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황산대첩 인月’을 24일 남원시 인월면 람천둔지 야외 특별무대에서 공연한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달을 중요시 여겨왔다. 달은 풍요의 상징으로 정월대보름, 추석 등 달과 관련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특히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전통적으로 설날에 비견되는 성대한 명절이었던 만큼 많은 놀이와 음식 문화가 전해 내려오는 등 달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빛을 발하는 상징적인 존재다.남원시 인월면과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행사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국제 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 NEWS CORPS FESTIVAL)’이 오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전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에서 전주는 7번째로 열리는 가운데,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막을 내린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은‘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2년부터 현재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9,977명이 참여했다.굿
전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펼친다.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환경음악회가 열린다.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266회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2번 '몰다우' ▲조두남의 '산촌' ▲변훈의 '명태' ▲테오도르 코트라우의 '산타루치아'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공연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렸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2,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밀양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하숙생’ 등 30여 곡의 우리 민요와 가곡, 가요 등을 선보인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우리 노래의 아름다움과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각각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부른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지역 주민의 다양한 공연문화 향유와 문화누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정상급 ‘전문예술단체 우수공연’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우수공연 유치는 지난 3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북구가 선정됨에 따라 성사되었다.광주시 북구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7천여만의 예산을 활용해 공공 및 민간 전문 예술단체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3개의 우수공연을 북구문화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오는 26일에는 2003년 창단하여 20여편의 창작극으로 다수의 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기후 위기를 소재로 한 판소리 음악극 ‘쨍하고 해 뜬 날’ 공연을 오는 18~19일 ACC 예술극장1에서 선보인다. 판소리 음악극 ‘쨍하고 해 뜬 날’은 아시아의 영웅 신화를 역설로 풀어낸 기후위기에 관한 이야기다. 극심한 폭염을 해결할 영웅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다양한 신들의 능력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살피고 그들과 인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쨍하고 해 뜬 날’은 ACC 2022년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공모 선정작이다. 지난해 시범공연 이후 내용과 형식을 더욱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영화 행사 열린다.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전주씨네투어 with 폴링인전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전주씨네투어’는 전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영화와 전주시의 관광자원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폴링인전주’는 영화제를 통해 특별히 화제가 되었거나, 전주와 인연이 깊은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을 행사다. 올해는 ‘전주씨네투어’ 사업과 함께 보다 큰 규모로 국내외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행사 기간
전라감사를 소재로 한 마당창극에 대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전주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토요일 3회차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5월 전주한벽문화관 전통혼례청에서 개막한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는 전라감찰사와 전주8경, 선자청 등 전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8월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 좌석을 할인 제공한다.할인 행사 진행에 따라 공연 관람료는
"어느 수집가의 인연", 전시는 문웅 박사가 지난 50여 년간 수집한 3,000여점의 작품 가운데 70점을 선별해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한 '동곡 미술관' 에서 선보이는 자리이다. 방대한 양만큼 문웅 박사에게 미술품은 향유의 대상을 넘어 아름다운 인생으로 이끌어주는 삶의 지표이자 행복 그 자체다.그의 미술에 대한 끈질긴 사랑은 피보다 진하게 살아가는 열정의 근원이다. 고향을 떠나 서울살이에서 미술품은 그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 주었다. 기업가에서 뒤늦게 도전한 예술공부는 박사 학위까지 이어졌다. 대학강단에서 예술경영을 가르치며, 20
화순군(구복규 군수)은 화순 군립 최상준미술관에서 10일부터 기획전 ‘호기심의 방’展을 개최한다.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있는 미술관은 지역 예술과 문화를 지지하기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김원용, 윤민섭 작가의 조각, 설치 작품 13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작가의 추상적인 無(무)의 성질인 개인의 사상을 有(유)의 물질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의 시발점은 개개인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이란 작은 씨앗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과 상상을 형상화해 제작된 작품으로, 작품을 관람하
