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젠더 거버넌스 구축 준비위원회'가 지난 18일 열린 가운데, 향후 젠더 거버넌스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네트워크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젠더 거버넌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참여하고, 협력해 성인지적 관점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젠더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2017년부터 25개의 자치구에서 약 200여명의 활동가들이 연대해 자율적으로 젠더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조례가 제정되어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는
2021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후반기 입주작가 김미진 성과보고전이 12월 3일까지 열린다. 김미진 작가는 어릴적부터 곤충을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 곤충이 중요한 소재다. 전남 고흥에서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성장한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파리 제8대학 조형 예술학과에서 공부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유학 생활에서 배운 지적인 추구가 예술에 대한 순수한 접근으로 확정됐고, 작업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 단순히 미적 예술이 아닌, 삶에 대한 고찰 세상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자 작가는 동양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18일 도내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는 ‘불국어’라 불린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평가해 사실상 어려웠다. 수학은 문과학생들이 많이 선택한 확률과 통계가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과목인 영어도 어휘 수준이 높고, 문장도 길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고, 독서영역의 주제 통합형 지문인 헤겔의 변증법이 제시되는 등 어려운 수준이었다. 지난해도 응시생들이 체감한 난도가 더 높았던 만큼 실제 등급 컷은 작년
2021 교동미술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교동미술관은 18일 심사를 통해 장년과 청년 부문에서 각 1명씩 총 2명의 교동미술상 수상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 교동미술상 장년부문(55세 미만)은 이병로 작가, 청년부문(40세 미만)은 엄수현 작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강신동)는 이병로 작가를 "여러 장르의 미술세계를 연마하면서 도예를 완숙해낸 작가"라며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이를 현대적 조형성으로 확장하고 있는 현대공예가로의 작업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고수하며 가장 한국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24일부터 2022년 2월3일 오후 5시까지 제23회 상영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국내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그리고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 대상 지역공모 부문이다. 모든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 구분 없이 출품 가능하다. 2021년 1월 이후 제작된 영화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일 이전에 국내에서 상영된 적 없는 코리아 프리미어 또는 그 이상의 프리미어 조건을 갖춘 작품이어야 한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전주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통해 젊은 예술가 3인의 무대공연을 11월에 잇따라 선보인다. 성악가 김경은은 아동뮤지컬 '으랏챠챠 러글리'를 20일 오후 5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코로나 시대에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인해 순수한 동심을 잃어가는 아이들과 미래에 사는 고양이 '러글리'가 만나 어른들의 거짓말을 밝혀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기타리스트 박경재는 ‘Electric City, 전주’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의 도시 전주에
판소리의 고장 남원시에서 '제39회 전국국악대전 및 제40회 전라북도 시·군 농악대회'가 펼쳐진다.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남원시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국악대전과 전북 시·군 농악 경연대회는 20일과 21일, 남원 함파우소리전수관과 남원시립도서관 4층 지리산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39회 전국국악대전과 제40회 전라북도 시·군 농악경연대회는 전통국악과 전통농악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안전한 대회를 위해 전국국악대전 예선 및 단심제 경연은 비대면 동영상 심
한국화가 이봉금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기획 초대전 '이봉금 공존-내가 있다'를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열린다. 한국화가 이봉금은 '공존'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에게 '공존'은 "자연 현상이면서 사회현상이고, 나를 포함한 다른 누구 또는 무엇과의 관계를 나타내며 공생처럼 상호교류가 밀접하지는 않더라도 존재와 존재를 인정하고 인정해주는 관계"라고 정의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공존-내가 있다'에
뮤지컬 '엑스컬리버'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9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흥행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무대가 주목되는 이유는 새로운 신곡과 무대 연출의 변화 때문이다. 초연 때부터 참여해 온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엑스칼리
진정욱 도예가의 열한 번째 개인전이 30일까지 KBS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진정욱 도예가는 전통적인 분청사기의 작업과 전통 장작가마의 소성에서 나타나는 장인정신의 숙련된 기능에서 엿볼 수 있는 효과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장작가마와 옹기성형 방법을 전통가마 방식으로 택해 창작품을 제작했다. 또 작품에 자연적으로 불의 흐름을 이용해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표현으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색채를 나타낸다. 작가의 신념이 깃든 30여점의 도자기 작품을 통해 도자예술이란 매체가 지닌 매력을 흠뻑 느
