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자리한 흑염소 농가를 찾아 염소 사육 전반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임 원장은 번식과 비육으로 분리된 사육 시설과 농장 직영 유통판매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국산 염소 고기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한 흑염소 농가는 흑염소 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개체 및 혈통 관리 기술을 보유한 선도 농가이다. 전영기 대표는“ 국산 염소가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체계적인 개체 관리를 통한 혈통 유지와 균일한 품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도권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한 전북 투자생태계를 강화한다.28일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28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 2관 스케일업센터 IR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유망스타트업 Boost-up IR’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구본부와 전북창경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유치를 위해 지원한 혁신 기술 기업 중 투자 가능성을 검증 받은 Seed투자 단계 10개사를 수도권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 IR에 참여한 초기 스타트업 10개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가 4월 20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면서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올해 그림 경연대회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에 걸쳐 그림 주체를 세부화해 당일 공개한다.그림대회 총 상금은 1,680만원으로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3명에 상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전기세·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농어가에 히트펌프를 도입해 기존 난방비 대비 약 70%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도내 농어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기준은 온실 냉난방시설 국가 보조금 70∼80%, 융자 10∼20%, 자부담 10%이며, 양식장은 국가 보조금 80%, 자부담20%이다.전북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20개 농어가에 1,070억원의 냉난방시스
정부가 오는 6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지역 사업자들에 대한 손실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는 전력 수요가 적고 발전량이 많을 경우 전력 당국이 출력 제어를 위한 가동 중지를 지시하지만, 앞으로는 시장 원리에 의해 가격경쟁을 통한 출력 제어를 시행해 전력 당국의 출력 제어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28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달 1일부터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태규 (시인, 교육학박사)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바람과 틈을 주지 않으려는 창문이 다투는 소리가 요란하다. 잔뜩 게으름을 부리고 싶어 하는 몸과 그런 몸을 꾸짖는 내 마음이 덜컹대는 소리로 들렸다. 마음 편에 손을 들어주고 동네 호수를 따라 산책길에 나섰다. 물결이 출렁인다. 물의 결은 바람이 시키는 대로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비늘을 움직인다. 길가에 서 있는 나무들도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일제히 결에 따라 우듬지를 기울인다.마음은 어디에 있고 어떤 모습일까, 마음을 잘 쓴다는 건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내 마음은 바람에 따라
22대 총선의 선거전이 시작됐다.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 33명의 선량 후보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도민들은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꼼꼼하고 냉정하게 매의 눈으로 따져 표를 주어야 한다.언제까지 정당만 쳐다보고 몰표를 줄 것인가. 작금의 전북 낙후는 묻지마 투표에 익숙한 소중한 참정권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는 투표를 해온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 지역발전을 방기하는 공동정범인 것이다. 연구하고 고민하지 않은, 정당의 인기에 안주하고 정치싸움에 매몰된 후보들은 전북의 미래 발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 힌두교와 소의 나라, 세계 5위 경제 대국 등등이다. 또 하나 인도를 대표하는 것은 카스트제도다. 국민을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등 네 계급으로 나누고 차별하는 제도이다. 게다가 그 네 계급에 속하지도 못하는 불가촉천민까지 있다. 또 같은 계급이라도 자티(Jati)라고 해서 다시 나눈다. 사실상 귀천을 구분하는 혈연적 계급제도다. 인도에는 자티만 약 3000여개가 있다고 한다.이 신분제도는 무려 5000년전부터 지금까지 온존하고 있다. 그나마 도시지역에서는 차별이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이 암표상들의 돈벌이 수단이 됐다는 본보의 계속된 문제 제기에 국립국제교육원이 보완책을 내놨다. 제95회 토픽 시험부터 인터넷 회원 가입 단계에서 사람과 컴퓨터를 구별해 자동 계정 생성을 방지하는 기술인 ‘CAPTCHA 시스템’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를 통해 중국 쪽 결제대행업체들이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 티켓을 쓸어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크로 기술 역시 진화하면서 비정상적인 접근 차단 기술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원천 차단은 쉽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미 예상된 것이지만 도내 전 지역구에서 정권심판이 필요하다는 유권자들의 표심 70% 내외를 민주당 후보들이 흡수하면서 벌써 지역에선 ‘1찍선거’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본보를 비롯해 도내 3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실시한 합동여론조사에 따른 것으로 전북도민 70% 정도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전북지역 수출이 깊은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별 수출액이 모두 감소함에 따라 해외 현지 수요를 파악해 수출부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4%가 감소한 5억 7,44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수입 역시 12.9%가 감소한 3억 9,904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1억 7,543만 달러 흑
