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게 수확체험을 하려고 (마을에)문의했는데,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을 홈페이지를 보고 기대했는데….” 12일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유명해진 전주 ‘학전참게쌀 정보화마을’. 마을입구에는 이곳이 참게로 유명한 마을임을 알리는 커다란 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참게 농법이 정착되면서 마을에 방문객을 불러온 체험행사가 바로 참게 수확체험이었다. 봄에 방사했던 참게들을 수확시기 전에 하는 행사로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있는 체험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참게 수확체험은 할 수 없게 됐다. 올해부터 참게 농법을 이용한
군산경찰서는 12일 도내를 돌며 상습적으로 빈집을 턴 정모(43)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군산시 경장동의 한 주택가에서 서성이던 중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전북 지역을 돌며 120여차례 빈집을 털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데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승만기자·na1980@
2014년 10월 준공 예정인 15만 4000볼트 송천분기 송전선로 건설공사와 관련 건립을 반대하는완주군 용진면 주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완주군 용진면 7개마을로 구성된 송전탑 반대대책위(위원장 정희방)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구억리 용진주유소 앞 공터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전탑 건립 반대 집회를 갖고 주민들과 사전 양해없이 독단적으로 추진중인 한전의 송전탑 설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고주파 전력이 흐르는 송전선로의 전자파는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아니라
앞으로 주정차 금지·허용장소 구별은 쉬워지고, 주정차 허용장소는 확대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같은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주정차 노면표시 개선 시범운영을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일대 현대중공업 주변 도로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운전자들이 주정차 금지장소와 허용장소에 대한 구별이 명확하지 않고, 또한 주차장 부족 등으로 주정차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주정차 노면표시를 개선해 주정차 금지장소와 허용장소를 명확히 구별하고, 주정차 허용장소를 대폭 확대하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한준수)는 노점상 가로정비요원에게 불법주정차 단속권을 부여해 차량이용 노점상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로정비 요원에게는 불법주정차 단속권한이 없어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불법주정차 단속권한을 부여해 불법으로 도로를 무단점용하고 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이용 노점상 행위를 하지 않도록 이달말까지 계도를 거쳐 다음달부터는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이는 완산구 곳곳에 차량을 이영한 노점상이 지난 2009년 78대에서 2010년에 120대로 증가하는 등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노점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보전 종합계획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6년도에 수립한 환경보전 종합계획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민선5기 시정방침인 ‘밝고 푸른환경 따뜻한 사회’추진과 전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보전 종합계획의 합리적·체계적인 수립을 위한 용역 추진이다. 환경보전종합계획은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중장기 계획과 연계, 전주시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전계획 사업으로 지난 4월 용역에 착수했으며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보고
전주시 전미동을 비롯한 호성동, 평화동 일대가 미나리 녹색 물결을 이룬 가운데 가을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최근 수확되고 있는 전주 미나리는 지난 8월 중순붜 파종해 50여일 자란 가을 미나리로 완주 소양천과 구이 저수지의 깨끗한 물과 유기질 퇴비 등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재확인 하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출하 준비에 한창 바쁜 때를 보내고 있는 평화동 심정화씨는“올 미나리 작황이 좋아 현재 1짝(20단, 15㎏)기준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서 평균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전주 미
“임실 5적? 여러분 모두가 임실의 적일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 임실군 불법 정치자금 사건 결심 공판에서 담당 검사가 구형 전 임실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검찰 변론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지검 특수부 수사담당 검사인 박혜영 검사는 이날 오후 늦게 이뤄진 검찰 구형 전 변론에서 “본 검사는 수사초기에 이 사건을 담당하지 않았지만 수사개시 전부터 불법선거자금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돈 상황이었고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변론을 시작했다. 그는 수사 진행과정과 철저한 고민과 검증을 했다며, 강완묵 임실군수, 최모(53)씨와
돈을 받지 않고 손님이 술을 가져다 먹는 번잡한 업소 홍보행사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술을 가져다 마셨다면 현행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12일 전주지법 제 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김관용)에 따르면 정읍시내에서 감자탕 집을 운영하던 이모(52)씨는 지난해 12월 11일 가게 홍보를 위해 손님들에게 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였다. 새벽 2시쯤 손님으로 온 A(17)군 등 청소년 2명이 감자탕을 시킨 뒤 냉장고에 있는 소주 2병과 맥주 4병 등을 가져다 마셨다. 당시 가게는 손님들로 넘쳐났는데
