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 8기 전북의 수장이 누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통적으로 지역정치권의 구도로 볼 때 전북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어서 내년 전북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 간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이에 민주당의 내년 도지사 공천 경쟁은 송하진 현 지사의 3선 도전과 현역 재선급 의원들의 도전, 그리고 전직 장관의 출마에 힘이 실리고 있다.먼저, 3선에 나서는 송 지사의 강점은 현역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이른바 ‘행정의
내년 6월에 치러질 제19대 전북교육감선거로 향한 출마 입지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진영별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출마 입지자들의 이력도 교사에서부터 교육장, 부교육감, 그리고 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교육계에선 대입제도를 제외한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지역학교의 가르침과 학습법이 달라지기에 면면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현재 교육계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교육감 후보군은 5명. 이들 중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한 후보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완산학원 이사장
전주지역 도서관을 가면, 다른 지역과 확연히 구분되는 뭔가 있다.책을 통해 삶을 바꾸고, 미래를 준비해가는 ‘책의 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포한 전주시가 이색도서관들을 차례로 둘러보는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상품을 내놨기 때문이다.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서관을 여행 목적지로 만들었다는 점 등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둘러보자’ 도서관여행도시전주시는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간다’라는 주제로 지역도서관 5개 특화도서관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됐다.도서관 여행객들은 매주 토요일 도서관여행해설사와 함께 전주시청
개는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 먼저 가축화 됐다. 개는 사람에게 충실하고 의리가 있는 가축으로도 유명하다.이처럼 가축을 넘어서 오랜기간 반려동물로 길러진 개들은 속담 속에서도 많이 등장한다.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마다할 때 '개가 똥을 마다한다'와 귀천을 가리지 않고 벌어서 가치있게 산다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그리고 흔하던 물건도 찾으면 귀하다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19세기 미극 언론인 찰스 대너가 밝힌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거리가
지난 7월 30일 전북 도내 공공의료의 중심인 전북대병원의 수장으로 유희철 병원장이 취임한 지 약 50일이 지났다.유 병원장은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성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 미래 지향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관으로 발전시켜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도민과 동행한 따뜻한 의료 100년'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갈 알찬 의료 미래 100년'을 위한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환자 중심의 의료제공으로 신뢰받는 최상급 병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가을엔 추석 연휴나 공휴일이 있어 ’뭘 하면서 보낼까?‘ 미리 계획을 하고 있을 텐데 책과 함께 하는 북캉스를 떠나보면 어떨까? 전주시에서는 여행해설사와 함께 여행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전주의 5개 특화도서관을 돌아보는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책기둥도서관‘부터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이 여행코스인데 각각의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지, 한번 살펴보자.▲매일 오고 싶은 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저는 아직도 ‘돈’보다는 ‘가치’가 우선이에요. 하지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기자금이 필요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위시아트랩(we’c artlab)’은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금요일 저녁 8시. 오후 내내 장수군에서 도예수업이 있어 늦었다며 함께 예비사회적기업사무실로 들어오며 한송지 대표(28)가 건넨 첫 마디는 이제 공동체에서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위시아트랩’의 근황이었다.“2018년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의 컬처메이커 양성과정을 듣고 처음으로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의 굽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적한 남전마을이 보인다. 그곳에는 고현동각(古縣洞閣)이 자리 잡고 있다. 동각은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집이라는 뜻으로 대문 양쪽에는 삼강(三綱)과 오륜(五倫)이 각각 새겨져 있다. 불우헌 정극인이 주축이 된 태인 고현동 향약을 실시하고 기록하던 곳이기도 하다.정극인은 진사 정곤(丁坤)의 아들이다. 1401년(태종 1) 경기도 광주의 두모포에서 태어났다. 자는 가택(可宅)이며 호는 불우헌(不憂軒), 다헌(茶軒), 다각(茶角)이다. 불우헌은 근심이 없는 집이라는 뜻으로 그가 정읍에 낙향
◎“문재인 정부가 망가뜨린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국민만 바라보며 미래로 나아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 같은 말로 대선출마의 변을 밝히고, 대선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원 전 지사는 “지금 사회 곳곳에 있는 격차와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하게 국가찬스를 제공하고, 기업을 규제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누르는 정부만능주의는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돈’이 아니라 ‘기회’를 뿌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정부의 부
