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김용민)은 19일 대마초를 피우고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모(40)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협조한 사실이 인정되기는 하나 동종범행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던 점등을 감안할 때 실형이 불가피 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노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안양과 인천 등 지인과 자신의 집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앞서 지난해 3월 인천시내 모 모텔에서는 대
전북에서 아프면 타 지역 보다 돈이 더 든다. 지난해 도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들의 1인당 월 진료비가 전국에서 2번째로 비싼 것으로 집계 됐기 때문이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1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인구 181만 320명중 173만 2261명이 진료를 받아 의료이용률은 94.7%에 달했으며, 1인당 월 진료비는 9만 2801원이었다. 이 같은 월 진료비는 전남 9만 2823원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2번째로 높았다. 도내 다음으로는 부산이 8만 6546원으로 진료비가 많이 들어갔고 경
도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점심 식사 후 이를 닦지 않는 등 구강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8월부터 2개월 간 도내를 비롯해 전국의 만19세 이상 22만 9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답자중 57%는 점심 식사 후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같은 미 양치질 수치는 경남 58.3%, 경북 57.7%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반면,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66.8%였고, 이어 대전(66.2%), 서울(63.1%), 울산(62.
16일 오전 11시 구이중학교(교장 최경주) 관현악실에는 학생 37명의 악기 튜닝소리에 정신마저 시끄러웠다. 황춘자 교사가 지휘봉을 잡자 숨죽이듯 조용해졌고 바로 애국가가 연주됐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인터넷 중독으로 매사에 의욕이 없었던 학생, 왕따 경험의 학생, 성적이 밑바닥에 입만 열면 욕설과 행동이 산만했던 학생, 악기를 배우고 싶어 했던 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은 악기처럼 처음엔 어디로 뛸지 모르는 소음을 일으켰으나 오케스트라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과 변화되는 자신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다.학생오케스트라는
가슴 확대수술 등에 쓰는 인공유방이 찢어지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보고된 의료기기의 전체 부작용 717건 중에 60%인 428건이 인공유방 부작용이며, 그 중 제품파열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인공유방을 삽입한 조직의 주변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 보고도 115건이나 됐고, 인공유방 팩 안에 든 식염수나 겔 등의 액체가 외부로 흘러나오는 누수 부작용도 90건 보고됐다. 소프트콘택트렌즈 부작용은 30건으로, 렌즈를 착용한 뒤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경우가 15건이었고 이어 이
전북대학교병원은 18일 ㈜영키팜, 전북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산·학·병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병원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 연구팀이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지난해 일동제약 이후, 2번째 공동연구 협약이다. 연구팀이 개발 중인 종양 치료제는 색전, 항암, 방사선 요법 등 암 치료법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다. 연구팀은 이 치료제가 항암제 전신요법이나 외부방사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는 협약에 따라 연구인력 지원 및 장비 제
도내 민사재판에서 원고와 피고가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선고까지 가는 ‘끝장 재판’을 막기 위한 법원의 시도가 무색해지고 있다. 도내 법원의 조정건수가 대법원의 조정 활성화 제도 시행 이전으로 돌아가는 등 민사에서 원고와 피고의 다툼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18일 대법원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4개 본원과 지법, 9개 시·군 법원에 접수된 조정건수는 354건으로 전년도 385건 접수건수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이는 대법원 조정활성화제도 도입전인 2009년 352건과 비슷한 수치다. 특히 올해 1월의 조정 접수건수
15일 예정됐던 전주 시내버스의 노·사간 교섭이 열리지도 못한 채 결렬되면서, 민주노총은 이날 또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5일 “이날 저녁 6시부터 퇴근해 운행을 안하고, 16일에도 준법운행으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버스를 운행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준법운행 지침을 내려 오후 6시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게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3일부터 부분파업을 오전 8시부터 운행에 나서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오후 6시부터 운행거부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파업 이후 처음 교섭이
체육시간에 운동장을 뛰다 초등학생이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정읍시 상동 모 초등학교에서 운동장을 뛰던 학생 노모(12)양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당시 노양은 체육시간에 1000m 오래달리기를 하던 중 3바퀴(1바퀴 120m)를 돌던 과정에서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간호교사 등이 노양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의 응급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체육 보조교사 유모(37)씨는 “학생들이 오래달리기를 하기 위해 운
15일 한·미FTA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에서 이를 반대하는 농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연이어 개최됐다. 한·미FTA폐기전북도민운동본부와 전북농민연대(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도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하고 졸속으로 체결된 한·미FTA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시작할 때부터 4대 선결조건을 내주면서 퍼주기 협상으로 진행됐고,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추가양보 등을 번복하면서 이미 존재하던 불균형이 더욱 심화시키는 묻지마 퍼주기 협상을 지속했다”며 한·미FTA 발효를
