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무장애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을 새달 3~4일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국악원은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국악 작품을 무장애 공연으로 제작해 선보일 계획을 수립했다. 그 첫 무대인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강강술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더해 제작한 어린이 무용극이다. 2022년 초연 이후 국립국악원과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는 무장애 극으로 수어통역과 자막해설, 음성해설을 더해진 작품으로 재
(사)전주영상위원회는 도내 다큐멘터리 연출자 발굴 및 영화 문화의 다양성 도모를 위한 ‘2023 전주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의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자유 소재의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2편 내외의 작품에 총 2천백만원을 지원한다.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전북도 거주자나 소재의 제작사라면 지원 가능하다.작품 접수는 23~27일 진행한다. 희망자는 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획홍보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앞서 지난 2022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김종관 감독의
‘여자의 마음’ 이 한 곡을 듣기 위해 관람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골레토’. 오페라를 잘 모른다 할지라도 찾게 되는 그만큼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대중적인 아리아로 꼽힌다.호남오페라단이 쉰두 번째 정기공연으로 ‘리골레토’를 11월 3~4일 양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오페라단의 창단 38주년과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어워즈 대상 수상, 그리고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탄생 2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다. 오페라단이 1997년 이탈리아 제작진들과 합작으로 공연 이후 26면 만의 재공연으로 그 의미를 더
전주한벽문화관이 도내 문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2023 라이징스타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오는 19일 금요일 전주대학교 문화융합대학 음악학과를 시작으로 26일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11월 14일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학사), 15일(석·박사) 총 4회차에 걸쳐 한벽공연장에서 연다.지난해에 이어 시즌2를 맞은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재능과 열정을 갖춘 학생들의 예술적인 비전 및 성장 가능성을 제고 후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올해는 업무 협약 기관 확대로 전주대학교 음악학과가 추가되어 전통 예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2024 예술인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분야의 활동 작가(단체)에게 작품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 작가들에게는 △기획전시실 무료대관 비용을 포함, △작품운송 및 설치 △영상촬영 및 제작 △팸플릿, X배너,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 지원 △언론홍보 등 작가 당 200만원 상당의 예산이 지원된다.참여 작가 공모 접수는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전당 홈페이지에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올해 7월부터 운영한 ‘2023 예술인 역량 강화 교육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 사업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연계하여 도내 예술인의 저작권 관련 교육, 유튜브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중심의 기초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에는 원광대학교 김정배 교수를 초청 ‘생성형 AI시대의 문화예술과 창작활동’을 주제로 9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의 시대,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예술과 창작활동에는 어떤 영향을
도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무대로 삼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남원-서도역’에서 14일 공연을 펼친다.이 공연은 사포가 기존에 선보인 완주-산속 등대와 정읍-영모재에 이은 세 번째 공간탐색 프로젝트다.무용단 사포가 이곳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서도역의 낡은 역사와 오래된 철길, 그리고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 모두가 떠나가 버린 쓸쓸한 간이역,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텅 빈 역은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다가와서다.작품은 떠나다를 시작으로, 시간의 기억, 보이지 않는 그곳에, 돌아올 수 있을까, 텅 빈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북테크노파크가 전통문화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12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활동 추진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교류 △각기 보유하고 있는 교육·체험·전시·행사·콘텐츠 제공 및 활용, 그리고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김도영 원장은 “지역의 지식기반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전북테크노파크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전통
김효남 작가의 인물화전이 15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작가는 한 인물을 그려냄에 있어 외양뿐 아니라 내면의 정신까지도 담아내는 전신사조 기법을 구사한다. 그는 삶과 창작 경험 속에서 형성된 주관적인 사상과 감정이 객관적인 사물이나 대상을 만나 융합하면서 생성되는 다양한 인물들을 그려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인물화는 선과 무게감을 매개로 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시도했다. 작가가 체득한 전통의 재해석으로 인해 작품은 약간은 어수룩하면서도 맛깔스럽게 표현된다.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
한국화가 설리 김재숙 작가의 ‘자연을 담다’가 청목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 작품 4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김 작가는 안개 낀 산을 주소재로 작업한다. 산의 심상이 어머니 품 같은 묵직함과 안온함을 전해서다. 이를 위해 먹색과 여백으로 기운생동 하는 느낌을 표현한다.그는 “자연은 항상 가까이 있고,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내가 만든 심상의 풍경이 나를 통해 또 다른 세계의 자연으로 태어난다”고 말한다.전주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를 졸업했다. 4회의 개인전과 6회 아트페어 전 및 220여 회가 넘는 단체전
