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4개의 판소리 창작 초연작을 선보이는 ‘소리프론티어 시즌2’가 한창 진행 중이다.소리프론티어 프로그램의 하나로, 20일 오후 7시 펼쳐진 소리극단 도채비의 ‘도채비 SSUL 적벽대전’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소리극이었다.방대한 양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가운데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적벽가는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다.적벽가는 남창의 멋과 힘이 두드러지는 특성을 갖지만,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다 빠르게 진행돼 듣다 보면 줄거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지기 십상이다. ‘도채비 SSUL 적벽대전’은
‘다름에 소통을 더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11회 젠더문화축제가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도내 37개 여성관련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일원에서 24일까지 4일간 열린다. 개막식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기관장, 여성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부부 팝페라 듀엣 ‘라루체’ 공연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 행사로 전
전주시립예술단과 전주교육지원청이 ‘전주 관내 초·중학교 교가 녹음 제작 지원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사업에는 8개교(기린초, 만수초, 서곡초, 완산서초, 남중, 만성중, 용흥중, 중앙중)가 선정됐다.작곡가 신혁진(전북대학교 교수), 이용주(가천대학교 겸임교수), 작곡가 전경숙(전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이 각 학교의 특성과 요청을 반영해 편곡을 진행했다.이어 전주시립예술단 산하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덕진예술회관에서 교가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난 19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은 전국 230여 개의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문화 향유 환경 개선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문예회관에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전당은 심사과정에서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 기여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사업 활성화 노력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부적으로는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속가능 관광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한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2022 GSTC 아·태 지속가능관광 국제 콘퍼런스' 개최에 따른 지자체간 지속가능 사업 발굴과 공동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지스코(GSCO)에서 진행됐다.양 기관은 ▲메가이벤트 연계 관광객 유치 활성화 공동 추진 ▲양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공동홍보마케팅 ▲포스트 코로나 신규 관광수요를 반영한 공동 코스 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MZ세대 호랑이 캐릭터인 ‘호기로운 호사원’을 자체 개발했다.호랑이 캐릭터 ‘호기로운 호사원’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민화 속 까치 호랑이를 모티브로 개발됐다. 씩씩하고 호방하다는 의미의 ‘호기로운’과 호랑이 사원이란 합성어 ‘호사원’을 더해 이름 붙였다.현재 호사원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각종 행사와 이벤트 관련 홍보물에 홍보대사처럼 그려져 홍보마케팅 업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전주공예품전시관 입구에 조성된 호사원 조형물 16종은 한옥마을 신규 포토존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호사원의 이
전북 전주에서 전통 갓끈을 모티브로 한 체험 워크숍이 열린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지난달부터 한 달여간 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특별전으로 진행해온 ‘흑백전(黑白展)’의 부대행사로 16일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현재 전주공예품전시관 명인명장관에서는 말총을 엮어서 모자를 만드는 총모자장 강순자 보유자와 고(故) 김인 명예보유자의 작품, 그리고 양태와 총모자 두 가지로 형태를 잡고 다양한 재료의 꾸밈을 통해 완성품을 만들어 낸 입자장 박창영 보유자와 정춘모 보유자의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기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에 이애선(54) 씨가 임명됐다.전북도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서류 심사, 면접 시험을 통해 이애선 씨를 도립미술관 수장으로 확정하고 13일 서기관급(개방형4호) 신규 임용자에 대한 임용장을 전달했다.이 신임 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 무학여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 교육홍보실에서 근무를 시작해 교육강사로 2년간 활동했다. 이어 홍익대 박물관 학예사로 근무하고, 홍익대 예술학과 강사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강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이사 등을
코로나 이후 전북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MICE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2022 GSTC 아·태 지속가능관광 국제 콘퍼런스’가 전라북도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된다.‘Re-thinking tourism in Cities and Nature (도시와 자연에 대한 관광의 재인식)’을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관련 국제기구, 유관기관, 학·협회, 주한 외국 대사관, 업계를 비롯한 전북의 미래 관광을 이끌어 갈 MZ세대 등 국내·외국인 400여 명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K-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 하는 프랑스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함께 체험해요 한국 무형유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말까지 프랑스 전역 25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프랑스 학생 1300여 명(참여율 78%)을 대상으로 진행한다.한국 무형유산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체험은 시간‧거리‧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청소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튜
