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생가터’유적정비 중 국내 최초로 중국 남북조시대 발행 동전이 발굴돼 익산이 백제 국제교류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국내 최초로 중국 북주(北周)시대에 발행된 동전인 ‘오행대포(五行大布)’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373-16 일원인‘서동생가터’에서 출토됐다.고도 정체성 회복을 위한 고도보존육성사업인‘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을 함께 진행 중인 익산시와 문화재청은 13일 오전 11시에 발굴 현장과 성과를 공개한다.이번에 출토된‘오행대포(五行大布)’는 북주(北周)의 3대 황제인 무제(재위 572∼577)때인 건덕(建德)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와 함께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돼 있다.장기간의 보존처리와 학술조사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지정되면서 총 4개의 국보를 보유하게 된 익산시.백제역사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문화재청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이하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27일 지정했다.이는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 중 발견된 유물로,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와 함께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청동합 등 총 9점으로 이뤄져 있다.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석탑 사리공에서 봉안 당시 모습 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삶을 구술로 풀어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이하 자서전)’ 5권을 발간했다.자서전은 2011년부터 진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채록 사업’에서 확보한 구술 자료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다. 시간의 흐름과 주제별로 묶어내는 등 본래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재편집했다. 또,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술 내용에 등장하는 시대 상황이나 사건, 인물 등에 대한 해설을 곁들였다.올해는 옹기장 김일만 보유자, 기지시줄다리기 구자동 보유자, 남사당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전주 조경묘 정묘와 김제 내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25일 지정했다.앞서 지난 9월 29일 문화재청은 전주 조경묘 정묘와 김제 내아를 비롯한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 바 있다.이에 공고일로부터 30일간 예고 기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정식 지정한 것이다.전주 조경묘 정묘는 한옥마을 경기전 내에 위치하며, 전주가 조선왕조 발상지임을 상징한다. 전주 이씨의 시조(始祖)인 이한(李瀚)과 비(아내)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1771년에 건립됐으며, 현존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인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31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지난 201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 사리봉영기와 더불어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돼 있다.사리장엄구 중 금제 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 앞·뒷면에
문화재청은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지난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로, 201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와 함께 금동사리외호, 금제 사리내호,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총 9점으로 구성돼 있다.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전북에서 최초로 초기청자에서 상감청자까지 조명하는 공개강좌가 열린다.전북문화살롱은 26일 오후 3시 전주 풍남문 앞 행원에서 ‘전북 청자분화 위상 바로세우기’ 강좌토론회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가 ‘진안 도통리에서 고창 용계리까지, 초기 청자유적 유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김종운 박사가 ‘고창 용계리에서 부안 유천리까지 상감청자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2부에서는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의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전북 전주 조경묘 정묘와 김제 내아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됐다.문화재청은 전국의 250여 건의 사묘‧재실 등을 조사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총 1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시대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전주 조경묘 정묘(全州 肇慶廟 正廟)’는 전주 이씨의 시조(始祖
문화재청이 기획하고 문화재청·전라북도·정읍시가 주최,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한 ‘2022년도 문화재청 미래 무형문화 유산 발굴·육성 사업 전국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오전10시 30분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내동마을 제웅인형 소몰이 당산제의 특성과 문화적 의미 및 문화재적 가치’이다.학술대회에서는 정읍시 웅동면 매정리 내동마을 당산제와 관련된 전국의 저명 학자들이 참석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1부에서는 ▲한국 마을굿/동제의 지역별 특성 - 전국적 분포 양상을 중심으로(전남대 나경수 교수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과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2022.07.19.시행)했다.문화재지능정보화 사업 기반 구축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기부금품 접수 절차 등의 세부내용을 규정하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한 것이다.