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또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2022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설립을 공식화했다.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 교수
총선 패배 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선을 두고 혼란을 노출한 대통령실이 '입단속'에 나서는 분위기다. 신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수석비서관들과 가진 첫 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메시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다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실이라는 이름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산발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말했다.최근 대통령실 일부 관계자발로 '박영선·양정철 인선설'이 보도된 후 여야 안팎에서 메시지 혼선과 비선 논란 등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영 공동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여당 의원들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대통령실은 23일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는 의사단체에 의사단체의 강한 유감을 표하고, 오는 25일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 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수석은 “정부는 지난 19일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고 내년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대학이 모집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만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루마니아가 국방·방이산업과 원자력 발전 등 전략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루마니아와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동성명 채택과 이번 방한을 계기로 진행 중인 방산, 원전 관련 협의들이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하니스 대통령도 “오늘 우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 나갈 수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예정된 회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한 뒤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11월 18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민주당 이 대표와의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묻는 질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하기보다 이 대표 얘기를 좀 많이 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재선을 지낸 홍철호 전 새누리당 (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 방송 생중계를 통해 이같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이는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관섭 비서실장을 포함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윤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 “용산 참모진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여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으로 직무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예타)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인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퀀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30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전 세계는 기술 주권 확보와 미래 시장 주도를 위해 총성 없는 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거리를 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번 주 회담을 갖기로 했다.4·10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윤 대통령을 향해 협치를 위한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성사된 만큼, 장기간 극한 대치 정국이 풀리고 여야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특히 현 정부 들어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의 첫 회동으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5분간 전화 통화에서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국정을 논의하자"고 용산으로 초청했고,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 소통하자고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서 나타난 민심 이반 수습의 첫 단추로 인적쇄신을 예고했으나, 일주일 넘게 ‘떠보기식’ 하마평만 난무하면서 쇄신과 협치의 진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친윤(친윤석열) 핵심인사는 물론 전임 문재인 정부의 측근 기용설이 나오며 여야 정치권이 요동쳤고, 대통령실이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인사 난맥상’, ‘비선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처럼 잡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용산발 인적 쇄신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총선이 끝난 지 8일째인 18일에도 공식 일정 없이 국무총리와 비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을 ‘소통의 부족’으로 진단하고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도 했다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전했다.다만 국정쇄신 방향이나 국무총리·대통령실 참모 인선 방향, 야당과의 협치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어 사실상 국정운영 기조의 변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적개편 등 국정쇄신을 통한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11일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내각의 부처 장관들도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법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가급적 정부는 행정적, 사법적 처분이 나가지 않는 걸 희망한다”면서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조속히 돌아와서 환자를 방치하는 일이 결단코 없도록 다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면허를 당장 이번 주부터 정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북한에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함께 둘러보며 “국가 위협세력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계기로 이뤄졌는데, 총선을 앞두고 최근 불거진 당정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종섭 호주대사의 조기귀국과 황상문 전 시민사회수석 사퇴 요구, 그리고 총선 비례대표 명단 작성을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하며 여권
대통령실이 늘봄학교 정책을 졸속 추진이라고 반대하는 일부 교원단체에 “사실 왜곡이고,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직격하면서 양측 간 공방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2일 용산 대통려실 청사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늘봄학교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가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늘봄학교 추진을 반대만 하는 행위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으며 교육자로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의 늘봄학교 철회 요구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민생특보를 신설하고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주 전 위원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 가능권 밖인 24번에 배정되자 ‘호남 홀대’를 주장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이 일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 갈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20일 다시 일부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의료 현장을 찾아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를 열고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 사실상 의료계가 요구하는 ‘단계적 증원’에는 선을 긋고, 2천명 증원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 수를 조정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고수하지 말고,
대통령실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은 “정당한 인사”라고 밝혔다. 또 기자들 앞에서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논란에 대해서는 “언론사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고 했다.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이 대사와 황 수석에 대한 거취 압박에 대통령실이 선을 긋고 정면 돌파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18일 오전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
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긴급가격안정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18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가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체감하는 기본 척도”라며 “각 부처가 물가의 최종 책임자로서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특단의 조치를 당부했다.그러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져 서민과 중산층 살림살이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납품 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