민족시인 윤동주의 이야기 펼쳐진다. 그는 일제강점기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을 아름다고 서정적인 시어(詩語)를 통해 표현한 대표적인 작가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전시로 마련한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이 10일부터 9월10일까지 전당 전시장 2층(갤러리 R)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사비나미술관이 주관한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展은 한글 단어에 작가의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 한글의 새로운 문화
극단자루(대표 오지윤)의 연극 ‘별책부록’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연극 ‘별책부록’은 “삭막해진 세상에 지친이들은 추억과 낭만 그리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날고 싶어할지 모른다. 나만의 힐링 공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뛰놀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본 공연은 1999년을 살고 있는 문학소녀 은영과 2023년을 살고 있는 재환이 아늑하고 따뜻한 화니책방에서 쪽지를 주고 받으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출연진에는 은영 역에 오지윤, 재환 역에 이광재,
제6회 민화동행회원전 ‘소망을 담은 민화 마음에 흐·르·다’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2층 공감 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건강·장수·출세를 기원하는 모란도, 화접도, 공작도 등 소박하면서도 해학과 웃음, 삶의 지혜를 담고 세밀한 필치와 깊이 있는 색감을 통해 전통 민화를 계승하고 현대적 표현 방식을 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재 민화동행회는 전북대·전주대 평생교육원·박물관 아카데미에 출강하는 문금송 교수 지도로 유경란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참여 회원은 강
우초 박병락 한국 화가의 신작 ‘남녘바다’ 초대展이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전남 진도의 에서 열린다. 우초 박병락은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광주에서 4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중견 화가이다. 한·중·일 중견작가 교류전과 국제 수묵 비엔날레와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에도 출품하는 등 괄목할 만한 전시회로 시선을 끌어온 작가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죽림마을에서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하는 작가는 생업을 오후 3시까지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작품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남도의 바다
청년작가 유시라(33)가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주제는 ‘그것을 묶음으로 : Birth-Death Ⅱ’이며,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그것을 묶음으로 : Birth Death’ 시리즈는 금줄과 입관이라는, 생(生)과 사(死)의 전혀 다른 관습 안에서 등장하는 묶음의 행위들을 고찰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새끼줄을 꼬아 탄생을 축복하고 부정(不淨)을 막고자 금줄을 쳤으며, 사람이 죽어 입관할 시에는 사후세계에서의 고인의 평안을 빌고자 시신과 관을 끈으로 묶는 염습을 치르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프로 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오는 18일(저녁 7시 30분)과 19일(저녁 6시) 양일간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광주 공연을 갖는다.광주시 동구와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의 전통 가락과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25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각각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더불어 강릉 세계 합창대회에서 우승한
“매일 거울로 내 얼굴을 보면서도, 눈을 감고, 목소리만 남았어요. 누구 목소린지도 모르는 소리만”.감정노동의 꽃이라 불리는 콜센터 상담원들의 일상을 통해 가면 속 민낯과 우리의 내면에 잠재된 괴물을 들여다보는 작품이 선보인다.연극 ‘전화벨이 울린다’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전주 창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다.작품은 감정노동과 연기의 교차와 충돌 속에서 생존과 실존 사이의 질문을 던져본다.줄거리는 ‘강요된 친절, 그 웃음 너머의 비극’을 뼈대로 하고 있다.“사랑합니다 고객님
김미경 작가의 개인전 ‘수묵, 풍경을 담다’가 열린다.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김미경의 개인전 ‘수묵, 풍경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김미경 작가는 전주대학교과 동대학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 석사를 나왔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며, 앞서 ‘지금 여기, 전북미술 상생전’(전북도립미술관, 완주), ‘전북수묵화 회원전’(전북예술회관, 전주)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는 전라북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 대상(2016) 수상 경
유대수 판화전 ’山山水水‘전이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사각의 틀을 탈피해 둥근 판각에 새긴 새로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판화에 다양하게 색을 입혀 작가의 새로운 시도를 엿보게 한다. 기존 작품과는 결이 다른 신작 4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그의 작품은 그동안 다소 깊고 무거웠다는 인상을 줬다. 사색이 깊은 작가의 의식 세계를 반영한 듯 작품의 무게가 느껴졌다. 짙은 묵의 중압. 깊은 숲에 갇혀 방황하거나 구부정한 어깨로 숲으로 들어가는 한 사내의 뒷모습.유 작가는
‘제23회 경로국악대공연’이 도내 14개 시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전라일보 주최로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과 제51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련됐다.총 1, 2부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주제로, 청년부터 노년까지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꾸려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 함께한 조통달 명창은 흥겨운 ‘얼씨구나~’추임새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관객들은 ‘좋다’로 뜨겁게 호응했다.공연의 막은 어린이 소리꾼 김시우가 산울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