지난 1월 문화재지능정보화 정책 수립과 국외문화재재단에 대한 금전 등의 기부 근거 등을 마련한 「문화재보호법」(2022.1.18.공포, 2022.7.19.시행)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그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마련했다.주요 개정 내용은 문화재보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1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연구소는 총 8기의 고분이 모여 있는 원상운 고분군 중 가장 중심에 위치한 3호 고분을 선정해 지난해 시굴조사를 마치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했다.3호 고분은 낮은 분구(墳丘)를 갖춘 외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상태였다.고분의 평면은 모서리가 둥근 방형이며, 분구 길이는 15m, 주구(周溝) 너비는 2~4m이고, 분구 성토층의 최대 높이는 80㎝ 정도로 밝혀졌다.고분의 바닥면을 고르게 정리하고 점토를 교차로 쌓아 올려 매장시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의 목탑이 석탑보다 더 먼저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를 통해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와 백제시대 목탑지 기단 내·외부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미륵사는 불교의 미륵신앙을 구현하기 위해 ‘3탑-3금당’이라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는데, 중원의 목탑을 중심으로 동·서원에 각각 석탑을 세웠다. 현재는 서원의 석탑만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도전하는 ‘가야고분군’의 하나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발굴조사는 전북 동부지역 고대 유적과 유물에 대한 학술 연구를 위해 진행된다.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은 남원시 인월면 성내마을 북쪽 구릉부에 자리 잡은 삼국 시대 가야 고분군으로, 5~6세기 전북 동부지역 문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1989년 첫 조사가 이뤄진 이후 몇 차례 조사과정에서 백제와 대가야계 유물이 확인된 바 있다.이번 발굴조사 구역인 14호분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원광대학교 사학과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 유물 66건, 723점을 기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 항전지는 당시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농민군이 1894년 11월 중순부터 약 3개월 동안 주둔한 곳이다. 여기서 30여 명의 농민군은 사회 변혁과 외세 저항을 위해 집 3채를 짓고 항전하다 일본군에 의해 진압됐다.이는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져 오다 1999년 원광대 사학과 조사단이 처음으로 현장을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원광대 사학과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와 전시
김광원 시인의 '불 속에 핀 우담바라(시문학사)'는 만해 시집 '님의 침묵'이 담고 있는 비밀을 양장시조 두 줄로 대응시키면서 우리 곁에 다가온다. 양장시조의 첫 줄은 '십현담주해'에서. 둘째 줄은 '님의 침묵'에서 뽑아냈다. 그러다 보니 다소 난해한 느낌이 든다. 이에 김광원 시인은 각 작품마다 해설 기능으로 풀이를 덧붙였는데, 이 또한 절로 양장시조로 풀려나왔다. 이렇게 90편 모두 두 개씩의 양장시조로 나타나게 된다. 김 시인은 1996년 원광대 박사학위 논문 '
전북 익산 쌍릉에서 제의시설 관련 대형 건물지 2동이 확인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26일 익산 쌍릉 동쪽 정비 예정구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길이 30m 안팎의 건물터 2동과 수혈(竪穴·구덩이) 유적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이는 백제가 부여에 수도를 둔 사비도읍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 건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1호 건물지는 길이 35m, 최대너비 11m 내외다.백제 사비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과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2호 건물지의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신상효)이 소장품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특별전 ‘녹색 유약, 녹유綠釉’를 개최한다.‘녹유’란 도토기 표면에 녹색과 청색을 내는 데에 사용하는 유약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첫 유약이다, 중국 한나라 때 만들어진 녹유는 이후 국내로 전해져 국내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었다.특히 녹유는 권위와 부의 상징으로 인정 받는데 녹유를 사용한 기와는 왕궁과 왕실 관련 주요 사찰에만 사용됐다. 지금도 왕의 공간이었던 창덕궁 선정전에서 녹유 기와와 유사한 청기와를 볼 수 있다. 청자가 등장하면서 녹유 도기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약 1,500년 전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파손되지 않고 완벽한 한 짝으로 출토된 거북장식 가야도기 1건을 비롯해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안에서 발견된 고려~조선 초기 불상 4구, 함경도 지역의 주요 요충지를 그린 조선 시대 지도(관북여지도)를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2059호 ‘부산 복천동 11호분 출토 도기 거북장식 원통형 기대 및 단경호’는 가야 시대 고분 중에서 도굴 당하지 않은 복천동 11호분의 석실 서남쪽에서 출토되어 출토지가 명확한 5세기 유물이다.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도기가 대부분 깨지거나 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랫동안 전승현장에서 활동하였지만 보유자가 될 기회가 없었던 고령(高齡) 전수교육조교(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의 명예 고취와 전승활성화를 위하여 명예보유자 인정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명예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 또는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보유자의 명예를 높이고자 마련한 제도다.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전승현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이바지해왔다. 그간 전승현장에서는 고령의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