사망자의 신호위반으로 처리될 뻔한 교통사고가 검찰의 차량 블랙박스 복구로 해결됐다. 12일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에 따르면 조모(27)씨는 지난해 11월 7일 낮 12시께 전주시 전미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숨졌다. 조씨와 시내버스 모두 신호를 위반했지만 덜컥 겁이 난 시내버스 운전자 임모(51)씨는 버스회사 사고처리 담당자와 공모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사고 장면 등이 찍한 차량 CCTV 및 블랙박스 기록을 지웠다. 적색신호에 사거리로 진입해 사고가 났는데도 블랙박스 하드디스크에 녹화된 부분이 우려
검찰이 시민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요양병원장과 사회복지사의 처분을 결정했다. 전주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황순철)은 12일 치매환자를 묶어둔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도내 요양병원 A병원장을 시민위원회의 의결결과에 따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파킨슨 병으로 도내 자신의 병원에 입원한 환자(72)를 침대에 묶어놓는 등 불법으로 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시민위원회를 열어 기소여부를 물었고 위원 10명중 9명은 불기소 의견을 냈다. 검찰은 또 4살 여아의 친모 입양 허
지난해 6.2 지방선거 임실군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관련, 강완묵 임실군수에게 징역 2년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1일 전주지법 2호법정 제 2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강 군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증인들의 진술 등을 비춰보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 군수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께 업자 최모(53)씨로부터 8400여만원을 측근 방모(39)씨를 통해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8400여만원 가운데 1
전주시가 시민복지제고에 필수적인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수백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키로 한 가운데 1면당 4000만원에 육박하는 초호화 주차장을 건립키로 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시는 불과 3년 전에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한 건축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가 10여억원을 투입, 전면 철거 후 관광안내소를 신축키로 해 철저한 사업계획없이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면이 4000만원짜리 최고급 승용차와 맞먹는 초호화 주차장시는 각종 행사 및 문화축제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한옥마을의 주차문제를 해결한
전북대학교가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의사 체험 장을 연다. 전북대학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이해범)는 12일 어린이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알기고, 야생동물 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돌아보고, 수의사복 입어보기, 야생동물 발견 시 지침사항 알기, 간단한 야생동물 보정방법, 구조된 동물 신체검사 방법, 붕대법 등을 배우게 된다.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 미용예술과 교수와 학생 20여명이 전북신체장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무료 합동결혼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비전대는 11일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 부부 11쌍이 전북장애인복지관에서 거행된 결혼식에서22명의 메이크업 및 헤어를 꼼꼼한 손길로 다듬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오정분(58세)씨는 “22살에 시집와 36년 만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른 새벽부터 우리들을 위해 수고한 분들의 정성으로 제2의 행복한 결혼생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 고교 취학률(43.1%)이 중학교 취학률(95.4%)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문화가정 중고생 896중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를 포기하는 학생이 205명(22.8%)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2009~2011년) 다문화학생(국제결혼 가정, 외국인근로자 가정학생수) 현황 및 지원현황에 따르면 2011학년도 도내 다문화학생 중 초등학생은 1914명, 중학생 556명, 고등학생135명이다. 행안부와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중고교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13일 전주교대서 특별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은 최근 교과부가 구조개혁 국공립대학을 발표한 이후 갖는 자리로 총장 직선제 폐지 등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교과부에서 구조개혁 국공립대학을 발표하면서 강조했던 인근 국립대와의 통합보다는 교대 독자적인 특성을 살려 초등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교육대학교 전문 박사과정 설치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
익산에서 신변을 비관한 70대 노인이 뇌병변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8시께 익산시 부송동 이모(75)씨의 집 안방에서 이 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고 이씨의 아내 김모(69)씨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노인요양보호사(간병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서는 "나는 치매와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고 아내는 뇌병변 등 지병을 앓고 있고 경제적으로 힘들다. 혼자 가기엔 너희 어머니가 불쌍해 함께 간다”는 자식들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주일전 “
순창경찰서는 11일 점심시간대 학교나 유치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19)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12시 10분께 순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김모(36)씨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교실로 들어가 김씨의 가방에서 현금과 휴대폰 등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남원과 광주, 담양, 서울 등 전국의 학교와 유치원 등을 돌며 총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가출 후 찜질방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