민족대명절인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도내 여러 문화예술 기관에서는 풍성한 추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디에서 무슨 행사가 열리는지 모아봤다.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는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이해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귀성객과 관람객에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옥외뜨락 내 ‘전통 민속놀이체험’ 부스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연날리기, 활쏘기, 공기놀이 등을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전주시 35개 동 마을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뽐내봐! 전주 마을 이야기’ 공모전을 추진한다.공모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전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전주시 35개 동의 마을과 관련한 이야기, 역사․문화․인물․명소 등을 활용하여 만든 전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이야기자원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분야는 △영상 콘텐츠 △사진 콘텐츠 △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전정희)는 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이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예방법」 시행에 따른 새일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력단절예방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도내 새일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일반도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포럼은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와 성평등한 노동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 할 수 있는 새일센터의 역할, 여성노동시장의 현황과 고용서비스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일과생애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첫 전북도 산하기관장 최종후보자로 비전북 출신이 선출됐다.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사회는 광주 출신 이경윤 전 대통령 비서실 문화비서관을 제4대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로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이경윤 전 문화비서관은 조선대부속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6년 국회 비서관과 보좌관을 거쳐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문화비서관 등을 지냈다.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개발원 사무국장과 아시아문화원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먼저 전북 7개 군(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농공단지 일대에서 오는 8일까지 ‘농공단지 W-ink(윙크)캠페인’ 릴레이 홍보를 진행한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이 다수 재직 중인 농공단지를 방문해 총 700명에게 커피차를 지원하고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 제공과 더불어 경력단절 예방 인식개선 지지 서명을 유도함으로써 경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소리길을 걷는 겸손한 소리꾼이 되겠습니다.”박현영 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세 번째 출전만에 장원에 등극했다.지난 2020년 처음 참가해 차상(2등)을, 지난해에는 차하(3등)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작년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올해도 같은 대목인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불렀다.“워낙 힘있고 빠르게 불러야 하다보니 작년에 실수를 했습니다. 항상 실수했던 부분만 되면 심장이 벌렁벌렁 댔어요.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극복을 하고 싶어서 같은 대목을 부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씨(33·전북 전주시)가 판소리명창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전주시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한 박현영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진 상금은 국악계 최고 대회의 위상에 맞춰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60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 늘어났다.조통달 심사위원장은 “판소리 명창에서는 관객을 사로잡을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지난달 21일 궁도부 대회를 시작으로 총 16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과 전주향교, 천양정,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분산 개최됐다.이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부른 박현영(33·전북 전주시)씨가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박현영 씨는 “장원을 받아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더욱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멸실이나 훼손될 우려가 있는 민간소장 유물을 수집해 공립박물관인 기념관의 전시 및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할 ‘2022년도 유물 구입’을 공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입 대상은 동학농민혁명이나 한국근대사와 관련된 고문서, 고서적, 삽화․사진 등의 유물은 물론,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예술품과 같은 근현대 자료까지 포함한다.매도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30일(금)까지 개인(중종 포함), 기관, 단체, 문화재 매매사업자 등이 수량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도굴품이나 도난품과 같은 ‘불법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지난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소리축제의 마스코트인 자원봉사자 ‘2022 소리천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100여명의 소리천사들과 소리축제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대식은 '프로젝트팀 S.E.'의 미니공연을 시작으로 박재천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소리천사의 선서가 이어졌다.이들은 축제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축제장 곳곳에 배치돼 다양한 역할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