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가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13시간 만이다.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NSC 상임위는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북미 협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대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물가 하락 등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경제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 모색을 위한 자리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단과 간담회를 한 전경련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 직후인 지난 7월에도 청와대에서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청와대가 1일 검찰이 발표한 개혁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검찰 발표 관련 청와대 입장'을 통해 "검찰이 발표한 방안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직접 지시한 바 있다.이에 대검찰청은 이날 오
청와대는 1일 북미가 오는 5일 비핵화 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열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나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낸 것”이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춰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박춘란(54·행정고시 33회) 전 교육부 차관이 임명됐다.박 원장은 교육부 대학정책관과 평생직업교육국장,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지난해 11월까지 문재인 정부 초대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문 대통령이 박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히고 “여성 최초로 교육부 차관을 지낸 박 신임 원장이 교육·인재양성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국민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신뢰받고 일 잘하는 국가공무원을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박 원장은 진주여고와 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운용 방안’을 보고받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지난 27일 검찰에 “절제된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수사관행 등과 관련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 지 사흘만에 재차 검찰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DMZ 인근 접경지역을 국제적 평화특구로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평화경제로까지 연결시킨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출범식에서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북 상호 간의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개혁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언급하며 검찰개혁을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7일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등 법제도적 개혁 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방식과 수사관행 등에 대한 개혁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적으로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조 장관 일가 수사내용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논란과 먼지털기식 수사를 비판함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하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25일 문 대통령의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이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이번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켜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만들었다는 평가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정상이 싱가포르 합의에 기반해 “북한에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비핵화시 밝은 미래를 준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청와대는 25일 이호승 경제수석이 주관하는 관련 비서관실 TF를 꾸려 매일 오전 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 22일 미국 뉴욕을 출국하기 전 당청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TF는 정부 위기관리센터와 별도로 대응 수위를 높여 보다 실질적으로 대응해 갈 방침이다.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처음 확진된 아프리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되었지만, 올림픽을 통한 국제교류를 유지하는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의 분위기가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으로 이어져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바흐
한미 정상은 24일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돼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특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북한과의 70년 적대관계 종식을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6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인 대전환, 업적이 될 것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지정하자”고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대기질을 개선하려면 공동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포함한 초국경적인 국제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은 저탄소 시대를 촉진하는 길”이라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우리나라가 설립한 국가기후 환경회의를 소개했다.그러면서 탄소 배출 감소 의지도
청와대가 2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말을 아끼며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청와대는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국 장관을 임명하며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간다면 그 역시 권력기관의 개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검찰 수사와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올랐다.당초 이번 유엔총회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미가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됐다.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후폭풍 영향이 크다. 취임 후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정국이고 해결해야할 현안도 적지 않아 발길이 무겁다.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이번 뉴욕행을 결정한 데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미가 비핵화 협상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주목을 모은다.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을 공개했다.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에서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허기술 보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치료용 항체를 통한 종양 억제 바이오기술을 개발한 아주대 김용성 교수· 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와 스마트 안전모를 창작한 울산과학기술원 김관명 교수·HHS 한형섭 대표에게 각각 200만 번째 특허증과 100만 번째 디자인등록증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분쟁과 관련해 “특허기술을 둘러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언론의 공정성을 해치는 극단적 대립과 가짜뉴스, 허위정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언론이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나 “언론 자유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국경없는기자회 덕분에 언론이 정치권력으로부터는 많은 부분 자유로워졌다면서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너무나 빠
청와대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입장을 담은 ‘일본어판 특별페이지’를 개설했다.청와대가 이처럼 별도의 페이지를 만든 것은 일본이 취한 경제보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대일 여론전의 하나로 풀이된다.새로 개설된 일본어 특별페이지는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수출규제 관련 일본어특별페이지’라는 제목의 팝업창으로 제작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된다.특별페이지에는 지난달 2일 일본이 수출심사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조치를 취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국무회의에서 내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