JTV전주방송이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을 방영한다.36부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지역을 살리는 방송콘테츠 차원에서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제작·편성했다.아시아 30여 개국, 36개 핸드메이드를 통해 The Only One, 세상에서 유일한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는 핸드메이드의 보물창고이다. 인간이 살 수 없는 사막의 불모지에서부터 인구밀도가 높은 몬순·열대지역까지, 수천 년 역사와 문화가 탄생시킨 아름답고 화려한 수공예품들, 그 속에서 미래 명품의 가능성과 아
우진문화재단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의 지평을 넓힌 ‘전주완창무대’로 귀명창들을 초대한다.완창은 판소리 한바탕을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여덟 시간 이상까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혼신의 판을 꾸린다.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의 무대로 통한다.이번 무대는 조혜진, 조희정, 김정훈, 박현영, 강길원 명창과 조용수,고용복, 조용안, 박준호, 김태영 고수가 나선다.첫 공연은 14일 조혜진 명창이 동초제 흥보가로 막을 올린다. 동초제는 김연수 명창이 1930년대 당시 송만갑·유성준·정정렬 등에게 배운 소리를 기반으로 창시
자연 속에서 느낀 정취를 내면의 심상으로 풀어내는 김정희 작가. 그의 개인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김정희 작가는 구상성을 유지하면서 화면 구성, 색채 배합 등을 개성 있게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맨드라미’를 소재로 한 작품이나 ‘바람에게 하는 말’ 등이 이에 해당된다. 각 작품들의 배경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단순화해 맨드라미에 집중하게 하면서 심상과 상상력이 가미된 색채의 조합으로 더욱 풍성한 표현을 드러낸다.특히 ‘화가의 창’은 앞서 서술한 요소들과 더불어 김정희 작가의 자화상 처럼 보인다. 거울에 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이상한 엄마’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작품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도움이 간절한 순간에 ‘이상한 엄마’의 마법 같은 손길이 펼쳐진다.뮤지컬은 원작의 이야기에 섬세한 스토리 구성을 추가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중독성 있는 음악과 다양한 무대효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평범한 일상의 공간인 ‘집’에서 펼쳐지는 엉뚱한 이야기지만 귀여운 ‘이상한 엄마’의 등장으로 관객들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해원무용단 아움이 ‘흑선’을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 창작품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흑선’은 1979년 전주 팔복동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했던 썬전자 공장의 여공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다. 열악한 노동 환경 속에서 4백 여명의 여공들이 407일간 노동투쟁을 벌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그 당시 삶의 애환과 역경을 다양한 안무로 담아냈다.작품은 총예술감독·안무에 이해원 대표, 연출 장인숙 널마루
제34회 전라북도서예대전 대상에 임선아 씨(1963·익산)의 ‘유안진 시-지란지교를 꿈꾸며’ 한글 작품이 선정됐다.(사)한국서예협회전라북도지회에서 개최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8개 부문에 총 32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 가운데 대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 5점과 삼체특선 11점, 삼체입선 9점, 특선 42점, 입선 89점 등 총 197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우수상에는 박경수(1968·전주) ‘묵여뢰’, 송유근(1963·전주) ‘서거정 시’, 안인규(1954·군산) ‘제소화’, 이규창(1961·완주) ‘도연명 시’, 전중석(1958·
‘아직 끝나지 않은...’으로 점철되는 ‘전쟁’. 그 특수한 상황 속에 개인, 특히 약자인 여성은 생존하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창작극회가 정기공연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을 12~1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임실군 옥정호 인근 배소고지에서 벌어진 양민학살 생존자의 구술 기록을 토대로 한 창작극이다.극은 전쟁이 바꿔놓은 여성들의 삶과 인생을 그린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폭이 얼마나 좁고 폭력적이었는지를 이야기한다.무대 배경
전라북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 명연 두 번째 무대 ‘아름다운 조화’가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된다.아름다운 조화는 창극단과 관현악단, 무용단 예술 3단의 합동공연으로 전통과 창작 무대로 다채롭게 꾸몄다.첫 무대는 궁중연례악 취타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한 ‘여로’. 피리가 주선율로 전통음악부터 현재까지의 예술성에 도달하는 과정과 심상을 낭만적인 창작 선율로 담아냈다.이어 황병기 작곡 밤의 소리에 맞춘 ‘춘설’은 살풀이의 호흡을 근간으로 한 창작무이다. 춘향가 눈대목 중 가장 인기 있는 대목인 입제창 ‘사랑가’는 춘향과 몽룡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에서 10일 ‘제2회 한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전통한지를 한국의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하고, 한지의 날 선포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한지 관련 관계자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의 축시 낭송을 시작으로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영사,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의 축하영상,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과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홍춘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한지장, 김혜미자 전북무형문화재 색지장 등
동문거리 원도심 문화의 확산과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동문창작소’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재)전주문화재단의 2023 생활문화 거점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창작소는 11일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작가 작업실 공개와 입주작가 작품 전시회(공유화음실)를 갖는다.전주 동문거리 삼양다방 3~4층에 위치한 창작소는 작업실 9실, 공용(휴게)공간 1실, 간이수장고 1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각예술분야 작가 9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입주작가는 구경아(아크릴), 김효정(서화), 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