(주)정우화인 김유석 대표이사(전북대 화학공학과 81학번)가 15일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500만 원을 기탁했다.김 대표는 중견기업을 경영하면서 평소 모교 발전을 위해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다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 기금은 ‘정우화인 장학금’으로 명명돼 앞으로 매년 화학공학과 우수 학생 3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최근 세계대학평가에서 전국 종합대학 중 6위를 기록하는 등 모교의 눈부신 발전 소식을 들을 때마다 후배들과 모교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교육과학기술부와 도교육청이 인성교육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오케스트라단운영이 폭력학생, 부적응학생을 변화시키는 감성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창여중, 완주 구이중학교를 비롯해 5개 학교에 학생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5개 학교를 선정,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생오케스트라는 저소득층이나 문화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의 학교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감성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적으로 소외됐거나 취약지역 학교, 기초학력미달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국악오케스트라단을 우선
김승환 교육감이 JCI(국제청년회의소) 명예회원에 위촉됐다.김승환 교육감은 최근 도교육청을 방문한 JCI 전북지구청년회의소 이상근 회장으로부터 명예회원패를 받고 도교육청과 전북지구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상근 전북지구 회장은 “교육감님께서 JCI 전북지구 명예회원이 되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개발, 지도역량개발, 세계와의 우호증진, 사업능력개발 등 4대 이념을 가지고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JCI를 비롯해 라이온스, 로타리 등 사회봉사단체 등과
특정과목을 일정 기간에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교원과 학부모들로부터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개정 교육과정으로 지난해부터 학기당 8개 과목에 맞춰 국·영·수를 제외한 사회·음악·체육·기술 등 단위 수가 적은 과목을 3년 가운데 특정 학년에 몰아서 수업하는 집중이수제가 올해도 실시된다.하지만 입시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집중이수제로 인해 학기마다 배우는 과목이 학교마다 달라 각종 부작용이 부각 됐다. 도덕과 사회과목을 집중이수제로 했던
정부가 추진하는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에 도내 대상 지방자치단체들이 단 한곳도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 지원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들은 예산과 의료기관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을 기피했으며, 이 때문에 산모들의 불편 및 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출산율 및 인구 감소, 지자체 세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올해 분만산부인과를 지원하는 분만 취약지 지원 지역으로 경북 영천과 울진, 산부인과 외래 지원은 강원도 영월과 경남 합천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범죄 피해를 입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등이 대폭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개정·공포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16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법에 따라 성범죄 피해를 본 어린이·청소년은 수사 및 재판절차에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 변호인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와 재판을 제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피의자가 변호인을 선임하여 도움을 받을 권리만 법에 명시돼 있었다. 또 여자에 대해서만 인정됐던 강간의 대상에
도내 농민단체들은 14일 전북농민대회를 개최해 한·미FTA 폐기와 농자재 반값공급, 기초농축산물 국가수매제 쟁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연맹과 한농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도내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전북농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주 코아호텔 앞에서 전북농민대회를 열고 “현 정부는 지난해 3월 15일 한·미FTA를 통해 식량주권과 경제주권을 미국에 송두리째 넘겨줬다”면서 “농민은 치솟는 기름값과 농약값, 비료값에 등골이 휘었건만, 정부는 한·미FTA를 발효시키고 중국과의 자유협정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전주 시내버스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4월 장기간 치열했던 버스파업이 극적 타결된 지 11개월 만이다. 이후 같은 해 11월 민주노총과 사측은 ‘2011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해 교섭에 임해왔다. 하지만 15차례 교섭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노총이 지난달 22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 3차례의 조정이 이뤄져 협상안 48개 조항 가운데 39개 조항에 잠정 합의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나머지 9개 조항을 놓고 의견을 끝내 조율하지 못한 것이다. 쟁점이 되는
도예·만화·연극·비보이로 친구도 사귀고 스트레스도 푼다.도교육청은 14일 중학생들의 예술 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예술 동아리 30개를 선정, 각 50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 뿐 아니라 인성개발 및 진로․적성 탐색, 사회성 함양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교과부에서도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97개 동아리가 신청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문화예술 취약지역 중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당 2개까지 모두 30개동아리를 지원한다.특히 학생들
교육공무원이 음주운전과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징계양정 결정시 감경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징계수위가 크게 높아진다.도교육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법제심의위의 심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시행에 들어간다.도교육청은 이미 강화된 음주운전 사건의 징계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국가직인 교원에게도 조만간 성범죄 관련 징계 기준을 강화,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새로 마련된 지방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