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북 교육계에 미친 변화는 컸다. 유초중고 개학을 미뤘고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추진했다. 고3 수능도 연기했다.급하게 이뤄진 원격수업은 학습플랫폼 접속 오류로 이어졌고 초등 긴급돌봄은 급증했다. 대학도 개강 연기 뒤 비대면수업 중이나 학생 불만은 여전하다. ▲ 초중고 개학연기에 이은 온라인 개학…수능 연기2월 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유초중고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뤘다.사태가 가라앉지 않자 개학을 9일에서 23일, 23일에서 4월 9일로 연기했다.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중등 신규·저경력 교사 수업 성장을 돕는다.‘학습공동체 연구회 워크숍’이 23일 오후 4시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중등 수석교사와 신규 저경력 교사 대상으로 열렸다.수석교사와 신규 저경력 교사 간 공동체를 구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활동을 공유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안착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워크숍에선 수석교사와 신규 저경력교사 합동 분과를 편성하고 ▲2019 수석교사 수업나눔 멘토링 사례 발표 (수석교사, 신규 저경력교사) ▲2020 수업나눔 멘토링 운영 계획 협의 ▲2020 수석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방향을
전라북도교육청이 24일 실시 예정이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학교별 활용하도록 안내했다.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당일 배부해 집에서 풀도록 하거나 등교 개학 뒤 사용하면 된다.24일 활용할 경우 문제지를 오전 8시~10시 사이 배부하되 학생 내교 시간 분산, 발열체크 등 대면을 최소화한다.이날 문제지를 받아서 푼 학생은 출석 및 수업시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문제지를 배부 받지 못한 학생은 학교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문제를 내려 받으면 된다.정답 및 해설은 24일 오후 6시 이후 www.ebsi.co.kr을 통해 공개한다. 전국단위 공동
전북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한지 7년차인 지난해, 전북 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학생인권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무관심한 걸로 드러났다.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가 작년 말 초‧중고 학생과 교원 대상으로 진행, 최근 발표한 ‘2019 인권 실태 조사’에서 이 같이 나왔다.학생들은 본인에게 해당하는 학생인권, 노동인권은 어느 정도 인지하나 이를 누릴 수 없는 환경에 놓였다고 답했다.‘수업 중 휴대전화 수거는 바람직하지 않다’에 중고 60%가 ‘그렇다’고 한 반면 ‘우리 학교는 학생 휴대전화를 걷는다’에 중고 84.
전라북도교육청이 고3 수험생 진학 정보 콘텐츠 ‘꿈사다리 TV’를 처음 제작, 운영한다.코로나19로 인한 진학 정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꿈사다리 TV’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입시제도 변화, 전형별 대입정보를 1차시 15분 안팎 동영상 강의로 전한다.강사로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한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연수지원팀이 참여하며, 동영상의 경우 전형별 시의성 있는 주제를 그 때 그 때 올린다.이번 달에는 10차시 분량을 올린 다음 매주 1차시 내용을 제공한다.주요 내용은 ▲4월 2021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전북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기간을 추가 연장한다.27일 등교할 예정이던 군산대는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재택수업으로 운영한다. 실험‧실습‧실기 수업이나 대학원 수업 중 대면이 필요한 일부 과목은 27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한다.수강생 10명 이하 이론 수업 중 필요가 있을 시 5월 4일부터 제한적 대면수업을 고려한다.기말고사는 예정대로 치르되 중간고사 실시여부는 담당교원이 결정한다. 평가방식은 이번 학기에 한해 절대평가다.27일 등교를 계획한 우석대는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라북도교육청이 온라인 개학을 원격교육 체계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21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개학이 단순 응급책이 아닌 원격교육 체계화 계기로 삼도록 학교급별, 교과별 특성에 맞춘 온라인 기반 수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김승환 교육감은 같은 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규모가 큰 학교는 여러 교사들이 힘을 합쳐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반면 소규모 학교나 순회교사로 운영하는 학교는 어려움이 크다”며 “ 양질의 자료를 교사들이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안내하면 좋겠다”고 했다.한편 전북교육청은 9일
전북 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했다.민주노총 방과후학교강사 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1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3, 4개월째 무급 휴직 상태다. 생계절벽에 섰다”고 밝혔다.이어 “대부분 강사들은 고용노동부 생활고용안정자금이나 지자체 생계지원금 대상에서도 빠졌다. 부족한 예산과 지역별 선정방식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에 시수 확보와 소득보전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유의미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사각지대 속 소득절벽과 생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2월 3일 시행할 수능 출제범위에서 고3 교육과정을 빼자고 제안했다.김 교육감은 21일 오전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수능에서 고3 내용을 과감하게 털어내는 대신 평년 수준 난이도를 유지하면 된다. 이 같은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재학생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발언은 6일 확대간부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유로는 수업결손으로 떨어진 학습 탄력성과 시험 적응력, N수생과의 형평성을 들었다.김 교육감은 “고3 학생들 수업결손이 굉장히 심하다. 단순히 수업시수를 못 채우는 게 아니라 학습 탄력성이 떨어졌고
전라북도교육청 2020년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에 모두 760명이 지원,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교육공무직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개 직종 160명 모집에 이 같이 응시했다.직종별로는 무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138명을 모집하는 조리종사원에 402명이 접수,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교육복지사는 30대 1, 특수교육지도사는 29.5대 1, 전문상담사는 7.5대 1, 급식보조는 2대 1이다.1차 소양평가는 5월 16일 실시하며 시험장소는 5월 4일 도교육청 누리집
