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향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도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새 정부가 공언한 가계대출과 부동산 규제 완화는 결국 부동산 시장의 장벽을 걷어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인 만큼 도내 아파트 시장 역시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택가격전망 CSI는 118로 전월 107보다 무려 11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내다보는 도민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에서 추진할 전북관련 국정과제 추진 사업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그동안 전북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새만금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메가시티와 특별회계도입,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동서 횡단 철도·고속도로 건설,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일단 지역의 미래 주력사업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에 다행이란 입장이다.김병준 인수위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이 27일 발표한 ‘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상용차(商用車)란 ‘상업용 자동차’의 준말로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차량을 총칭한다. 상용차는 운행규모도 많고 대부분 디젤과 같은 화물차로 운행이 되고 있어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동화 바람이 급속하게 불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의 핵심 품목인 엔진부품, 변속기 등 기계산업 중심에서 전기차 주요 부품(배터리, 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 각종 전기·전장부품)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1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판매 감소, 반도체 수급 차질 등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생산 위축
벤자민 그레이엄(1894~1976)은 영국 출신 미국의 투자자다. 증권 분석에 정통했으며 가치투자이론의 창시자로 통한다. 그는 여러 가지 투자 철학을 갖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주주행동주의 투자다. 주주행동주의란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다. 보통 주주들이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그레이엄은 실제로 이 행동주의를 실천에 옮겨 상당한 이득을 보게 된다. 그레이엄은 1926년 록펠러의 스탠다드 오일 자회사에 특별한 요구를 한다. 바로 회사 잉여금을 모든 주
요즘 먹거리에는 듣보잡 레시피가 많다. ‘듣보잡’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라는 뜻이니 잘 알려지지 않은 레시피가 다수 나온다는 말이 된다. SNS는 물론 TV를 켜도 상상을 뛰어넘는 음식 레시피들이 등장한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짜파구리(짜파게피+너구리)가 있다. 2013년 TV 예능프로에 나온 윤후가 맛있게 먹으면서 탄생한 이른바 프랜스포머 레시피다. 이 음식이 인기를 끌자 해당 브랜드인 짜파게티는 그해 라면계 넘버 2 브랜드로 약진했다. 연이어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듣보잡 레시피가 쏟아졌다. 너볶이(너구리+떡볶이), 왕구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오는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도권은 정시모집이, 지방대는 수시모집비율이 늘어나게 된다는 발표에 대해 지방대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수도권 대학들의 정시비중 확대는 수시 미충원 인원까지 흡수할 수 있어 지방대미달현상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방대위기가 현실이 된지 이미 오래지만 정부의 정책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 지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교협은 지난 26일 학령인구감소로 인한 대학 등록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의
코로나 19에 이상 기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이른바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 물가가 오르는 현상)으로 식품 가격이 뛰기 시작해 서민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25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1분기 생필품 35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32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올랐다. 밀가루는 15.2%, 쌈장 13%, 식용유 12.6%의 인상 폭이 컸다. 여기에 계란 한 판(15구)의 전국 소매점 평균가도 8천 원대로 훌쩍 올라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
오뉴월 매실의 계절! 매실, 피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매실은 우리 몸에 3독을 없앤다고 한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물의 독, 피 속의 독을 말한다.이는 매실에 ‘피그린산’이라는 성분이 소량 들어있다.이 성분이 몸 속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과 배탈 등 음식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좋고 해독작용을 해주다 보니 몸이나 피부에 염증이 많은 분에게 좋다. 실제 아는 아이가 류마티스염을 앓고 있는데 매실을 담궈 먹게 하면서 류마티스염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매실은 칼슘이 풍부하게 있어 여자들에게는 더욱 효과가 좋다
자신이나 지인의 미성년 자녀가 실제 논문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통해 대학입시 등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도록 한 교수들의 부당행위 적발 건수가 최근 10여 년간 96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대에서만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8건의 부정 등재가 있었고 관련자 2명은 입학이 취소될 만큼 부당한 논문을 입시에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25일 2007년부터 2018년 사이 발표된 연구물 가운데 대학 교원과 고등학생 이하의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과 학술대회 발표용 연구물 총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북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메가시티와 같은 초광역협력이 안 되는 전북이 수도권처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서해안 경제권역으로 특화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공약한 차기 정부가 그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 사무 지방이양 그리고 재정분권 강화 등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의 속도를 조금 늦추었을뿐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여러 가지 흐름을 되돌