전라북도 육상선수단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7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15일까지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제42회 저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전북 육상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휩쓸었다. 금메달은 고창초 김은수(높이뛰기), 전라중 임사랑(높이뛰기·세단뛰기), 익산지원중 김민지(창던지기), 익산지원중 최재노(원반던지기), 전북체육중 이우민(800m) 학생이 획득했다. 은메달은 고창초 김은수(멀리뛰기), 김제동
전라북도 체육회와 종목단체가 전북 체육 활성화를 위해 똘똘 뭉치기로 했다. 17일 도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 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 체육회와 종목단체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열리게 됐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추진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도 주요추진 업무 소개와 예산현황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체육꿈나무선발대회 등 내년도에 예정 돼 있는 각종 사업이 소개됐다
김익두 전북대 교수가 ‘한국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식산업사)’을 펴냈다.신화(神話)는 신비스러운 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신화들을 독자적인 체계로 정리해 담았다.즉 환인-환웅-환검으로 기본체계를 구축하고 선천-중천-후천시대로 이어지는 시간체계, 천상-지상-저승의 공간체계로 구분했다.김 교수는 한국신화의 원형을 ‘단군신화’와 ‘마고신화’로 삼았다.이 두 신화를 원형으로 하여 생성‧변이된 다양한 신화의 연원, 계통, 변이양상을 분석했다.기존의 서적들이 주로 건국신화와 무속신
군산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작품전시가 17일부터 21일까지 군산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 33번째 졸업작품전 ‘OVERTURE’를 열게 된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는 37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디자인 기초에서 심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졸업 작품전에는 조순길, 이지현, 이수영, 이원범, 민지혜 교수 지도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예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이수영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실무디자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외장하드에 잠든 네 영화를 보여줘"전주 커뮤니티시네마 무명씨네와 청년 상업활동가 물보라가 함께하는 제1회 뉴웨이브 영화제가 내달 11일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점 10관에서 개막한다. 흔히 영화제에 걸리지 못한 영화를 두고 '외장하드에 잠든 영화'라고 표현한다. 불운하게 외장하드에 잠들어버렸지만, 영화적 가치가 떨어지는 영화는 아니다. 물론, 진심이 담기지 않은 영화도 아니다. 스태프와 배우, 감독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빚어진 창작품은 틀림없다. 땀과 노력으로 빚어낸 창작품의 가치를 알기에 무명씨네는 '뉴웨이브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는 20일까지 완주군 전역에서 문화도시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2021 완주문화백99+1신 : 문화로 연결되다, Back to Scene before COVID19'를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함께 일군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문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13개의 포럼을 한다. 13개 포럼 중 18일에는 문화치유를 주제로 '닿았나요, 시작해보는 문화+치유'가 완주군 고산면에서 열린다. 완주문화공유공간 '소리·점·빵(완주군 고산면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이 준비한 창극단(단장 조영자) '춘향전 기생점고'가 18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국악원 대표상설공연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하반기 여섯번째 무대인 '춘향전 기생점고'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잇는 판소리계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다. 남원 기생이 딸 성춘향과 사또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판소리 다섯바탕 중 가장 예
한국의 종이, ‘한지(韓紙)’가 현대미술과 만나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달빛연가 : 한지워크와 현대미술’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2021 전북도립미술관 특별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선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한지와 종이 매체를 다루는 작가 30명이 각자 고유한 방법으로 한지를 응용해 작품 122점을 소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기능보유자 홍춘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 여성의 일생을 육아·여성으로서의 삶·죽음 3단계로 해석한 키키 스미스,
자연과의 동화(同化)를 화폭에 담아내는 홍찬석 교수(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전북대 박물관장)가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북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4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오픈식은 24일 오후 5시. 이번 전시는 30년을 몸담았던 대학에서 교수로서는 마지막 전시다. 전북대 예술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300여 회의 꾸준한 전시를 해 온 그에게 정년기념전인 셈이다. 지난 여러 전시에서 사랑과 평화, 행복, 치유 등의 메시지를 담아 밝고 긍정적인 작업을 해 온 홍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산 시리즈와 ‘
전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MICE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관·학 협의체로 구성된 '전라북도 스마트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16일 출범식을 가졌다.도는 최근 침체에 빠진 마이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 이후의 마이스 수요에 대비하고자 도내 18개 기관, 업체가 참여하는 '전라북도스마트마이스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얼라이언스는 운영주체인 전북도와 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사)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 전라북도관광협회,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태권도진흥재단 및 유니크베뉴 등 회의 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