전북음악아카데미(센터장 백희영)가 음악에 재능 있는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전북도교육청이 지원하고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음악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일찍이 발굴,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 설립했다.교육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50명이며 분야는 피아노, 성악, 관현악, 작곡이다.모집인원 절반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와 교육기회균등대상자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4월 27일부터 5월 7일 오후 4시까지 신청서를 이메일(musicgif
전라북도교육청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천 295억 원을 편성,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대응과 확산방지, 교육재정안정화에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일반회계는 964억 원, 특별회계는 331억 원이다.주요 편성현황을 보면 코로나 19 관련예산 102억 원을 책정했다. 예방대책 31억 원, 유초등 긴급돌봄 29억 원, 사립유치원 운영 한시적 지원비 13억 원, 원격교육 활성화 9억 원이 대표적이다.2023년 3월 개교 예정인 전주 봉암중을 비롯해 학교 이전, 신설, 학급증설은 27억 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
교육부가 24일 치를 예정이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관련, 등교 출석 불가 방침을 밝혔다.20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온라인 개학 기간 중 학생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24일 학평 응시를 위한 등교 출석이 불가오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시험지(인쇄물이나 파일) 배부와 활용방안은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추진할 수 있다.이번 학평은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도 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초1~3학년 등 전북 지역 초중고 전 학년이 온라인 개학한 첫 날, 초등 긴급돌봄과 가정돌봄 모두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긴급돌봄에선 돌봄과 수업을 겸하느라 진땀을 뺐다. 가정에선 가정대로 학부모들이 전면에 나섰다.초1~3학년이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한 20일, 초등 긴급돌봄 신청자는 크게 늘었다. 16일 전체 426곳 중 352곳 4천 539명(전체 4.8%)이고 20일 362곳 5천 139명(전체 5.5%)이다. 나흘 전보다 600명 증가한 수치.전북도교육청은 초등 4~6학년이 개학한 16일부터 긴급돌봄 대상을 맞벌이 가정이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영민)은 2021학년도 3월 개교 예정인 신설 유치원 (가칭)혁신유치원 외 2개원의 교명 제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전라북도전주교육지원청 교명제정심의위원회」 에서는 공모된 교명 중 선호도 조사를 위해 부르기 쉽고 친근한 어감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는 교명을 심의 기준으로 신설 유치원당 3개 후보 교명을 선정하였다.이번 선호도 조사에 참여를 원하는 전라북도민은 전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 www.jbjje.kr) 전자민원창구 설문조사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 후 참여가 가능하
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첫 검정고시를 5월 23일로 추가 연기한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으로 4월 11일에서 5월 9일로 연기한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또 한 차례 미룬 것.응시인원의 경우 전북은 1천 155명, 전국은 3만 3천 963명이다.일정변경은 전북교육청 누리집(홈페이지) [알림마당-고시/공고]에 공고하며 응시자에게 개별 문자로도 알린다.연기에 따른 시험장소와 응시자 유의사항은 따로 안내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등교 개학 뒤 학생들에게 나눠줄 보급용 면마스크를 배부한다.17일 도교육청은 필터교체용 면마스크를 포함한 총 133만 3천 320여 매 면마스크를 도내 모든 학교에 이달 말까지 전달한다고 밝혔다.면마스크는 88만 8천 880여 매, 필터교체용 면마스크는 44만 4천 440여 매다.이들 제품은 모두 국내산이며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안전성을 입증한다는 시험성적표를 첨부해 학교에 안내했다.면마스크는 학생 1인당 4매를 지급할 예정인데 2매는 등교 개학 즉시 학생들에게 주고 2매는 분실 등 교
초등학교 1~3학년이 20일 온라인 개학한다.도내 대상자는 초등학교 424곳 1학년 1만 4천 445명, 2학년 1만 6천 187명, 3학년 1만 6천 262명 모두 4만 6천 894명이다.초 1~2학년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대신 EBS방송을 TV로 시청하고 학습활동지인 학습꾸러미를 활용, 과제를 수행한다.초 3학년은 다른 학교급처럼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중심, 과제 수행 중심 수업 중 진행한다.이로써 도내 모든 초중고 학생이 온라인 개학했다. 유치원은 등원이 가능할 때까지 잠정 휴업이다./이수화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전북교육박물관(가칭) 설립에 나섰지만 정작 인력과 예산 등 기반 마련에 소극적이란 지적이다.도교육청은 2023년 5월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에 전북교육박물관을 세울 예정이다. 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박물관 설립에 핵심적인 학예연구사를 전담인력으로 두지 않아서다. 현재 담당인원은 교육행정 공무원과 홍보 분야 지방임기제 공무원 2명.임기제 공무원은 학예연구 자격을 갖고 있으나 현재 역할은 홍보고 다른 업무도 겸한다. 박물관 업무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예산의 경우 이번 추경에서 교과서, 사진, 임명장,
“윤서 들리니? 대답 한 번 해 봐요.” 초 4~6학년, 중 1~2학년, 고 1~2학년이 온라인 개학한 16일 오전 남원 용성중학교 1층 과학실에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한창이다. 3학년 과학 교과를 맡은 전종희 교사는 이날 3반 학생 27명 중 20명 대상으로 보강을 20여분 진행했다. 여기에 사용한 기구는 노트북 화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펜 패드와 아이들과 얼굴을 마주하도록 스마트폰을 고정한 조리개다. 전 교사는 “기본적인 내용은 학생 각자 e-학습터에서 익히지만 어렵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줌으로 실시간 소통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