2017년 프랑스 대선 결과는 지각변동이었다. 프랑스 정치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양당 정치 구조였다. 이름은 자주 바뀌었지만 대략 중도 좌파와 중도 우파가 번갈아 가며 정권을 나누어 갖는 형태였다. 그런데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신당 ‘전진하는 공화국’을 만들어 대선에 나선 마크롱이 이 철옹성을 깨트리고 승리한 것이다. 이전까지의 프랑스 정치 지형을 보면 마크롱의 등장이 얼마나 큰 변화인지 알 수 있다. 1958년 이래 안정적으로 양당체제를 운영하던 프랑스 선거는 좌파 사회당과 공화주의 보수파의 대결이었다. 물론 1986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도입한 사회적농업활동의 중심지로 전북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사업’최종 공모에서 관내 9개 농장이 신규 사업지정 농장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개소의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됐다고 밝혔다.장애인이나 독거노인, 귀농청년, 이주민, 재소자 등 사회적 약자나 불우한 처지에 놓인 이들을 농업에 참여토록 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면서 전국에서 운영 중인 사회적 농장이 112곳에
/서배원 전주시문화관광체육국장한동안 2521이란 생경한 단어가 소셜미디어를 달궜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뜻하는 말이다. 첫사랑의 설렘과 청춘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드라마는 주연들의 열연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덩달아 주목받은 것은, 남녀 주인공들의 풋풋한 사랑과 이별을 고스란히 담아낸 전주의 아름다운 장소들이다. 청춘의 빛처럼 찬란하게 반짝이고 또 시리게 저물던 한벽굴, 여주인공의 예쁜 주택이 자리한 거리이자 남주인공이 신문배달하던 한옥마을, 두 사람이 함께 거닐고 일상을 나누던 서학동 예술마을, 시원한
영어 비전(vision)은 활용도가 많은 단어다. 어원은 라틴어 videre 즉 ‘보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단어는 이후 여러 뜻이 더해진다. 고대 프랑스어에서는 꿈이나 초자연적 감각이라는 의미가 추가됐고 중세 영어에서는 상상이라는 뜻도 갖게 됐다. 현대 영어에서는 보통 세 가지 정도를 이야기 한다. 시력과 종교적 체험이나 환상, 미래에 대한 소망 등이다.여기서 파생된 단어가 비저너리(visionary)다. 문법적으로는 비전의 형용사형인데 명사로도 쓰인다. 이때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 된다. 남들보다 더 멀리 보는 능력 다시 말해
최근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면서 이들 가정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출신 학생은 급증세다. 여가부 통계에 의하면 다문화 학생(초·중·고) 수는 지난 2012년 4만7천 명에서 지난해 16만 명으로 무려 240% 늘었다. 전체 학생 수가 같은 기간 672만 명에서 532만 명으로 21%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 증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중은 3%대에 이른다고 한다.이제 우리나라를 두고 단일민족국가라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되고 말았다. 지난
프랑스는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메카나 다름없다. 누구나 프랑스하면 떠올리는 프랑스 대혁명은 이 나라의 정체성이자 긍지다. 정당이 세계 최초로 태동한 곳도 바로 프랑스다. 대혁명기 보수파를 우파로, 진보파를 좌파로 부르는 정치 용어 역시 프랑스가 원산지다. 오랜 역사에 걸맞게 프랑스 정치는 정당 정치의 전형이다.그런데 프랑스 정치는 언뜻 보기에 좀 혼란스럽다. 현대 정치사를 보면 그런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 프랑스는 현재 제5공화국 시대다. 1958년 대통령 권한 확대와 의회 역할 축소를 특징으로 하는 헌법 개정이 이뤄졌고 그 체제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13일 새만금개발 현장을 찾았다. 정운천특위부위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들은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새만금산단과 태양광, 신항만, 수변도시 조성 현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지난 9일 대구·경북 지역에 이은 두 번째 지역 방문이다.특위가 지난 5일 새만금발전기획단의 특별과제로 ‘새만금’을 선정하고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계획을 준비 중인 시점의 현장방문이라 지역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전북 최대 현안사업에 대한 인수위의 관심이란 점에서 새정부 국정과제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농축산물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다.2021년 1~8월 누적 거래액 기준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 액은 5.1조원으로 2017년 이후 연평균 35.4%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의 경우, 6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현재의 온라인 시장 성장은 모바일 쇼핑이 주도하고 있다. 2021년 전체 온라 인 거래액 중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2017년 대비 13.2% 증가했다.농식품의 온라인 시장 성장에는 새벽배송
전북의 최대 현안인 전주 제3 금융중심지 문제가 여전히 국가적 관심을 끌고 있다. 며칠 전 한 중앙언론은 대통령직 인수위가 국정과제의 하나로 전주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 금융위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에 전주를 금융거점지로 보고 했으나 인수위 측이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이다.인수위가 이런 견해를 표명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전 전북을 찾아 공약했던 사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여러 차례 정치권의 선거 공약으로 등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