경제통상진흥원이 전북 메이커스페이스 뚝딱365에서 4월 3일부터 ‘리메이커의 제품 리디자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메이커(REMAKER)의 제품 리디자인(REDESIGN)은 교육생이 가지고 있던 기성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만드는 제품의 재활용 메이커 교육이다. 교육은 참여자가 가져온 제품에 클럽스튜디오라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드로잉을 한다.제품에 사용되는 재료는 패브릭, 유리병, 전자기기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되며, 교육 시 사용되는 장비는 레이저 조각기, 머그컵 프레스기 등이 활용된다.리디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탄소 관련 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우수탄소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우수탄소기업에 이름을 올린 업체는 2008년 설립해 항공 및 자동차 탄소복합재 부품을 전문 생산하는 “(주)하이즈복합재산업”, 2008년 설립해 탄소필름전극을 전문 생산하는 “(주)에니에스”, 2016년 설립해 탄소응용제품 의료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주)씨비에이치” 이다.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 지원 ▲공정개선 지원 ▲금형설계 지원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국내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수출 상담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나눔재단과 함께 국민연금수급자를 위한 ‘마음잇는 사회봉사’ 후원금 3억원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마음잇는 사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령의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매분기 후원품과 안부 인사를 전하는 공단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만명 어르신에게 △식료품 △폭염·한파 대비 냉난방품 △화장실 안전용품 등 37억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한 바 있다.올해에도 전국 112개 지사에서 4,520여 명의 연금수급자 댁에 방문해 후원품을 전하고 말벗 등 봉사활
도내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 수가 청년 취업자보다 많아지는 ‘취업역전’ 현상이 나타나 혁신적인 청년세대 취업 대책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분석한 지난해 도내 60세 이상 고용인원이 30만 5천여 명으로 2022년에 비해 1만 4천여 명이 늘어났으며 10년 전인 2014년 18만 1천여 명보다는 2배 가까이 늘었다.청년인구(15∼29세)의 취업은 지난해 10만 7천여 명으로 고령 취업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해마다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반갑지 않은 고용 행태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60세 이상 취업자 증가는 은퇴 이후에도 일할 수밖에
/최재선 한일장신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시장을 보러 나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스물여덟 해째 장 보는 건 내 몫이다. 여섯 식구의 끼니가 매끼마다 성찬일 수 없다. 요즘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보러 가는 일이 막막하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소비자물가 수치와 달리 체감으로 가늠하는 물가는 몇 %라는 수치 밖에서 요동친다. 이른바 국민 과일이라 일컫는 사과를 바구니에 넣는 게 망설여진다. 값이 장난이 아니다. 사과 대신 먹어볼까 하고 고른 바나나는 값은 예전과 별 차이 없지만, 개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키위도 국내산과 수입품을 막론하고 값이
지난 2월 1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선언에 따른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이었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 본관과 별관 그리고 산하기관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 1호기가 탄생한 것이다. 발전규모는 360kw로 1천5백여가구가 한 달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소나무 9만3천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연간 22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지방정부까지 나서는 이유가 있다. 요즘 지구촌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화두 중 하나는
민주당 일당 독주가 22대 총선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본보와 전주mbc 등 도내 4개 언론사가 공동실시한 4.10총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이슈가 지역개발 등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정권심판 등 이념대립으로 번지면서 도민들의 투표성향이 민주당 후보 일색으로 쏠리고 있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예산과 제도 등 본질적인 면에서 국가의 감독과 통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중앙정부는 아
“식목일 특수도 옛 말이죠.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도 오래라 이젠 무리하게 식목일에 맞춰 심지 않는 추세예요”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도내 나무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임업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매년 3~4월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각종 조림용 묘목과 관상수, 유실수, 조경수 등의 나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고물가로 인해 생산단가는 오르고 묘목 수요는 줄면서 마진은 그대로인 삼중고를 겪고 있다.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 및 도내 나무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올해 관엽식물
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산업 유관기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공유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산업 육성계획 차별화 방안 △타 혁신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방안 △바이오 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이규택 원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 전북특별자치도 유관기관 내 다양한 전문가와 활발히 소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이 꼭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