정읍시 보림리 관동마을을 지나다 보면 고고한 기품이 느껴져 사뭇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남고서원이다. 남고서원은 일재 이항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그의 곧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세운 곳이다. 1685년(숙종 11) 가치를 인정받아 사액을 받게 되었다.이항은 의영고주부(義盈庫主簿) 이자영(李自英)의 아들로 한양에서 태어났다. 자는 항지(恒之)이고 호는 일재(一齋)이며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무예에 능하고 기세가 남달랐다. 넘치는 기세는 여러 기록에 남아 있는데 그중에 정읍시 태인면 태서리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귀농과 농업경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농민이 있다.김제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조명환씨(52). 조씨는 “농업도 경영입니다.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씨는 “작목을 선택할 때 평당 단가 및 수익률을 잘 따져보라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딸기가 먹거리 중에서 상위 조건에 들어 재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삼성에서 적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도시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조씨는 “농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군 생활 7년, 직장생활 17년, 도합 2
비대면 여행이 유행하면서 요즘 캠핑이나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명소로 차박이 몰리면서 비대면이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곳도 많긴 하지만 조용한 지역이면서 의외로 볼거리가 아주 다양한 김제에서의 산책과 차박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보고자 한다.▲화려한 연꽃이 예쁜 능제저수지능제저수지는 김제시 만경읍 만경리에 위치한 농업 관개용 저수지로 김제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낚시터로도 매우 유명한 저수지이며 군산과 익산과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다.바로 옆에 전북 보트 조정면허 교육장이 있
8월은 여름철새들이 월동지로 되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 준비들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우선 몸집을 크게 불리기 시작합니다. 그 동안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으며 성장했던 새끼들이 이제는 식물성 먹이를 많이 먹습니다.먹이활동 시간도 평소보다 2-3배 더 길어집니다. 식물성 먹이 포함된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저장되며 이 지방이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주된 에너지원입니다. 철새들이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는 가만히 앉아 휴식할 때와 비교해 보면 8배 이상이 필요합니다. 불어난 체중 때문에 종종 날지 못해 다시 살을 빼야 하는 정
"깡~깡~깡"전주 서완산동 용머리고개 대장간 안에서 굵은 땀방울과 함께 1000도가넘는 화로 앞에서 철 다듬이 소리가 난다.연일 30도를 오르내린 올해 한 여름 무더위도 대장간 화로앞에선 그저 가을이다. 한켠에서 외롭게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 한 대는 대장장이의 땀을 식히기엔 역부족이다.대장장이란 철·구리·주석 등 금속을 달구고 두드려 연장과 기구를 만드는 기술자를 뜻한다. 딱쇠, 대정장이, 성냥, 바지, 야장, 철장이라고도 불리웠으며 청동기의 출현과 동시에 등장했다.그들의 작업장인 대장간에는 풀무와 화로가 기본적인 설비이고, 그
오는 9월 4일. 이 날은 법정기념일인 ‘태권도의 날’이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해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기관 단체들의 결심이 있었다.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을 만나 태권도의 날 의미와 태권도 발전, 지역 상생 등에 관한 의견을 들어본다.1. 태권도의 날을 소개 해 달라. -매년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다 함께 축하하는 날이다.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익산시가 호남 철도 관문인 KTX익산역에 호남 최대의 대규모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철도교통의 허브 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KTX익산역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새만금과 환황해권 연결에 유라시아 전진기지를 세우기 위한 발판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정헌율 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KTX익산역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과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대변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정헌율 시장은 지난 3년여간의 공약사업
장수군은 전체 군민의 68%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강군으로 농업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군은 지금까지의 지원체계와 생산중심에서 잉여농산물에 대한 판매와 유통을 강화시키고, 통합적 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해 2021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를 출범시켰다.장수군의 올해 중점적인 5·4·8정책을 바탕으로 쌀·식량작물을 포함해 원예·특화작물 생산기반 사업과 직불금, 농민공익수당지원 등 업무와 함께, 농산물과 축산물의 신선·가공품의 유통일원화를 위해 APC 활성화와 연계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14대에 이어 연임을 하게 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회장 연임은 첫 사례로 내년 6월까지 1년여 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제장의 대표로서 다시 활동을 한다. 송하진 회장은 지난 1년동안 국가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극복에 역량을 집중했고 40년 지방행정가로서 경험과 관록을 살려 지방자치 강화와 균형발전 실현에 필요한 정책적 발판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연임 소감을 들어봤다.-사상 최초로 연임 회장이 되셨다. 소감이 궁
-중앙동의 지명유래와 행정구역 범위'지나가는 강아지도 금목걸이-금발찌를 차고다닌다'는 농담이 나돌정도로 번화했던 곳이 전주 중앙동 웨딩거리이다.웨딩거리가 속해있는 중앙동은 조선시대 전주부성 내에서 시작됐다. 그러던 중 1907년부터 전주부성 성곽이 철거되면서 성곽 내·외 경계가 사라지고 행정구역 명칭 또한 일본식으로 변경됐다.일제강점기에는 중앙동 1·2가 일대는 '대정정 1·2목'으로, 중앙동 3·4가는 당시 도청의 팔달로와 관련 '팔달정'이라 불리웠다.기존의 성벽을 허문 자리를 중심으로
전주동물원이 생태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주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4년도부터 추진 중인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다.이 사업은 동물들의 서식환경을 자연생태에 가깝게 개선하고, 동물행동풍부화 시설을 제공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내년초(예정) 코끼리사, 초원의 숲 준공 및 천연기념물 보존관 준공을 끝으로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생태동물원 조성 사업 ‘무엇을, 어떻게’전주시는 2014년 생태동물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