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시락 반찬 배달 봉사하는 날이다. 매주 한 차례씩, 3년하고도 석 달이 넘게 꼬박 배달했다. 도시락 반찬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전라광장’ 회원들. 상부상조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의 이야기다. 8일 오전 11시 전주시 도토리골 우리노인복지센터 마당. 전라광장 회원 10여명이 도시락을 손에 들고 모였다. 이날 아침 복지센터에서 만들어 준 도시락 반찬을 구역별로 배달하기 위함이다. 169번째 배달이다.중장비 부품관련 일을 하는 정영근씨는 도토리 골 코스를 맡았다. 이 코스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 다섯
세상 살기 참 팍팍하다고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요. 서로의 손을 잡아 주는 일입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연대’란 말이 자연스러워 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희망을 주고받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서 작은 사다리를 놓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보았습니다. ‘살 판’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진 배우길 잘했다”사진작가 장근범(36·사진아카이브 8)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지난 25일 그는 승합차에 조명과 스크린 등 스튜디오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