 내년에는 피해목이 78만 그루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확산이 조기에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설립 위한 법안 마련이 될지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관련 법안만 통과될 경우 내년 설립도 가시화될 수 있다.공공의료인력 양성기관 구축 운영 사업은 의료 공공성 강화와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해 나갈 국가 핵심 의료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립의전원을 설립하는 게 핵심이다.이 사업은 폐교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국립병원 등과 연계해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복지부가 학교와 기숙사 설립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비를 우선 편성해 오고 있다
9월 14일 산업단지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다.신영대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전북 군산)이 대표 발의한 ‘산업직접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산업단지의 날을 매년 9월 14로 지정하는 내용이다.전국에 약 1300개에 이르는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생산, 수출, 고용 부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중추로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침체 시기에서도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기능해 왔다.
전북이 선거철을 맞고 있다.대학가는 물론 체육계와 경제계, 정치권 등의 선거가 내년 4월까지 줄줄이 이어진다.우선 오는 23일 전북대학교는 제19대 총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이번 전북대 총장 선거에 8명의 교수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후보로 등록한 교수(가나다순)는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과,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등이다.이들은 11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입지 이격거리 규제가 해소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전북 군산) 10일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 이격거리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입지에 관해 특정 시설로부터 이격거리를 설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태양광 설비는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0m, 풍력설비는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500m의 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공공의대 관련 법안들이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김윤덕 의원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와 관련해 의원들이 지난 10월에 법안소위 위원장을 찾아갔고 조만간 소위가 열릴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병도 의원은 “처음에 법안 발의를 할 때 제가 법안소위 위원장을 공동 발의자로 넣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다 해서 행안위 법안소위 위원들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에 공동 발의를 해줬다”며 “
남원 국립공공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설치를 위한 전북도의 용어 사용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남원 국립공공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이라는 명칭대신 남원 공공의대 설치라는 용어가 전북 기관 또는 사회단체 등에서 사용되고 있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전북은 의사협회 등에서 반대하는 의대 정원의 양적 확장과 다른 개념인 국립의전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국립의전원은 앞서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 정원을 활용한 것이기에 전체적인 의사증원 과는 별개라는 의미다.오히려 필수의료의 기획과 조정, 서비스제공 역할을 담당할 공공보건
야3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제출했다.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의한 국회의원은 민주당(169명), 정의당(6명), 기본소득당(1명)에 당적을 둔 이들과 민주당 계열의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1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지금 국정조사는 정쟁의 폭죽이 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박 원내대표 또한 “정부와 여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의 민심을 모욕하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국정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이제 진실을 밝혀야 하는 국회의
전북특별자치도와 국립의전원 설치 등 전북 주요 현안의 법률안 연내 통과 여부가 이르면 이달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국회 각 상임위는 정부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입법 심사를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현재 전북 현안 중 핵심은 전북특별자치도 법안과 국립의전원 설치 법안 통과 여부가 쟁점이다.전북은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에 포함되지 못했고, 제주와 강원이 부여받은 특별자치도 지위마저 없어 정부 정책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수 십여 년의 지역 차별을 벗어나자는 지역민과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 정치권이 정부 부처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용호 의원(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총 23억 9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교육부 특별교부금은 학생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급되는 교부금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으로 남원시는 ▲남원대산초 본관동 화장실보수 사업(1억 5200만원) ▲남원교룡초 강당 화장실보수 및 창호교체 사업(1억 4600만원) ▲송동중 본관동 화장실 보수사업 (1억 4100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8일 ‘2023년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에 고창 흥덕농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주요 지원내용은 친환경농산물 생산 효율․규모화로 생산비를 절감해 친환경농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유통․가공․생산시설․장비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10억 원이다.윤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 및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민형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8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모두 55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태원 참사에 1차 책임이 있는 용산지역 경찰서장과 소방서장·구청장 등이 모두 수사 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경찰 지휘부는 물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등 윗선까지 수사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일 서울청과 용산서, 용산구청 등 8곳을 압수수색한 이후 6일 만이다.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희근 경찰청장과 김광호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은 물론, 서울청 정보·경비부장실과 112상황실장실
국회 예결위가 내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착수하면서 전국 예산 관련 공무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연말 이맘때면 중앙 정부 각 부처 예산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한 광역지자체 공무원들의 발품도 여의도로 향해진다.상임위 의원실은 물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여야 의원실에는 삭감된 ‘예산’을 살려내거나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을 지키려는 관련 공무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또 지역구를 갖고 있는 의원들도 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자당 의원들에게 ‘증액’을 요청하는 등 ‘예산 로비’에 가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